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근혜를 반대합니다.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저는 박근혜를 반대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우주 작성일10-02-21 07:27 조회3,511회 댓글8건

본문

제가 박근혜를 반대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박근혜는 적과 아군의 구분이 명확치 않은 것 같습니다. 박근혜가 김정일을 비난하거나 비판한 적이 있습니까?? 박근혜가 김대중을 비난하거나 비판한 적이 있습니까?? 오히려 방북해서 김정일과 만나서 웃으면서 찍은 사진은 여러 장 있습니다. 오히려 김대중을 찾아가서 박정희의 딸로서 사과한다고 말한 적은 있습니다. (제가 잘 모를 수도 있으니, 만약 김정일과 김대중을 비판한 적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몇 년간 박근혜의 행보를 보면, 더욱 수상한 점이 많습니다. 광우병 난동사태 당시에 박근혜는 정부만을 비난했습니다. 물론, 정부도 잘못한 점이 있지만, MBC의 선동과 좌파 시위꾼들의 난동은 수개월간 나라를 흔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박근혜는 이에 대해서는 침묵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용산폭동사태 때에도 경찰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화염병과 벽돌, 골프공, 쇠구슬, 새총, 염산 등의 극악 폭력에 대해는 아무런 비판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디어법 파동 당시에도 오히려 야당과 좌파들을 편들었습니다. 특히 미디어법은 박근혜가 수차례 반대하는 바람에 두 차례나 축소 수정을 하게 되어, 결국 누더기가 된 체로 통과되었습니다. 야당 보다 더한 여당 속의 야당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의 횡포였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시는 어떻습니까? 세종시는 원래 태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수도이전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좌절되자, 노무현과 열우당이 꼼수로 내 놓은 게 바로 행정도시특별법 이라는 것이 아닙니까? 물론, 이것은 한나라당이 수정안(지금의 수정안이 아니고 그 당시의 수정안, 즉, 지금의 원안)에 합의를 해 주어 표결로 통과되었다고는 하지만, 만약 당시에 한나라당이 수정안(지금의 원안)에 동의를 안 해 주었다면, 열우당의 원래 원안(지금의 9부2처2청의 원안이 아니라 당시 열우당의 원안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정부기관을 이전하자는 안이었음)이 통과되었을 것 아닙니까?? 당시 열우당은 탄핵 역풍에 의한 수혜로 인해 과반수가 훨씬 넘는 의석을 가지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그나마 정부기관을 적게 하고자 열우당을 설득해서 9부2처2청으로 줄였던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했어야 했습니까?? 민주당이나 민노당처럼 국회의사당을 부수고 공중부양이라도 했어야 했다는 뜻입니까???


세종시를 좀 더 얘기해야 하겠습니다. 세종시 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만, 세종시 문제를 도외시하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어 있는 이상, 세종시를 얘기할 수 밖에는 없고, 어느 한 쪽을 선택할 수 밖엔 없습니다. 모두 도둑놈이니까 나는 상관 않겠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것이고, 게시판에 글을 쓸 필요도 없고, 읽을 필요도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정부기관을 갈라 놓는 것에 반대합니다. 이것은 충청도의 김종필도 반대하는 것이고, 조순 전 총리등 정치 원로들도 반대하는 일입니다. 저는 원안과 수정안 모두를 반대합니다. 하지만, 굳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한다면, 저는 수정안입니다. 저는 이명박의 모호한 중도노선을 싫어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어떤 것이든 선택을 해야 합니다. 투표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덜 나쁜 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명분과 공약에 사로잡혀 나라를 망치는 일을 좌시할 수는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일을 가지고 이명박이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번 사태는 김대중이 김종필과 충청도민에게 내각제를 하겠다고 속이고 대통령이 된 경우와 마찬가지의 중대한 신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문제로 인해서 대통령직까지 내 놓으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모든 대통령들이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했는데, 유독 이명박에게만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서 물러나라함은 공평하지 못하다 할 것입니다. 게다가 충청도 표심이 없었다면 당선되지 못했을 김대중과는 달리, 5백만표 이상의 차이로 당선된 이명박의 경우는 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시의 번복만으로 인해서 이명박이 물러날 수 있습니까? 공허한 주장일 뿐이고, 현실화 될 수 없는 일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 밖엔 안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명박을 비난하는 것을 멈추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명박의 신용과 거짓말을 지속적으로 비난하되,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박근혜를 더 비난해야 할 것입니다.


