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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축전과 이해안되는 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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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0-05-16 09:09 조회2,906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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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어제로 마감되어, 이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그리고 마치 명절이면 어김없이 방영되는 '나홀로 집에' 시리즈를 보는 양, 한나라당에선 똑같은 내용의 레퍼토리가 들려온다.
"도와주세요~ 박근혜"가 그것인데.
올 1월까지만해도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는 박근혜 前 대표에게, "맑은 정신으로, 표를 생각하지 않고 맑은 정신을 가지고 판단해야 된다"며 대립각을 세우던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까지, "정당에서 선거가 가장 중요한 행사인데, 중요한 행사를 두고 꼭 도와주시기를 바라고, 당의 어려운 부분을 함께 논의하고, 선거 때 특히 도와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로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야당의 단일후보로 확정된 유시민의 무시못할 상승세에 대한 위기감과 더불어,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근혜 의원의 지원으로 확실한 승리를 굳히겠다는 기대로 보이고, 이 밖의 적지않은 후보들 역시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마음 속으로는 한번이라도 자신의 출마지역에 다녀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었는 바, 박근혜 의원의 지원연설 등은 기대하기 힘들지 않겠는가의 생각이다. 
이런 와중에 며칠 전 뜬금없는 '박근혜 축전'이란 것으로 시끄러웠는데.. 

『대전시장, 오지도 않은 '박근혜 축전' 낭독 파문
한나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인 박성효 現 시장이, 박근혜 한나라당 前 대표의 축전을 도용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박성효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대전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 전 대표의 축전"이라며 '지난 4년간 박 시장이 많은 일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대전 의 깨끗한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 대전을 향한 저의 마음은 한결같다. 꼭 승리하길 바란다'라는 글을 낭독했다. 그러나 박 前 대표 측은 다음날인 11일 "(박 후보 측에) 어떠한 축전도 보낸 적이 없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와 관련해 축전이든, 축하 영상이든 아무것도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박 예비후보는 받지도 않은 박 전 대표의 축전을 받은 것처럼 낭독한 셈이 됐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 측은 "박 전 대표 측에 축전을 부탁하니 결제받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해, 급한 대로 우선 사용하겠다고 말하고 임의로 사용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박 예비후보의 '거짓말'을 비난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내에서 '친박계'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그러나 박 前 대표는 지난 7일 지역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방선거 지원 여부에 대해, "선거는 당 지도부 위주로 치르는 게 맞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고, 가까운 후보에 대한 '선별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었다』

충청도라는 지역 특성 상 그리고 특히 세종시 수정안 문제로 인해,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대전시장에 출마함은, 승리에서 조금은 멀어져 있는 듯한 분위기였을 것이다.
그러함에 이 수정안을 극구 반대하는 '박근혜 의원의 축전'은, 그야말로 가뭄끝에 내리는 단비와도 같은 것이리라.
하지만 상상임신과도 같은 있지도 않은 허상의 '박근혜 축전'을 들고 나옴은, 물론 現 대전시장이라는 프레미엄이 있다하더라도, 이번 선거에서 외려 스스로 낙선에 발을 들인 것같은 자충수로 보인다.
어쨌든 이런 박근혜 축전(격려문자)이 또 다른 곳에서 들먹여진다.
그것도 한나라당이 아닌 미래연합에서.

『미래연합 이규택 대표 '화색'

 

박근혜 前 대표가 최근 미래연합 이규택 대표에게 '격려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래연합은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가 한나라당과 합당하는 것에 반발해, 이규택 대표를 중심으로 친박계 인사들이 모여 만든 정당이다. 미래연합 측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박근혜 前 대표가 이규택 대표에게 얼마 전 '잘되셨으면 좋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규택 대표도 박 前 대표의 문자를 받고 큰 힘을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 기사는 메이저 신문에서는 찾아 볼 수 없고, 단지 '일요신문'이라는 매체에서만 올려져 있으며, 또한 이 기사는 박근혜 의원을 지지하는 모임인 박사모에만 공지로 올라와 있다.
물론 일부 다른 박 지지사이트에도 펌글로 올라있지만.
그리고 이 공지글에 붙은 댓글들은, 대부분 이번 지방선거에서 미래연합의 승리를 바라는 글이었다.
또한 박사모는 공지의 대부분을 미래연합 관련 글로 채우고 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박사모'가 아니라, 마치 미래연합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미사모' 혹은 이규택을 사랑하는 '규사모'같은 모습이더란 말인데..

이쯤에서 박사모에게 물어보자.
한 두개도 아닌 전국에 15개나 있는 '일요신문'이라는 이름의 신문 중, 그것도 단 한 군데 일요신문의 기사만을 사실로 여겨 공지글로 올렸는데, 이것에 대한 사실확인은 했는가?
더우기 만에 하나 이게 사실이라면, 이번 지방선거에는 일절 관여않겠다던 박근혜 의원의 말은 허언(虛言)이 되버리고 마는 것을 인지는 하는가?
그것도 한나라당도 아닌 미래연합에 대한 축전이라 함에서, 이는 결국 박사모는 박근혜 의원을 거짓말장이로 만들어 버림과 동시에, 박 의원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한나라당을 배신한 것같은 모양새로까지 보이게 한다는 말이다.  
어찌 생각하는가?

