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은 패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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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덕유산 작성일10-04-17 11:25 조회2,623회 댓글7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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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에는 어뢰탐지기도 없었나?
천안함은 침몰이 아니라 패전이다. 지금까지의 조사 발표로는 북의 어뢰공격에 의한 피침으로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패전의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천안함은 총체적 부실덩어리였다. 대통령부터 말단 사병에 이르기까지 라인을 살펴보자.
대통령의 안보의식은 이번 사태로 다 알려진 일이다. 주적이 없는 중도 주의가 천안함사태의 주범이다.
국방장관은 사고발생후 52분이 지나서야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52분이면 북이 전면 기습을 감행해 왔다면 국가의 주요 전력은 다 망가지고 난 다음 상황이다.
합참의장은 주요보고체계선상에 있지않았고 여행중이었다고 한다. 합참지휘통제반장은 즉각 보고를 받고도 상부에대한 보고를 깜빡했다고 한다. 군법회의에 회부해야 할 일이다.
천안함 함장은 잘못이 없는가?
사태발생후 긴급조치에는 잘못이 없이 최선을 다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조사발표된 바에 따르면 천안함침몰은 북의 어뢰공격에 의한 피침으로 굳어지고 있다.
함장의 책임이 없을 수 없다. 적과 대치하고 초계근무출동중인 함정의 초계태세가 잘못된 것이 명백하다. 모든 장병이 전투태세를 유지하거나 최소한의 교전 수칙을 지켰어야 할 것이다. 일부는 군복이 아닌 잠옷, 운동복등을 입고 있었다니 이해가 안된다.
최고도의 중장비와 공격 및 방어 무기를 갖추고 있었을 초계함에 어뢰탐지장치도 없었는가? 어뢰가 공격해 오는 것도 모르고 있었던가? 그 시간 사병들은 무엇하고 함장은 어디 있었는가?
최첨단 무기와 장비를 갖추고 최고의 훈련된 장병들이 최 일선에서 어뢰 한방을 방어하지 못하고 이 모양으로 당했으니 김정일이 어떻게 볼 것인가? 최 일선이 이렇다면 후방 함정들과 수 많은 육해공군 부대들은 어느 정도의 방어태세가 되어 있을 것인가?
천안함의 사후 수습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전 국군의 방어태세를 시급히 재 정비하고 군기를 확립하고 좌익 친북 후방교란세력을 척결하고 안보체계를 재 정립하여야 할 것이다. 청와대에서부터 군출신 안보전문가를 기용하고 국회나 여야 정당도 국가안보에 최 우선순위를 두고 올바른 처방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댓글목록
새벽달님의 댓글
새벽달 작성일
함정에서 수병들의 생활을 잘 이해하지 못하셔서 그런것 같군요.
초계함이나 구축함같은 함정들은 한번 바다에 나가면 수십일간 돌아오지 못하고 계속 임무수행을 해야 합니다. 망망대해에서 수십일간을 비상상태로 군복을 차려입고 긴장상태로 있을수는 없지요.
물론 전 인원이 24시간 잠도 자지 않고 쉬지도 않고 근무할 수도 없구요.
그래서 꼭 필요한 인원 외에는 교대로 돌아가며 휴식도 하고, 취침도 하고, 부족한 체력단련을 위해 운동도 하지요. 모든 군인들이 출퇴근도 하고 내무반에서 잠도 자듯이 함에서도 그런 생활을 합니다.
물론 비상시에는 예외지만....
저는 이번 천안함 사태에 책임이 있다면 해군 지휘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잘못은 대통령과 청와대에 있구요.
희생된 장병들이 샤워도 하고 체육복차림이었다는 것이 전혀 잘못된 것은 아니지요.
네티즌 칼럼에 있는 저의글 "천안함 침몰의 원인!!! 이것이 진실이다.(수정보완)"를 읽어보시면 천안함이 왜 전혀 감지도 못하고 당했는지 이해가 갈겁니다.