뉴스를 보니 설연휴 이후 여론조사에서는 수정안을 반대한다는 여론이 조금 더 늘었다고 나옵니다만, 김무성의 제안 이후에는 아직 여론조사를 한 바 없습니다. 김무성의 제안은 저와 같이 원안과 수정안을 모두 반대하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설득력이 없지만, 수정안을 지지하거나 아직 지지방향을 정하지 않은 중도파들 중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김무성의 제안을 지지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무성의 제안 이후 각 포털에서 그의 발언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으니까요. 오히려 그의 제안을 단 하루의 고려도 없이 무시해 버린 박근혜에게 실망한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다시 여론조사를 한다면, 저는 수정안 또는 김무성의 안을 지지하는 사람이 훨씬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저는 포털사이트에서 참으로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노빠라 자처했던 사람들이, 좌파라 자처하던 사람들이, 김대중을 추종하던 사람들이, 박근혜를 두둔하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세종시와 관련한 박근혜 기사의 댓글을 보면, 그런 현상이 뚜렷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의 다른 글 보기를 하면, 죄다 노빠, 좌빨들이란 것입니다. 노빠와 좌빨들이 박근혜를 지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희안한 일이 아닙니까??? 더욱 희안한 것은 좌편향 언론들도 그러한 현상을 계속 부추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박근혜는 그런 부추김의 한 가운데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마치 북괴와 남한의 좌익 세력들이 좌파 언론매체와 사법부의 비호를 받아가면서 우익을 때리고 이명박을 때리듯이, 박근혜도 똑같이 그들과 장단 맞춰 춤을 추고 있는 것입니다. 좀 심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박근혜가 혹시 좌익들이 훈련시켜서 여당에 일부러 심어 놓은 사람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까지도 들 정도입니다.

댓글목록

이강현님의 댓글

이강현 작성일

그거 원점으로 돌려서 거기에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되나요????
안된다는 이유는 뭐죠?????
수도이전한다는 소문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구요????
거기에 땅투기 한 사람들에게 피해보상????
그럼 정부에서 땅투기를 하라고 부추기는 게 되는 거죠?????

우주님의 댓글

우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은 저의 생각입니다.ㅎㅎ
물론, 다른 사람들은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르면 될 일입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는 원안과 수정안 모두를 반대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두 안이 모두 동시에 폐기될 일은 매우 희박합니다.
지금 결정하지 말고, 차기 대통령에게 넘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박근혜는 원안을 고집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기왕 이렇게 된 이상, 굳이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수정안이라는 것이지요...

달마님의 댓글

달마 댓글의 댓글 작성일

공약 100% 지킬 수 있는 후보는 세상 아무곳에도 없습니다. 미국에도 없고 영국에도 없습니다.
세종시 공약은 패키지 공약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본질적으로 지역을 상대로한 공약이지 국민을 상대로한 공약이 아닙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려야 할 공약입니다.

마르스님의 댓글

마르스 작성일

박근혜와 좌빨의 공통점은 이명박 대통령을 미워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공동목표는 이명박을 주저 않히는 것입니다.
이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이명박의 성공입니다.
박근혜는 이명박이 실패해야  부동의 대권후보 1위를 유지할 수 있고
좌빨은 이명박이 실패해야 다음 대선에서 정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안과 정책을 내어 놓더라도  또다른 구실을 만들어 반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이념적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박근혜를 선택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나 큽니다.
박근혜 주위에서 정치적 조언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부류의 사람들일지...
우선 그들을 알면 박근혜의 이념을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도자가 측근들의 조언을 뛰어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난 날 박근혜의 실책을 보면
주로 측근들을 믿고 맡겼을 뿐 자신의 본 뜻과는 다르게 결과를 초래했다는 식의
궁색한 해명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아왔습니다. 측근의 조언을 듣고 뛰어넘는 것이
지도자의 능력입니다. 그러나 박근혜는 들을 수는 있어도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금 박근혜는 박대통령의 후광만큼만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지지세가 늘었다 줄었다 변수를 보이는 것은
야당을 포함한 MBC 등 좌익계열의 농간이라는 판단입니다.