여기서 그치지않고 박사모는 공지에 "한때 친박 좌장으로 불렸던 김무성 원내대표가 사실상 친이로 '변절'했고, 박 前 대표 지지 세력의 대명사 격인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역시 친이계의 압박과 회유 속에 합당을 선언하자, 박 前 대표가 위기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동안 박 前 대표는 한나라당과 친박연대의 합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었다"는, 역시나 일요신문의 기사를 올리고 있다.
정말 박 의원이 한나라당과 친박연대의 합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는지, 이 또한 확인은 했는가?
만약 이 역시 사실이라면, 박 의원은 자신을 지지하는 의원일지라도 자신의 뜻에 따르지않고 한나라당과 합당한, 친박연대 의원들은 좋게보지 않는다는 말인가? 

5월 14일 정광용 박사모 대표의 열린세상 오늘 인터뷰를 잠시 들어보자.  
사회자 : "미래연합의 석종현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는데,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겁니까? 제가 알기로는 박사모에서는 미래연합 지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광용 대표 : "네, 지지합니다. 석종현 대표가 출마를 한 것은요, 다른 이유도 많이 있지만 하반기 정국의 개헌의 문을 봉쇄하자는 이런 이야기를 들었고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반기 정국이 되면 특히 오세훈 시장이 당선이 되어가지고 여당이 힘을 받을 경우에는, 하반기에 개헌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아요. 미리 이야기를 다 했고. 그렇기 때문에 그걸 봉쇄해야한다는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가지고 출마하신 것 같습니다"

사회자 : "오세훈 캠프에 친박의원들이 상당 수가 있거든요. 그 부분은 그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광용 대표 : "네, 친박의원분들이 가 계십니다. 그러나 설사 만에 하나 오세훈 후보가 100% 친박 후보라고 하더라도,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게 되면 바로 그것이 하반기 이명박 정부의 개헌 드라이브에 힘을 실어줄 것이기 때문에, 석종현 교수님이 출마를 하시게 된 거지요"

정광용 대표.
그는 박근혜 의원을 지지하는 최대의 단체인 박사모의 대표다.
하지만 정작 그는 박근혜 의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후보를 지지하기보다는, 언제나 다른 당과 인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가 100% 친박 후보라고 하더라도,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게 되면 바로 그것이 하반기 이명박 정부의 개헌드라이브에 힘을 실어줄 것이기 때문에.."라는 이번 인터뷰를 보더라도, 이제는 그가 100% 친박이라 하더라도 이명박 정부에게 조금이라도 이득이 된다 생각하면, 가차없이 몰아내야 한다는 심사를 비추고 있다.
그것도 혼자만의 상상의 날개를 달고서는, 무슨 개헌 드라이브 운운해가며 말이다.

지금껏 보여오고 있는 박사모의 행태로 봐서는, 이제 박사모는 박근혜 의원의 앞날에 결코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는 없다.
입으로는 박근혜를 위한다면서,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는 오히려 박 의원의 앞길에 커다란 바위를 던져대는 듯한 박사모.
지금이라도 박사모는 박사모 內에 분명히 존재하는 이간질 세력을 몰아내고, 진정 박 의원이 바라는 것이 무엇이며, 박 의원을 위하는 것이 어찌 행동하는 것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만약 그리하지 않는다면,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박사모는, 외려 박근혜를 국민(기존의 지지자 포함)들로 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박근혜 안티집단'으로 인식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박사모의 진중한 자기반성이 필요한 시간이다.

 

 

댓글목록

한마디님의 댓글

한마디 작성일

朴槿惠가 追認하지 않는 일들이 그들에게서 일어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박사모와 같은 깽판 세력들은 누가 뭐래도 지금 그들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냥 냅두세요. 그들에게 누가 뭐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들이 귀 기울여 들을 자들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언제고 때가 되면 亡할 놈에 세력들이 到處에서 많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우리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될 날이 있게 될 것입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박사모의 여러싸이트,"근혜사랑","박사모전국연합"",호박가족"등은 모르겠으나 최대를 자랑한다는 "대한민국박사모"(정광용 회장)는 노사모 잔당들이 많이 침투해 논조가 많이 변질되어 깡패집단같아요!"좌파빨갱이의 해악질"을 게시하면 홍위병(?)들같은 이질분자들이 벌때처럼 달려들어 언어폭력을 주도함을 봅니다.박근혜의 이름을 팔아 앞으로 큰 해를 끼칠 쓰레기집단 같읍니다 이미 박근혜가 손데어 정리하기가 힘든 암적존재로 변해있는 모양입니다!5~6만명이라는 최대 인원수만 자랑하면 뭐합니까? 벌써 이질적인 암적존재들로 변해 있는데 말입니다.결코 박근혜에게 도움되지못할 커다란 위해집단이 될것입니다.

찐쌀님의 댓글

찐쌀 작성일

위에 제가 적은 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솔한 글 올린 점 자유의 깃발 님에게 사과 드립니다.
저의 희망은 박사모가 518폭동에 대해 떳떳하게 말 할 수 있는 박사모가 되고 또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그럼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뜰팡님의 댓글

뜰팡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온 라인 게시판에서 당당한 사과표현은 존경받아야 하는 용기입니다.
찐쌀님의 이러한 아름다운 처신이 박사모를 우호적 시선으로 보게 합니다.
찐쌀님을 오늘의 회원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

찐쌀님의 댓글

찐쌀 작성일

코멘트가 달린 글은 삭제할 수 없도록 되어 있으니 그대로 두도록 하겠습니다.

무궁화님의 댓글

무궁화 작성일

'박사모'! 언론에 회자되는 걸 보면 문제가 좀 많기는 많은 모양!
만약 차기에 박근혜가 대권을 잡을 시 무소불위의 조직이 된다면 모두가 불행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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