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침몰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힘과 동시에 거기에 응분의 단호한조치를 취하겠다고 큰소릴 치며, 대북 심리전, 대북확성기 방송, 경제제재를 하겠다고 기세를 올린게 불과 며칠전 일입니다.
그런데  북한이 개성공단은 계속 유지토록  노력하되  반입등록된 설비나 자산은 반출을 불허하겠다고 하였답니다.

결국 북한은 대한민국 기업인들의 약점을 잘 알고 있어서, 기업주들이 장비, 설비를 북에 놔두고 제발로 걸어나가지는 않을 것이란 것을 간파하고, 이런 무리한 발표를 하여서, 이 정권의 경제 제재 및 단호한 조치의 이행의지에 찬물을 끼언고  있고 한편으로는 심리전 재개시 서울 공격이라는 엄포로 기를 꺽는 것도 잊지않고 있어서 이래저래 이 정권의 체면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대해 이 정권은 속수무책인양 별다른 대응이 없는가 봅니다.

기업이 철수도 못하고, 시설 장비도 가져올수 없다면, 시설 장비는 이미 몰수 당한것이나 마찬가지이고, 기업주는 감옥에 안갔다 뿐이지 철수도 못하고, 사실상 인질로 울며 겨자 먹기로 북한에 돈이나 벌어주는 가련한 신세로 전락했다고 봅니다.

사실상 인질사태에, 재산 몰수 를 당하고도 거기 대해서 적절한 대응을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이 정권이 북한에 볼모를 잡히고 조공을 받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게다가 북한이 개성공단 유지의사를 내비추자 기다렸다는 듯 "아직 안심할수 없다. 북의 발표에 일희일비할 수 없다.아직은 남북은 대결국면이다"라고 통일부 관계자가 말 했다는 군요.

북한의 속셈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인지, 그동안 단호조치운운이 국내 여론 다도기기 발언이었는지, 북의 유연 제스처를 목마르게 기다렸다는 것인지 도대체가 알수가 없습니다.


어쩐지  이제 대통령이 뭔가 제대로 할려나 보다 하는 기대를 가졌었는데, 돌아가는 품세를 보니 역시나 큰소리 는 큰소리로 끝나고 말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게 저만의 조급한 기우 이기를 바랄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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