여기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 군 고위층들의 대비가 없이는 또다시 유사한 사건에 당하고 맙니다.
함장과, 사병등 천안함 승무원들을 비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장도, 승무원도 24시간 쉬지도 않고 일할 수 있는 기계가 아닙니다.
새역사창조님의 댓글
새역사창조 작성일교대근무해야 하니 휴식하는 인원도 있었겠지요. 천안함피격사건은 지박사님 지적대로 군 내통자의 정보제공에 의한 기습공격을 당해 막기어려웠을 것 입니다.
bananaboy님의 댓글
bananaboy 작성일
군내부, 국정원에 아주 수십만의 골수빨갱이들, 간첩질 정보제공자들이 반드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기술도 없고, 열약한 북한이 임진강 댐방류 사건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아주 명쾌하게 테러를 할순없는일이죠.
김정일이 달러밥먹고, 북에 올라가서 성매매 대접받고있는놈들 반드시 뿌리뽑아야합니다. 제발좀 뽑혀야 됩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덕유산'님! ,,. 말을 좀 아끼시기유! ,,. 시방 우리들이 할 일들은 가장 쫄병인 중령을 탓할 것은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요! 왜? 저도 솔직히 1969.6 ~ 1970.7 어간에, Viet-Nam 전에서 소총소대장을 하면서 수색 활동을 하다가 매복 중인 적에게 선제 기습 사격을 당해 위생병은 죄수 약지 제3관절을 관통당했고, 저는 우족 복숭아뼈에 맞아 뒷꿈치 군화축으로 빠져 나가는 통에 다행이 불구는 면한 적 있었으며;
또 第火器小隊가 첨병 소대로 진로를 정해 나아가다가 역시 매복.은신 중인 적에게 선제 사격을 당해 부상병이 발생, 저희 소대가 화기소대의 첨병 소대 임무를 교대, 수행타가 역시 쏘련제 對戰車 화기인 B-40 擲彈筒(척탄통)을 나를 향해, 70여 m 좌측방에서 발사, 선제 기습.저격받았으나, 천행으로 명중되지 않고 살아난 적도 있었지만; 경계 임무라고는 해도 당할 수 있음을 안다면 그렇게 나무라는 게 급하진 않! ,,. 쥐박이를 나무라야! ,,. ///
덕유산님의 댓글
덕유산 작성일
새벽달님께 묻습니다.
해군의 작전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아무리 장기간의 항해라고 하더라도 최전방 적의 코앞에까지 간 시간에 잠을 자더라도 군복을 입고 자야 돌발사태에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시간이 수십시간도 아닐테고, 또 교대로 근무하면서 일초도 빈틈이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인력이 모자라 교대를 못했을까요? 비상탈출훈련이란 것은 없었나요?
레이더나 모니터에서 어뢰공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몇대의 장비로 몇명이 감시하는지는 모르지만, 가장 중요한 1초를 놓쳤거나 그런 탐지장비가 없었거나 지금까지의 장비로는 대책이 없는 공격이었다고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님의 제시한 글을 보았습니다. 매우 전문적인 글입니다. 그러나 고정된 항로를 지나는 함정 한대를 파괴하기 위하여 단 한번의 특이한 공격을 하는 것이 무슨 의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보편화된 북의 공격수단이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방어할 수 없는 수단이었다면 정말 큰일이며 이번 사건은 국가존망에 관한 문제일 것입니다.
새벽달님의 댓글
새벽달 작성일
▲ 덕유산님! 너무 늦게봐서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적의 코앞에까지 들어가서 잠을 잤냐고 하시는데 백령도에 근무하는 해병들도 당연히 잠을 잡니다. 육군은 GP(이건 적진속에 들어가있다고 봐야겠네요.) 에서도 평상시 잠을 잡니다. 물론 비상시 아니라면 군복을 벗고 잠을 자지요.
