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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하고 원통함에 찢어지는 가슴을 부둥켜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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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벽달 작성일10-04-28 22:28 조회2,6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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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눈물만 흘리고 있지는 않겠습니다.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한 그들의 해맑은 영혼이 조국의 바다에 묻혀갔어도, 

그대들 젊은 육신이 한줄기 연기로 피어올라 하늘멀리 사라져 갔어도,

찢길듯 쓰리고 아픈 마음을 더욱더 도사려 안고

이제 더 이상 울고 있지만 않겠습니다. 


너무나 분하고 억울해 가슴이 찢어질것만 같아도 참고 또 참으며,

새파랗게 날이선 저주의 마음을 갈고 또 갈겠습니다. 

이렇게 날이선 저주의 칼날이 저 북쪽에 도사리고 앉아

형제의 피로 축배를 들고 있는 악마들의 영혼마저 갈갈이 찢어놓을 때까지

아들과 형제잃은 저주의 마음을 담아 보내고 또 보내겠습니다.


아들과 형제를 잃은 슬프고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작은 풍선에 담아 저 북녘땅을 향해 날리고 또 날리겠습니다.

우리의 끓어 넘치는 분노가 북쪽 하늘로 날아올라

형제의 사랑을 죽음의 저주로 되갚은 악마들에게는

영혼마저 남김없이 태워버릴 저주의 불비(火雨)로 내리고,

헐벗고 굶주리고 핍박받는 북녁의 형제들에겐

희망의 꽃비(花雨)가 되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꽁꽁언 동토를 녹여낼 햇빛이란 감언이설에 속아

주린배를 움켜쥐고 보내준 사랑의 성금이

형제와 아들의 육신과 영혼을 갈갈이 찢어버린 어뢰로 돌아왔어도,

우리 국민의 피땀어린 세금이 죽음의 핵무기로 되돌아왔어도

이제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분하고 억울함을 되갚아 달라고 더이상 애원하지도 않겠습니다.

우리의 작고 작은 힘을 뭉치고 뭉쳐 스스로 나서겠습니다.

아들과 형제를 잃은 5천만 국민 모두가 단 한끼 식사값만 모으겠습니다.

그리고 작은 풍선에 담아 날리고 또 날리겠습니다.


저 북쪽에 도사리고 있는 악마들의 육신이 갈갈이 찢기우고

영혼마저 영원히 소멸되어 영원히 사라져갈 때

비로소 하늘에 있는 우리 천안함 형제들의 영혼과

헐벗고 굶주림으로부터 자유를 되찾은 북녘의 형제들과

함께 부둥켜안고 떠나갈듯 울며 웃으며 외치겠습니다.

“하찮은 것들... 점심 한끼값도 감당 못하고 무너져버릴 것들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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