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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스님의 분신과 야당의 일그러진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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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0-06-01 15:35 조회2,835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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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하루 앞두고 문수라는 법명을 가진 스님의 분신자살로 떠들썩하다.
특히 문수스님이 남겼다는 4대강 사업 반대 유서로 인해, 야당들과 각종 시민 환경 불교단체 등이 저마다 목소리를 내고있는데.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한 야당후보는 "문수스님의 소신공양 소식을 듣고, 70년대의 전태일 열사의 분신이 떠올랐다"며, 조계사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을 예정이란다.
또 경기지사에 출마한 어느 야당후보와 후보 사퇴한 심상정 역시 "문수스님은 4대강 공사와 나쁜 정치가 생명을 죽이는 것을 반대해 소신하셨다" "6.2선거에서 반드시 한나라당을 심판해서 4대강 사업을 막아 내겠다. 문수스님의 소신공양 뜻을 받아 표로 심판해 주실 것을 믿는다"는 발언이 있었다.

그 연유야 무엇이든간에 그리고 비록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할지라도, 우선 문수라는 스님의 죽음에 극락왕생을 바란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천안함 사고로 순국한 장병들에게는 그토록 무관심했고, 가해자인 북한을 외려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일관했던 이들이었다. 
그러나 이 문수스님 한명의 자살에는 이토록 분노하며 눈물을 글썽대고 있다.
북한의 공격으로 순국한 46명의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제 손으로 자살한 스님 한명보다 못한가?
그리고 이 정부가 직접 공격을 가해 장병들을 죽인 북한보다 더 악질인가 말이다. 

순국한 천안함 장병들의 분향소에 가는 것에는 미적대던 자들이, 스님의 분향소에는 눈썹 휘날리며 부리나케 찾으려한다.
또한 스님의 자살에 머리를 조아리면 됐지, 이를 지방선거와 연결시켜 표를 구걸해대는 이들.
우익에게는 '북풍'이니 뭐니 해대며 핏대를 세우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노풍'으로 한몫보기를 바라던 자들.
이번엔 또 무슨 풍이냐?
'휘발유풍'이냐? 

4대강 사업에 대한 호불호는 있기마련이다.
그러하기에 이는 자신들의 주장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동의를 구하려 애써야지, 스님의 분신과 유서를 빌미로 선거에만 써먹는게 과연 잘하는 일인가?
솔직히 말해서 이들은 스님의 죽음에는 별 슬픔도 없어 보인다.
오로지 스님이 남겼다는 유서만이 눈에 들어올 뿐.
사람의 생명보다는 자신들이 이용할 가치가 있는 것에만 관심을 두는 자들..

그리고 메스컴들의 소신공양(燒身供養)이라는 표현 역시 문제가 있다.
소신공양이 무엇이던가?
부처에게 공양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것이 아닌가?
4대강 반대를 주장하고 스스로 몸에 불을 질러 자살한 것이, 부처에게 공양하기 위한 것인가 말이다.
이는 문수스님의 믿음이라는 소신(所信)으로의 분신이다.
따라서 문수스님의 죽음은 소신공양(燒身供養)이 아니라 소신분신(所信焚身)이라해야 옳지않겠는가?

또한 이를 두고 야당들은 이 정부가 문수스님을 죽게 만들었다던데.
물론 일푼의 관련도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일정 부분 이 정부에게도 책임이 있다.
하지만 그럼 지난 두 정권 下에서 생활고 등에 못견뎌 자살한 그 수많은 국민들은 뭔가?
이는 투신공양이고 또 질식공양으로 불러야 하나?
자신들만은 예외로 넘기려 애써 외면하고, 타인에게는 처절할 정도로 과장해대는 모습에 존경심마저 든다. 
이러하기에 당신들이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그 어떤 예외없이 신뢰가 안간다는 말이다.

어찌하든지 판세를 뒤집어보려 애쓰는 그 눈물나는 언행들은 이해하나, 스님의 죽음보다는 자신들이 얻을 표를 먼저 생각하고, 스님의 죽음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그 음습함에는 침을 뱉는다.
마지막으로 한 중앙일보 뉴욕 특파원의 글을 옮겨본다.
도저히 이해안되고 용서안되는 자들..

『"여중생 2명 죽음엔 광분, 46명 장병 희생엔 조용"
중략..
6.25 참전용사만이 아니다. 보통 미국인으로선 한국인의 '4차원' 사고 구조를 도무지 이해할 재간이 없다. 두 명의 여중생 죽음엔 광분했던 이들이, 46명 장병의 희생 앞에선 어찌 그리 냉철해질 수 있을까? 함께 피 흘린 미군에겐 혹독했던 사람들이, 정작 총부리를 겨눈 북한군엔 왜 이렇게 관대할까? 1억분의 1 확률에 젖먹이까지 시위에 앞세웠던 주부들은, 서해바다 북한 잠수함엔 어떻게 그렇게 담대할 수 있을까?』

 

 

댓글목록

두류인님의 댓글

두류인 작성일

범종추에서 핵심역할한 좌파중(년) 입니다.--퍼온글 참조-

실천승가회는 소위 『종단(宗團)개혁』을 주장하며, 적극적인 조계종 진출을 시도해왔다. 이들은 94년 3월23일 선우도량(대표 도법)과 함께 「범종단개혁추진위(범종추)」라는 단체를 결성, 94년 이른바 「조계종 사태」를 주도했다.

forward님의 댓글

forward 작성일

그 만큼 우리 남한 내부에 그런 일만 찾아 다니면서 이슈화하는 일만 해도 먹고 살 수있게끔 정치 공작금을 받아 활동만하는 감상적인  탈을 쓰고 사는 낭만 빨갱이들이 많다는 말이져^^^  진짜 대한 민국인들은 항상 바쁘게 삽니다. 이게 문제죠. 우리 자유 한국인들은 북한 빨갱이 처럼 이런 여유를 한 부분이라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 각자 너무 자기의 이권을 가지려고 뭉치지 않는데 있어서 좌파에게 논리로나 데모로나, 댓글로나, 유모차 하나 몰고 나오는걸로나 - 사실 자기도 모르게 동원, 부추겨져나오지만 - 늘 밀리는 듯 합니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부처님 말씀 어디를 봐도 스님들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땡땡이 돌중 년놈들이 문제입니다.
부처님 팔아서 땡초되고, 예수님 팔아서 싸이비교주가 되는 세상!
말세입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그래서 저는 제가 믿던 불교를 버렸지요
땡중들이 보기 싫어서......
허지만 애증은 아직도 보관하고 있지요. 아주 잘.....
언젠가 이성철 스님이 살아계실적에....
해인사엘 갔었는 데...
3000배를 하고 나서 그 자리에 그냥 앉아 있었지요
"너 왜그렇게 앉아 있느냐"고 "성철스님 안 만나러 가느냐"고 우리 작은 누님께서 다그치길래
팔과 다리를 주무르며 아파 죽겠다는 시늉을 했었지요
그랬더니 "그래!!! 그것도 인연이다" 라는 말로 끝을 맺었었던 적이 있었지요
성철스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에 생각해 보니....
인연이 없었다면 내가 해인사에 가서 절을 할 리도 없었겠지만....
그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니......
 아직도 인연의 끄트머리를 붙잡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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