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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바로 주인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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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만춘 작성일10-04-23 14:59 조회2,1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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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좌익의 대한민국 파괴 공식은 간단하다. 軍人과 警察을 바보로 만드는 것이다. 

1.
 천안함 사고 이후 國軍(국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국군 통수권자도 연일 『軍도 다소 매너리즘에 빠졌다(21일)』,『軍을 과감하게 정비할 때』 『軍 전반을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22일)』라고 말한다.
적지 않은 시민이 고개를 끄덕인다.
 
 軍이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면, 철저하게 점검하고 과감하게 정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다 해도 이런 식은 아니다.
 
 2.
 記者는 2008년 여름부터 지난 2월까지 전국의 군부대 200여 곳을 돌았다.
참모총장 앞에도 섰었고, 까까머리 사병들 30여 명을 상대로 강연을 하려고 5시간 넘게
차를 탄 적도 많았다.
하루 종일 전철과 기차와 「데모크라시」호를 번갈아 타면서 백령도에도 갔었다.
수많은 「별」들을 만났고, 같은 또래 장교와 대화를 나눴다.
 
 매너리즘에 빠진 부분, 점검과 정비가 필요한 곳도 있었다. 좌파정권 10년을 지나며
對敵觀(대적관)이 모호해 진 장교도 보았다.
어설픈 북한학자 흉내를 내면서 햇볕정책을 옹호하는 이들도 만났다.
「진보」인지 「친북」인지 모를 알쏭달쏭한 질문을 던지는 장교를 보면서 맥 빠지는
일도 있었다.
 
 軍이 완벽한 집단일 수 없다.
그러나 1년 넘게 군대를 돌면서, 절대다수 장교들의 국가에 대한 獻身(헌신)과 犧牲(희생)과 忠誠(충성)을 보았다.
그들은 자신을 국가와 동일시하고 있었다. 2% 애매한 이들도 사회로 나오면 極右(극우)란 비난을 받을지 모른다.
 
 장교들은 당장 무너질 것 같은 허름한 군인아파트에 「쥐꼬리 같은」 봉급을 받으며
생활을 꾸린다. 이 부대, 저 부대 전국을 돌기에 자식들 교육도 애로가 많았다.
소위 文民정부 이후 軍에 대한 세간의 인식도 좋을 게 없다. 북한이 아니라 군인을 主敵視(주적시)하는 좌익의 선동 탓이다.
 
 절대다수 이 땅의 장교는 가난과 냉소와 천암함 같은 「큰 사고」 이후 쏟아지는
비난을 받으며 오직 矜持(긍지)와 使命感(사명감) 하나로 살았다.
내가 이 나라를 지킨다! 그들은 세상과 떨어져 도 닦는 山中 居士(거사)처럼 순진했다.
20~40대 청년들 중 좌경화되지 않은 거의 유일무이한 집단이기도 했다.
 
 記者가 만난 장교들 중 100명만 휘하에 붙이면 북한해방도, 자유통일도, 일류국가 건설도
가능할 것 같은 유쾌한 상상을 했었다.
조국에 대한 투명한 사랑을 지키는 그들의 포스(force)는 많은 월급, 좋은 평판, 밝은 전망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들을 버티게 해주는 힘의 원천은 矜持(긍지)와 使命感(사명감)이었다.
 
 3.
 남북한 좌익의 대한민국 파괴 공식은 간단하다. 軍人과 警察을 바보로 만드는 것이다.
폭력과 깽판에 대한 경찰의 진압을 「살인경찰」 「살인진압」으로 매도해 法治(법치)를
파괴해 버린다.
 
 마찬가지다. 천안함 침몰 이후 좌익은 모든 비난의 화살을 軍에 집중시켰다.
원색적이고 치졸한 방법을 총동원했다. 거짓말을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
하나같이 군인의 사기를 빼려는 것이었다. 安保(안보)를 부수는 방법이 그것이다.
힘든 군인 생활, 때려 치게 싶고 만들면 끝이다.
 
 만일 군대를 과감한 정비와 점검이 필요한 매너리즘에 빠진 집단으로 비판해야 한다면,
一般행정 관료조직은 뼈를 드러낼 개혁의 대상이다. 與野정치권은 소모적 정쟁만 일삼는
비난의 대상이다.
천안함 테러를 일으킨 북한은 군사적 괴멸의 대상이다.
 
 정작 욕을 먹어야 할 집단은 버려둔 채 줄어드는 국방비 아래 애국심 하나로 버텨 온
軍을 매도하는 것은 自充手(자충수)다.
남북한 좌익이 만드는 反軍(반군) 여론에 힘을 실어 흔들린 안보를 짓밟는 처사이다.
모두가 군인과 경찰을 욕해도 끝까지 그들을 지켜줄 사람은 대통령이 돼야 한다.
선량한 국민을 지키는 집단이 군인과 경찰인 탓이다.
 
 記者는 얼마 전 경찰을 상대로 이런 강연에 나섰다.
 
 『제가 국군통수권자라면 경찰과 군인의 처우를 1.5배 개선하겠습니다.
통일이 된 후엔 3계급 특진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혼란스런 북한지역을 관리할 이들이 바로 군인과 경찰이기 때문입니다.
힘을 내십시오. 여러분이 바로 자유통일의 주인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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