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에 대한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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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르스 작성일10-03-18 11:00 조회2,973회 댓글7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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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철 스님의 공격으로 시작된 법정스님에 대한 비판이 매우 뜨겁다.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대한 비판이 점차 불교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비화되는 느낌이 들어 매우 우려스럽다.
그런데 이러한 비판의 글을 보고 있노라면 법정스님을 완전한 인격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조금의 흠이라도 발견되면 칼날 같은 비판을 가하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이란 원래 결점이 많은 존재이다.
개의 가죽을 쓰고 태어나면 제아무리 애를 쓰도 개노릇 밖에 못하듯이
인간으로 태어나면 인간이라는 결점투성이에 머물 뿐이지 신의 영역에 도달하기는 힘이 든다.
인류의 스승이라고 하는 석가모니, 예수. 공자. 소크라테스도 비판을 가할려면 얼마든지 결점이 있다.이런 성인들의 결점을 굳이 들라고 하면,
석가모니도 부모와 처자식을 버리고 집을 나간 가출소년이고,
예수와 소크라테스도 그 시대에는 엄연히 사형수이었으며,
공자도 벼슬을 구걸하려 14년간이나 문전박대를 당하면서 천하를 방황하지 않았는가?
법정스님도 전지전능한 인격체나 성인도 아니고 이 시대 남보다 약간 좋은 글을 쓰고 그나마 착하게 살려고 노력한 종교인일 뿐이다.
더구나 스님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비록 무소유를 실천하지 못했다고 해도 신도들에게 욕심을 부리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부모가 자신이 착하게 살지 못하였다고 해서 자기 자식에게 착하게 살라는 말도 못하고,
스승이 자기가 공부를 게을리 했다고 하여 자기 제자에게 공부 잘하라는 말도 못하는가?
책을 지어 인세를 수십억 받았다고 하나 마지막 치료비를 내지 못했으면 그 돈을 남에게 준 것이지 혼자 몰래 저축해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노벨평화상 받고 그 돈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그토록 떠들던 영감쟁이도 결국 자기가 운영하는 재단에 기부하고 죽었어도 국장 치러주고 국립묘지에 묻어 주었다,
관도 수의도 없이 간소하게 장례하고 화장하였으면 그나마 다른 사람보다 좀 나은 길을 택한 것 같다.
여러 사람에게 감명을 준 책 몇 권 쓰고 떠난 평범한 스님이
죽고 난 다음 매스컴 좀 탄다고 해서 너무 돌멩이질 하지 말고,
행여 잘못한 것이 발견된다면 타산지석을 삼아 자신의 수양과 인격도야에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법정스님 비판의 분위기에 편승하여 불교 전체를 비하하는 분위기로 유도하는 행위는
5.18 폭동 시에 북괴공작원들이 자행한 수법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너그럽게 보아 줄 상황이 못.않된다고 사료됩니다, 법정을. ,,.
갈천님의 댓글
갈천 작성일
너그럽게 봐 줍시다. 땡초중 한 놈 간 걸 가지고 무슨 웬수 잘 죽었다고 할 것 까지야.
틱낫한이 생각나기는 하지만서도..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예수.석가.소크라테스'들도 그 시대에는 엄연한 법법자요, 인간이기에 실수.과오.부족함이 있는 건데 '법정' 스님을 너무 폄하한다면서 게시판을 쓴 걸 슬적 보아 언듯, 一瞥(일별)했었는데,,. 물론 그거야 어느 면에서는 맞기도 하겠지만은도요, 사실 조목 조목 다진다면, 전반적으로는 틀리는 생각! 왜?
