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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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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0-05-11 02:07 조회3,347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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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14대 대통령 선거에서 나 역시 김영삼 후보에게 표를 던졌고, 그는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독재정권타도를 부르짖었던 그가, 그 연장선상의 이들과 3당합당을 통해 후보로 나선 코메디같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김대중 후보는 정말 아니었기에 나의 선택은 주저함이 없었다.
그 당시 나같은 입장의 이들도 아마 부지기수였을 것이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던 그의 신념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로 바뀐 순간이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그의 재임기간 중 박수쳐줄 만한 정책이라 기억되는 건 '금융실명제'로 한정되고, 그 외엔 '칼국수와 멸치' 그리고 '목포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서해 훼리호 침몰'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등, 숱한 대형사고만이 떠오름이 미안하기는 하다.
물론 김대중 후보를 따돌리고 대통령이 된 것이 가장 잘한 일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그 당시 만약 '초원 복국집사건'이 없었더라면 아니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김대중 후보가 5년 일찍 대통령이 됐을지도 모른다는 아찔함도 있었고.. 

어쨌든 "머리는 빌려도 건강은 못 빌린다"던 김영삼이었지만, 지금은 '전직 대통령'이란 허울뿐인 빛바랜 타이틀만 붙이고 있어서인지, 머리마저도 빌리지 못하는 까닭으로의 개념부족인 발언을 내뱉고 있음을 본다. 

『김영삼 前 대통령의 '훈수정치'가 또다시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김무성 신임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0일 자신의 정치적 스승인 김영삼 前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미묘한 정치현안에 대해 몇마디 한 것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YS는 김 원내대표의 방문을 받고 현재의 정치상황과 관련 "쿠데타 세력이 제일 나쁘고, 박정희 前 대통령이 제일 나쁜데 국민이 다 잊었다"고 강조하며, "박 전 대통령이 죽으려고 별 짓을 다 했다. 날치기도 하고"라며 "지금 국회가 국민에게 너무 비판받고 있는데 다수결이 없어져서 그렇다. 국회의원도 선거로 당선되지 않나. 별 일이다. 다수결이 살아나야지"라 말했다고 전해졌다. 이 대목에서 김 원내대표가 매우 난감해 했다는 전언이다』

그간 김영삼 前 대통령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호평과, 박근혜 의원을 적시하며 악평을 하는 모습을 몇번이나 보았다.
누구 편으로 나누기 좋아하는 이들에겐, 김 前 대통령이 마치 명빠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행태가 되풀이되니, 김영삼 前 대통령은 어쩌면 실질적인 박빠가 아닐까의 추측을 하게끔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표면적으로는 '이명박 好, 박근혜 不好'로 비칠지는 모르지만, 이런 연속된 발언 등으로 외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일으키고 있지는 않은가의 생각으로 말이다.

더구나 이번처럼 '다수결의 원칙'을 강조하며, 생뚱맞게도 박정희 대통령과 쿠테타를 들먹이며 'the worst'라 강변함은 무슨 이유인가?
박정희 대통령을 언급하여, 박 前 대표의 높은 지지도에 흠집을 내려는 고난도의 정치감각이 발휘된 발언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만약 이런 의도였다 손 치더라도 이는 김 前 대통령의 惡手로 보인다.
박근혜 지지자는 물론 비록 이명박 지지자라 할지라도, 그들 중 대다수는 박정희 대통령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런 실체적 진실의 상황에서 이번 김영삼의 발언은, 양 진영 모두에서 반발을 불러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더불어 김무성 원내대표라 하면, 김영삼 前 대통령 비서관 출신으로 부산에서만 내리 4선을 기록하는 등, 누가 뭐라해도 김영삼라인임에 분명하다.
하여 비록 예전에는 친박의 수장으로까지 불렸지만, 지금은 이명박 대통령쪽으로 정도껏이나마 발걸음을 옮겼다 생각함에, 김 원내대표의 면전에서 이런 주장을 했을런지는 모르나, 가뜩이나 박 지지자들에게서 '배신자'란 소리를 듣고있는 김무성으로서는, 얼마나 곤욕스러웠겠는가 말이지.
그럼 그 자리에서 김무성이 "맞습니다, 맞고요"라 할 줄 았나?
자기가 키웠다해도 과언이 아닌 이의, 현재 처해있는 상황마저 인지못하는 김영삼이라 하겠다. 
만에 하나 자기 아들인 김현철의 정계진출을 위한 포석으로의 잇단 정치적 발언(이명박 대통령과 척을 지고있다 보이는 박근혜 의원과 관계된 악평으로 점수따려는)이라면, 더더욱 비판받아야 하겠고.

여기서 그쳤으면 그나마 나았을 것을, 김영삼은 끝장을 본다.
『또 김 前 대통령은 김무성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대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이 크게 이길 것"이라며 "강원도와 충청북도도 낙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남지사 선거가 5% 오차 범위라고 하나 결국은 승리할 것"이라며, "원래 중간선거는 언제나 여당이 패배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엔 크게 이겨 이 기세가 2년 후의 대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난 이 발언에서 축구황제라 불리는 '펠레'를 떠올린다.
'펠레의 저주'라 불리는 그의 월드컵 경기 승패에 대한 빗나간 예상들.
그가 우승국으로 지목하거나 4강 운운한 국가들은, 어김없이 예선탈락이나 기대에 훨씬 못미친 성적으로 귀향했으니, 이제는 펠레의 입에서 자국의 이름이 불리지않기를 바라는 정도가 되었다.
이렇게 펠레의 예상이 번번히 빗나갔음에도, 그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예상을 또 내놓았다.
"스페인 나이지리아 브라질 영국 아르헨티나가 우승 후보"라는 펠레의 예상 아니 저주.
지목된 국가들은 일찌감치 우승의 꿈을 접어야 하지싶다.