그 이유는 북한의 동향을 미리 알려주는 조기경보체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미군의 정보자산으로부터, 조기경보기로부터, 기타 해군의 지휘통제체제로부터 항상 적의 동향에 대해 통보받고 행동 하지요.
이런 곳에서 적의 이상징후를 통보받기 전에는 그냥 평상상태지요. 물론 자신들이 적의 침입을 먼저 발견했을 때는 자체비상 하지만요.
그리고 그 지역이 아마 평소에도 항상 초계하고 순찰하는 지역이었을 것입니다. 님의 말씀대로라면 백령도 주민들은 어떻게 살겠어요?
두번째는 제가 강력히 확신하는것은 전혀 예상치 못하고 당했다는 겁니다. 해상저격여단이 정규부대인데 전쟁상태가 아닌 현재상태에서 정규뷰대가 테러를 저질렀다는 것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심각한 규탄의 대상이지요. 이걸 감수하고 자행한 일이기에 아주 은밀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웠으리라 판단합니다.
이번 공격에 북한은 아마 사활을 걸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김정은 후계구도를 완성해야 하는데 그들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 후계자의 치적을 홍보하고 각인시키기 위해서지요.
아웅산테러, 87년 김현희에 의한 칼기폭파사건은 김정일의 후계구도를 굳히기 위해서였고, 이번의 테러는 김정은 후계구도 굳히기 위한 북한으로서는 아주 중요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테러가 끝난후 김일성 생일날의 이해못할 화려한 불꽃쑈와 행사는 이를 자축하기 위한(천안함 테러, 그리고 이를 김정은의 공로로 포장하는) 행사였을 것입니다.
아마 당 및 군 간부들에게는 은밀히 이번 사건이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쾌거라 선전이 되었을 것입니다. 저도 정확히 뭐라 하기에는 부족한 상식이지만 어떤 사건을 판단할때는 그 배경까지 상세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단순히 이번 사건이 작년 11월 대청해전의 보복이라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사활이 걸린 후계구도 구축문제가 걸려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북한이 심혈을 기울여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이라 생각하는 또다른 이유는 전혀 발각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짓이란게 알려지면 당연히 테러지원국(테러주도국)으로 지정받아 파멸을 면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88년부터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어 경제파탄->깅일성 급사 -> 300만 주민아사 ->체제불안 ....
이렇게 고통을 받았지요. 김대중의 햇빛정책 아니었으면 벌써 멸망했을겁니다.
이런걸 또다시 감수하려 하겠어요?
덕유산님의 댓글
덕유산 작성일
새벽달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러나 풀리지 않는 의문은 그대로 남습니다.
(1) 백령도 주민의 평상시 생활은 서울시민의 평시 생활과 같습니다. 그러나 순찰중인 군인은 천안함이나 내륙 휴전선철책앞 군인이나 같아야 합니다.
(2) 북은 우리가 모르는 은밀한 작전으로 격침시켰다는 것은 아직 확실성이 없습니다. 오늘(4.19일)자 조선일보는 멀리서 상어급잠수함이 발사한 어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3) 김정은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대외적으로는 자기들 소행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내적으로는 자기들의 소행이라고 공개해야 하는데 공개했다는 징조가 없습니다. 북한 권력내부의 소식도 여러 경로를 통하여 남에서 쉽게 파악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론적으로 천안함격침의 확실한 배경은 알 수 없지만 천안함이 피격된 사실 및 경계가 소흘했던 사실을 부인할 수 없고, 만약 완벽한 경계태세하에서 격침당했다면 국군이 알지 못하는 고도의 전술이 있었다는 결론이며 이는 중대한 안보결함일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대통렬까지의 보고체계와 지휘선상의 혼란, 국민의 안보의식 해이, 후방 빨갱이와 교란세력의 준동, 좌익을 허용하는 중도주의 등 총체적 부실덩어리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