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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경제 공염불’이 ‘제2의 신상철’만 양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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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원 작성일10-06-08 21:09 조회3,3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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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敵은 MB 

[류근일 칼럼]

 

 

이명박 대통령이 지방선거의 민심을 반영할 국정 시스템 개혁과 인적 쇄신을 기약했다.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나 문제는 모든 삐그덕거림의 핵심은 다른 사람 아닌 이명박 대통령 자신에 있다는 데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고방식, 또는 대통령이란 무엇 하는 자리인가에 대한 그의 깊지 못한 인식이 문제인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고방식은 ‘경제 환원(還元)주의’ 또는 ‘경제 결정론’이라 할 수 있다. 경제 환원주의는 경제를 중요시 한다는 것하고는 다른 것이다. 그 누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경제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겠는가? 더군다나 대통령이라면. 그러나 경제 환원주의는 그와 다르다.

 

경제 환원주의란 이를테면 천안함 사태 이후에 와서도, 지방선거에서 된통 얻어터진 이후에 와서도, 여전히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만 말한 이명박 대통령의 얕은 인식 같은 것이다. ‘천암함’과 6.2 지방선거 결과는 단순히 ‘경제 살리기’란 말로만 주어담을 수 없는, 보다 크고, 보다 폭넓고, 보다 심각한 질문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던졌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그 질문의 의미심장함을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는 양, 그저 간단히 “뭐 별일 있었느냐?”는 식으로 그의 단골 메뉴만 한가롭게 꺼내 보였다. “그래? 그럼 ‘경제 살리기’로 계속 나가면 되겠네...

 

‘천암함’은 ‘경제 살리기’로만은 대처할 수 없는, 김정일의 남조선혁명론과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통일론의 숙명적(宿命的)인 대결의 현존(現存)을 일깨운 천둥번개 같은 것이었다. 우리는 그 동안 태평 무드에 젖어 이 문제를 새까맣게 잊고 살았다. 우리에겐 더 이상 이 문제가 없다는 양, 우리는 이 문제를 완전히 졸업 했다는 양, 그래서 우리에겐 장사 잘해서 돈 잘 벌 일밖에는 없다는 양 살았다.

 

‘천안함’은 그런 백일몽을 꾸며 꾸벅 꾸벅 졸고 있던 우리의 어깨를 세차게 내려친 큰 스님의 죽비(竹扉)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계속 꿈을 깨지 못한 채 경제 살리기로 계속 나가면 된다고만 말했다. 이게 그의 사고방식-그의 못말릴 경제 환원주의의 한계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런 자신의 한계에 갇혀 있는 한, 그가 임기 고작 2년 반을 남겨 둔 지금에 와서 새삼스럽게 국정 시스템 개혁과 인적 쇄신을 말한다 해도 결국은 그 나물에 그 밥일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대의 적()은 그래서, 경제 환원주의 이상의 대통령으로서의 롤(role)을 보지 못하는 그 자신임을 알아야 한다.

 

ㅁ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2010 0608 10:51 37

www.usinsideworld.com

 

 

 

 

 

 

“신상철 같은 사람들은 뉴욕에도 적지 않습니다 

[임종규 기자의 세상읽기]

이제 ‘월남’이라는 나라를 생각 할 때

 

 

 몇 년 전 이야기입니다.

 

뉴욕한인사회에 이름이 꽤 알려진 A 씨가 저를 식사에 초대한 적이 있습니다. A 씨는 평소 점잖은 언행으로 제가 호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식사를 하며 A 씨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불쑥 “북한을 한번 방문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제게 물었습니다.

 

제가 놀라며 “왜죠?”라고 되묻자 “북한은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열정적으로 기자생활을 하는 임 기자님 같은 분이 방북하셔서 북한의 본 모습을 바르게 세상에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A 씨는 다음과 같은 요지로 말을 이어갔습니다.

 

“임 기자님이 방북하셔서 북한정권 사람들도 한번 만나 보시고, 그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면 생각이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김정일 위원장도 다 뜻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야기를 이쯤 듣다가 성질이 치밀어 올라 한마디 했습니다.

 

“뜻있는 사람이 인민들을 배고파 굶어죽게 만듭니까? 김정일의 가장 큰 실수는 인민을 배불리 먹이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의 대량 탈북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제 말에 A 씨의 얼굴색은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포섭’에 실패했다고 느꼈겠지요.

 

아마도 그는 제가 ‘빨갱이’라면 이를 가는 골수 반공주의 기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제게 접근했던 듯합니다.

 

저는 A 씨를 만난 후부터 미주한인사회의 친북한 동포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틈 날 때마다 이들을 취재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동포사회에 의외로 친북좌경화 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북한과 김정일을 노골적으로 편드는 사람들 중에는 언론인, 목사, 교수 등 소위 ‘인텔리’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언론계만 해도 만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얼마 전 필화사건으로 보수단체들의 시위까지 불러일으킨 모 일간지 간부 B 씨는 “6.25는 북침”이라고 대놓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또 다른 일간지 간부 C 씨는 탈북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의 공연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며 김대중, 노무현, 김정일을 찬양하는 인물입니다. 또한 방송인 D 씨는 기회만 있으면 보수단체 인물들을 씹어대며 북한편을 드는 사람이기도하죠

 

공교롭게도 이 사람들 모두가 지금 한국에서 “천안함은 북한에 의한 격침이 아니라 좌초됐다”고 주장하는 신상철(52)이란 사람과 연령대도 비슷합니다.