각설하고.
'훈수'란 타인보다 많은 면에서 뛰어난 이의 충고다.
김영삼..
과연 그가 이같은 훈수를 할 정도의 수준인가는, 스스로의 자문으로 답을 얻길 바란다.
그리고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대승할 것"이란 어줍잖은 그리고 오만한 그의 한마디로, 적어도 열손가락 정도의 한나라당 자리가 날아갈 것같은 느낌이다.
어찌 이리도 미운 짓만 골라하는지..

펠레의 저주에 버금가는 저주를 하고있는 김영삼 前 대통령. 
제발 이제는 세인의 시야에서 비껴나 주길 바란다.
'말이나 안하면 밉지나 않지'란 말도 있거니와, 이런 자중을 바라는 충고에 반발해, 예전의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란 말대신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울 때는 운다"라 외친다면, 본인 스스로가 닭대가리임을 자인하는 우스운 꼴이 됨도 알아두시고..

 

 

댓글목록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영삼이 한테 하고 싶은 말!

"너나 잘 해!"

비접님의 댓글

비접 작성일

저 잘난 맛에 사는 푼수에도 못가는 인물....초딩 선생 노릇이나 하면 어울릴 듯한 인물 수준...

주먹한방님의 댓글

주먹한방 댓글의 댓글 작성일

YS 초딩교사하면 애들 다 버립니다. 고정하옵소서!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저런 놈이 초딩 선생이 됐다가는 대한민국 어린애들 다 망치고 말겝니다
집에서 쌀 삶은 거나 축내는 쌀 버러지라고 말하는 게 더 낳을 듯 하네요!!!
아니면 아침부터 이런 말 하기 싫지만 "똥 제조기" 내지는 "거름 제조기"
비료가 요즈음 좋은 게 많이 나오니 거름 제조기도 아깝지요????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000(영3)이가 빨리 꺼져 주는게 국민들 돕는 길일 것입니다.
이건 망령도 아니고 명색이 전직 대통령이란 자가 입에 담지못할 험담을 하고 있으니......

주먹한방님의 댓글

주먹한방 작성일

김영삼, 경제파탄의 원흉이 자신이란 건 착각하고 박통을 헐뜯는 망발을 일삼고 있군요!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YS. "박정희가 제일 나쁘다" 오늘 아침 신문 카피기사를 보고
꼭지가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이 인간도 이제 귀신이 잡아갈때 된것 같은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정신 이상자가 한둘이 아니네요.. 나 원 참!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恰似한 共通 事項! ↔ '앵삼이'와 '최 익현'과!
₁. '앵삼이'는 대원군 시절에, 大院君을 下野(하야)하라고 文民 날강도 不汗黨(불한당) 儒生(유생)롬들을 부추겨 데모; '만인 소(萬人 訴)'를 성명, 끝내는 17세 세상 물정모르는 어린 아들 고종'을 곁을 따나 下野케 한 '최 익현'놈과 꼭같은 人 - - - 오늘날의 文民 건달 不汗黨 건달 大學生롬들의 수괴(首魁)롬이 아니고 므슥이랴! ,. ///

₂. 대원군 하야와 동시에 나라는 당쟁의 혼란으로 치닫고 결국,,. '최 익현'롬도 꺼떡거리고 무지렁이 백성들을 선동, 일본에게 대항한답시구 - - -  쥐뿔 '戰術'도 모르면서 의병장(義兵長)이랍시구, 煽動(선동), 일으켰다가, 數多히 죽어가게끔 한 '천인 공로'할 罪人! /// - - - 상관에게 지은 죄야 사(赦)함이 가능하나, 아랫 것에 범한 죄는 容恕(용서)받지 못한다!  - - - 古人(고인)  - - -

₃. 자기도 챵피하니깐, '앵삼이'처럼, 斷食(단식)이랍시구 하다가, 大馬島에 가서, 굶어 뒈진 놈! ,,. 잘 뒈ㅈ,,. '앵삼이' 롬도 斷食(?) 투쟁했지만, 실은 山蔘(산삼).록용(鹿茸) 링겔 注射(주사) 꼽아 맞으면서,,.

⁴. 登山(등산)을 좋아했다. '최 익현'롬은 濟州道 한라산 登山해서 똥.오줌 싸 갈겨대면서 環境 汚染시켰고, '앵삼이'도 똥.오줌 환경 오염 主犯! ,,. 軍隊에 관해 전혀 모른다는 점도, 무능.무식하다는 것도, 권력을 잡으려는 것도, 亡國.혼란으로 치닫게 한 점, 불로 소득 - 불한당 건달 유생{대학생}롬들을 선동했었다는 점도, 恰似(흡사)한 共通 事項(공통 사항)들! ,,.
★결언 : '앵삼이' 롬은 무슨 가치관으로 사나? 그 人이 뱃떼지 속에 들어갔다가 내쉬어 吐한 空氣를 함께 들이마쉰다는 게 메스껍고 불행임, 이 시대에! - - -  어이없이 참담한 歷史는 반복됨!  - - - ∴ 미연 防止(반지)하려면? →쿠테타가 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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