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에게 묻소이다.

귀하는 6.2 지방선거운동 첫날인 5월20일 천안함 爆枕(폭침) 원인규명 합조단의

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北風을 시도해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천안함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면 逆風이 불 수 있고 성숙한 국민은 安保無能을 문제 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요? 또 귀하는 천안함 爆枕이, “북한의 공격에 의해, 그것도 우리 안방에서

당한 그런 安保無能에 대해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나”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謝過(사과)와 정운찬 총리를 비롯한 內閣(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했다”면서요?

이제 나는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로 묻고 요구합니다.

귀하와 귀하가 대표로 있는 민주당은?

1.천안함이 두 동강-세 동강이 나서 沈沒하고, 수십 명의 젊은 우리 군인들의
   아까운 목숨이 떼죽음을 당한 원인을 아직까지도 내부폭발-피로파괴-
   삼각파도파괴-암초충돌-미군 잠수함어뢰 피격-미군 함정과 충돌로 일어난
   해난사건-사고로 주장하시오? ‘사태’가 아니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민주당의 공식 견해를 분명하게 밝혀주시오.>

1.원인규명을 위한 조사결과가 이제 모두 나왔습니다.

  그러면 지체하지 말고 즉각 前後 사정과 만행을 저지른 범행주체가 누구인지

  국민에게 밝히는 건 정부의 의무 아니오?

  6.2 지방선거운동 첫날이라고 조사결과를 나중으로 미뤄야 옳다는 말씀이오?

<조사결과를 즉각 국민에게 발표 하는 것이 ‘북풍’이오?>

1.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 등 청와대와 內閣은 반드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謝過를 할 이유도 있고, 그 중에는 책임 질 사람은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오.

   그러나, 귀하가 말한 “安保 無能에 대해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은 大統領과

   內閣 총사퇴가 아니라 귀하와 귀하가 대표로 있는 黨(당)임을 모른단 말이오?

   -주적개념을 삭제한 것이 누구요? 당신네들 아니오?

   -평화비용이 분단비용보다 적게 든다면서 북한에다 퍼준 것이 누구요?

   당신들 아니오?

   <당신들의 수많은 對北支援 중에 가장 말 안 되는 한 가지만 예를 들겠소.>

대북전력지원을 해주자면서 남한사람이 하루에 자장면 한 그릇 값을 아끼면 북한에

200만kw 전력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선전하지 않았소? 왜 우리 국민들이 자장면

한 그릇 값을 아껴서 북한에 줘야 하지요?

당신들의 많은 말들 중에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오.

우리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소이까? 한 번 납득시켜 보시오.

<정세균 대표 귀하!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다‘는 俗言(속언)이 있지요?>

당신들, 퍼다 준 對北 무상지원은 그렇다 치고 借款(차관)으로 빌려준 것 받아낼

자신이 있소?

당신들, 국민들 눈이 무서워 말만 對北借款이지, 그냥 공짜로 준 것 아니오?

북한 역시 아예 갚을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은 明若觀火(명약관화)하지 않소?

귀하! 귀하들이 주장하는 ‘평화’는,

깡패가 못 살게 굴고 괴롭히니까 깡패들한테 적당히 용돈 줘서 깡패들 비위를

거슬리지 않도록 해 깡패의 환심을 사가면서 적당히 평화롭게 살자는 主義 아니오?

깡패들이 적당히 용돈 받는데 만족하오? 나중에는 적다고 더 달라고 하지 않소?

요구하는 대로 안주면 줄 때까지 두드려 패고 장사도 못하게 괴롭히지 않소?

그리고 결국에 가서는 집이고 뭐고 모조리 빼앗고는 내쫓지 않소이까.

그런 실체 없는 위장된 虛像(허상)의 평화공세로 대한민국 무장해제 시키자는 것!

바로 그것 아니오.

지금도 귀에 쟁쟁하오.
2000년 6월15일 김대중씨가 북한에 가서 김정일을 만나고 6.15 남북공동합의문을

체결하고 귀환하면서 내뱉은 一聲(일성)이 “한반도에 이제 전쟁은 없다”고 했지요?

그런데? 어떻게 됐지요?(우익은 6.15를 반역선언이라고 하오)

2002년 6월29일 북한이 연평해전을 도발했지요? 거기서 우리 군인들이 죽었지요?

대통령인 김대중씨는 어떻게 했지요? 일본으로 월드컵 경기 관람하러 갔지요?

그게 대한민국 대통령이오? 禽獸(금수)만도 못한 妄動(망동) 아니오?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금방 사그라지는 아지랑이-무지개 같은 현실성 없는

‘실체없는 허상의 위장 평화’를 국민들의 마음에 심어놓은 것이 당신들 아니오?

천안함 爆枕과 장병 수십 명의 떼죽음에 분노하지 않는 인간들을 어찌 대한민국

국민이라 할 수 있겠소.

이제는 정세균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 앞에 정중하게 謝過를 해야 하지 않겠소?

全員 의원직을 사퇴하라 마라 하는 것은 정치꾼들이 주장하는 형식적인 구호에

불과하지만 국민의 권리로서 민주당에 ‘대국민 사과하라’함은 당연하지 않소?

깊이 성찰하시기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