 

모두가 배울 만큼 배우고, 세상을 알 만큼 아는 사람들입니다.

 

신상철도 해양대학을 나오고 해군장교로 군복무를 마친 후 대기업에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똑똑하다는 평판이 나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면 더 헤어 나오기 힘들듯, 남을 의심하면 한도 끝도 없이 의심을 합니다.

 

김정일 정권의 악()에 대해서는 부정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대한민국 민군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천안함 사건에 대해선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도 내 동포, 내 국민이라고 포용하며 살아야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해방 후 남로당 총책임자였던 박헌영도 배울 만 큼 배우고 똑똑한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엘리트들 상당수는 공산주의를 추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산주의의 이론이 얼마나 매력 있습니까. 공동으로 생산해서 공평하게 분배해 먹고 사는 세상... 현실과 동 떨어지지만 이론은 얼마나 좋습니까.

 

똑똑하고 배운 사람들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면 한 없이 이상한 길로 접어듭니다.

 

저는 한명숙, 유시민, 정동영, 천정배, 정세균, 박지원 같은 한국 야당 정치인들의 언행을 보면서 어쩌다 그들이 이상한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거부하며 국가도 아닌 양아치 집단을 끝까지 비호하는 저들의 사상은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것일까요.

 

“한국전쟁은 북침”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뉴욕동포 언론인은 어디에서 그런 교육을 받았을까요.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교육으로 채득한 사상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들의 사상은 간접적이긴 하지만 북한으로부터 전해 받은 지식이고, 교육인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사상을 갖고 있는 인물이 우리주변에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내 동포라고해서 모두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남한정부가 북한에 준 현금만 29억 달러입니다. 현물까지 합치면 695950만 달러란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이 북한에 전해졌습니다.

 

이 액수는 같은 기간 중국의 대북 지원액 19억 달러의 3.7, 북한 전체 수출액 77억 달러의 90%에 해당합니다.

 

북한은 이 돈 중 8억 달러를 들여 핵무기를 만들고, 5억 달러로는 장거리 로켓을 개발했습니다. 아마 이번에 천안함을 격침시킬 때 사용한 어뢰도 이 돈으로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결국 김대중, 노무현으로 인해 애꿎은 청춘들이 피어보지도 못하고 바다에 잠들어 버린 셈입니다. 이런 북한을 비호하는 세력을 우리는 북한과 똑같은 ‘주적(主敵)’으로 취급해야 마땅합니다. 따라서 남한의 친북좌파 정치인들이나, 뉴욕의 친북좌파 동포들이나 모두 우리의 주적인 것 입니다.

 

저는 한 동안 “6.25는 북침이고, 월남참전용사는 모두 용병”이라고 말하고, 글을 쓰는 사람과 한 신문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한국 언론계에는 뉴욕보다 더 많은 이들이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갖고 언론계와 나라를 움직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들의 주적은 사회 곳곳에 암세포처럼 퍼져있습니다. 덕분에 대한민국의 국회는 북한에게 수치를 당하고도 대북결의안 하나 채택 못하는 ‘뇌사상태의 국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천안함 사건은 우리에게 잠자고 있던 주적개념을 일깨우는 쓰디 쓴 보약(補藥)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할 때입니다.

 

악에 받쳐 발악하는 마적떼 같은 자들과 그들에게 동조하는 사람들이 우리 옆에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이 영위하고 있는 자유와 행복을 지키기 위해선 대한민국이 더욱 힘을 기르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거지같은 자들이 잠수함을 70척이나 가질 동안 왜 부자나라 대한민국은 10척밖에 못 갖게 되었을까요. 먹고 사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나 김대중, 노무현 핑계는 이제 그만 댑시다. 경제보다도, 문화예술보다도 앞서야 하는 것이 국토방위입니다.

 

임진왜란 직전 동인(東人) 김성일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쟁을 일으킬 위인이 되지 못한다고 일축한 데 비해 서인(西人) 황윤길은 그가 충분히 전쟁을 일으킬 만한 탐욕을 갖고 있다고 예견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김성일의 눈을 갖고 세상을 살았습니다. 그 눈으로 북한을 바라봤습니다.

 

물론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린 탓도 있지만 언제까지 죽은 사람들 탓만 할 수는 없습니다.

 

천안함 사건은 결국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살인마 북한을 탓하기 전에 헤이해진 안보의식을 바로 세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천안함 장병들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떠났습니다. 그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늘 전쟁에 대비한 준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지도상에서 사라진 월남(越南)이라는 나라를 늘 마음속에 새기고 살아야 할 때입니다.

 

<뉴스메이커> 편집인 겸 선임기자

ㅁ 정의사회실천시민연합 대표

 

 

2010 0608 11:28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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