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병시절 내무검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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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마 작성일10-04-30 17:50 조회2,5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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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병시절 내무검열시 중대장이나 대대장이 지휘봉으로 배를 툭 건드리기만해도
'넵!! 이! 병! 달! 마! 김일성을 때려잡겠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하고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정신 없이 대답을 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돌이켜 보면 뭘 시정하겠다는 것이었는지.... 그리고 어디서
그런 기차 화통을 잡아먹은 듯한 목소리가 터져나왔는지 모를 일이다.
내가 소리를 지르고도 내가 놀랬었다.
그러면 지휘관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좋았어, 달마 이병... 자네만 믿겠네' 하며
'군은 사기를 먹고 산다. 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설사 달마가 김일성을 잡아올 수
있으리라 믿지는 않지만 그 충천하는 사기만은 높이 사고 싶다. 정신만 차리면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죽지 않는다는 격언이 있듯 사기만 충천되어 있으면 최소한 김일성에게 잡혀
죽지는 않는다.'라고 훈시를 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김성찬 참모총장은 천안함 영결식 조사에서 "우리 국민에게 큰 고통을 준 세력들이
그 누구든지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찾아내어 더 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다. 우리는 이를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용서해서도 안 되며 잊어서도
안된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물 한 방울이라도 건드리는 자, 우리의 바다를
넘보는 자 그 누구도 용서치 않을 것이다"라는 표현을 했다.
이는 사기 충천해야 할 군인으로서 기본자세가 아닌가? 이러한 군의 사기에 찬물을
끼얹는 자 있다면 그는 명백 국가안보에 대한 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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