₁.'예수'야 당시 實勢들이요, 부정.부패한 위선자 ㅡ 제사장들이 백성들 우에 군림하면서 기득권을 \지키기에 급급하다가, 고통받으면서 악법.제도에 시달리는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면서 자신이 지닌 선천적 불가사의한 靈能力(영능력)을 발휘, 질병.불구자들을 치료해주는등, 경천동지할 인기를 끌자 놈들이 ROMA 에 반역한다는 얼토당토 않은 죄목으로 십자가에 처형해버렸었던 것이니만큼, '법정'에 대비시킴은 잘 못이요;
₂. '석가'도 물론 처자식이 있는 몸으로 인연을 끊고 인생의 윤회 사상을 터득하는 등, 의문점을 깨닫고져 매진, 끝내는 보리수 나무 밑에서 삶을 마감했으나, '법정'은 최신 의료 혜택을 받으면서 일반 서민들은 꿈도 못 꿀 호사(?)를 하다 떠났으니 만큼, 이 또한 '법정'을 유사시함은 오류이며;
₃'쏘크라테스'는 惡法에 희생당한 분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악법도 법이다!' 라는 말은 결코 하지 않으셨으니, '법정'을 그에 비교시키려 듦은 잘 못이라 할 터. '惡法에의 抵抗은 神에게로의 順從이다!" 라는 격언도 있지만은도요; 우리 '지 만원' 박사님께서도 '선거법 악법'을 알리고 천만 부당한 不義에 저항하시다가 현 犬法院長의 붉은 판사롬들에게서 '집행 유예'라는 핍박을 당하시는 중인신 바! ,,.
4.'공자'도 '송'나라의 국무총리로써 이웃 나라의 악독함을 징벌키 위해 몸소 원정, 그 城을 평정하고, 경제.정치.학문.국민 정신 논리 개발'에 진력, 성공적인 國政을 수행.종결하고 그토록 탁월한 밥법.수완을 여러 나라들에서 지도해 줄 것을 요청받아 天下를 순회하였다고는 하지만, 역시 수구 세력들은 '공자'가 실제로 집권하면 자기들의 철밥 그릇을 뺏길가 두려워 온갖 음해를 하면서 자연스레 추방.출국케 하는 등,,. 벼슬을 구걸한 건 아니라고 봐야! ,,.
그러므로, '법정'을 '공자'에 비교시키면서 은근히 up grade ㅡ 존경의 념을 ㅡ 시도케한다는 선입감에 순수치도 못하며, 불쾌함마저도 느끼게 합니다. 비단 불교 뿐만 아니라, 천주교도 마찬가지!
왜냐면; '지난 번 추기경! '박'통때 건달 대학생롬들이 천주교 명당 성당으로 도피해 오면 숨겨주면서 '3한시대' 소도'처럼 보호해 주더니; '금 뒈즁 ㅡ 괴 무현'롬이 집권하자, 표변, 데모.시위자들을 받아주지 않았죠. 붉은 人이니 그렇게 하지지 않았었겠느냐! ,,.
고로, '마르스'님은 좀 논리적인 사고력을 개척.배양하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요. ,,.
프로메테우스님의 댓글
프로메테우스 작성일
왜 비슷한 시기에 사망한 작곡가 박춘석씨에 대해서는 무반응인가?
생전에 2500여곡의 작곡을 하여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금자탑을 세운 박춘석씨의 경우 너무나 냉대받는 죽음이 아닐까? 어려운 시절에 주옥같은 곡을 작곡하여 전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심어준 박춘석씨의 죽음이야말로 너무나 안타까운 죽음이 아닐까?
일본이나 다른나라 같으면 충분히 국장이나 국민장 까지도 고려했을 위대한 생애인데 정부와 언론의 반응이 너무나 차가운것은 아닌가?
단순히 대통령을 지냈다고 국민들에게 너무나 큰 고통을 심어주고 떠난 사람들에게 국민장과 국장을 치뤄주고, 우리 문화예술계에 빛나는 업적을 세우고 떠난 위대한 예술가에 대해서는 냉대하는 나라.
세계가 애통한 마이클잭슨의 생애보다 우리에게는 더욱 고귀한 삶을 살아간 분인데....
수필몇편 쓰고 말과 행동이 상반되었던, 마지막 가는 마당에까지 절판선언을 하여 극단적인 이기심의 발로인지 의심까지 들도록 하는 인간이 무엇이 잘났다고....
한톨의 사리도 나오지 않을것을 미리 짐작하고 사리도 수거하지 말라고 한것이 아닐까?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법정은 빨갱이짓을 너무 많이 했슴.
北傀軍搏滅님의 댓글
北傀軍搏滅 작성일빨갱이짓한 법정이 착하다니 개가 웃을 일이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다른 건 다 용서가 돼도 빨갱이 짓한 건 용서가 안된다!!!!
착하게 보아 달라는 말도 꺼내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