죽송님의 댓글

죽송 작성일

보통의 눈으로 볼때 작금의 자유 대한민국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좌익을 좋아한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음모요 비난 그 자체이다.그러나 좌익들이 박근혜의 정의와 원칙 그리고 신뢰를 근본으로하는 한국에서 새로운정치,새로운  리더로 거덥나는 근본과  태도를 높이 평가여 그를 따르는 것 하고는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우리 모두 자유 진영, 대 정통 보수 진영에서 신뢰를 정치 생명으로 태어나는 일체의 그 어떤 정치인들 모두를 잘 가꾸어 내어 경쟁시키고 달구어 망가진 이 더러운 빨갱이 천지 세상에 새롭고 온전한 자유 민주주의세상 한번 건설해 봅시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저도 오래전에 박근혜가 김대중을 찿아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시절에 김대중이격은 불행을 자식으로서  사과한다는 말을 한것을 보고 매우 불쾌해 했읍니다. 정치인은 다 그렇구나, 박근혜도 별수없이 정치적 제스쳐를 쓰는 구나 했지만 기분은 썩 좋지 않았읍니다. 그러나 한가지 만은 좋아보입니다.즉 제스쳐가아니라 꼭 지키려는 "정치적 신뢰"를 생명과 같이하는 걸보면 다른 누구도 흉내를 낼수없지요! 이명박이야 거짖말을 밥먹듯하는 사람이니 다른것은 차치하고 싫어집니다. 그만큼 우리세대는 과거로부터 박정희 대통령이후 어느정치인에게서도 신뢰를 받아보지못한 반증이 아니겠읍니까??

  저도 죽송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580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64 반미꼴통질하는 판사들 대갈통에 총알박아야 댓글(5) 北傀軍搏滅 2010-02-22 3043 27
1263 조순형 의원, 문성관(MSG)을 치다. 댓글(2) 클래식 2010-02-22 3537 12
1262 충청도민들이 누구를 욕할까? 댓글(2) 달마 2010-02-22 3460 4
1261 남북반역회담 ,적화통일로 직행하는 이명박반역회담 댓글(1) 北傀軍搏滅 2010-02-22 2675 21
1260 잘못된 생각과 행동에 대한 조치 댓글(5) 北傀軍搏滅 2010-02-22 2717 11
1259 <비교분석표> 원안과 수정안의 장단점 댓글(4) 바른나라 2010-02-21 2868 5
1258 하인리히 법칙이라는게 있다는데요. 댓글(2) 금강인 2010-02-21 3210 15
1257 바로 잡기 댓글(2) 자동차 2010-02-21 3257 3
1256 아이디 공공대사의 강제 회원 퇴출을 요구합니다. 댓글(7) 北傀軍搏滅 2010-02-21 3155 11
1255 친일파에 대하여 댓글(12) 우주 2010-02-21 4048 14
1254 광주는 잊지 않는다[조선녀성 1990년 제3호(루계44… 댓글(6) 죽송 2010-02-21 2686 9
1253 월남에 온 것을 한없이 후회하다. 댓글(1) 안케 2010-02-21 4077 4
1252 지박사님의 광주는 잊지 않는다를 읽고.... 댓글(1) 소강절 2010-02-21 3657 12
1251 한국인들의 근성 댓글(4) dntm 2010-02-21 2632 12
1250 김대중이 불구가 아니라면 댓글(5) 신생 2010-02-21 3018 7
열람중 저는 박근혜를 반대합니다. 댓글(8) 우주 2010-02-21 3512 22
1248 골수좌익 황석영을 접근시킨 이명박대통령 측근은 누구? 댓글(3) 비전원 2010-02-21 4430 11
1247 차포 빼고 우세 10% 댓글(1) 박병장 2010-02-20 2740 22
1246 국방부장관님 - 비상사태 대비책을 세워놓고 계신지요? 댓글(3) 한라백두 2010-02-20 2889 9
1245 최근 이종창신부가 탐사한 서울 및 수도권 남침땅굴 현주… 댓글(6) 김진철 2010-02-20 7719 25
1244 <임을 위한 교향시>라는 영화에..다른 장면은 없는지.… 댓글(7) 제3의사나이 2010-02-20 3739 3
1243 도둑이 제발 저리다 댓글(1) 박병장 2010-02-20 3994 30
1242 회원가입했습니다. 댓글(8) 우주 2010-02-20 3465 7
1241 김대중 행진곡 /14/ 피날레(1차수정판) 댓글(4) 한라백두 2010-02-20 2807 5
1240 김대중 행진곡 /15/ 상속재산 12억이라! 댓글(6) 한라백두 2010-02-20 3399 3
1239 가짜 대법원장 제거가 사법부 정상화의 관건 댓글(1) 이재진 2010-02-20 3162 10
1238 이명박 대통령은 허준영 코레일 사장의 법치 경영을 주목… 댓글(6) 김필립 2010-02-20 2929 22
1237 김대중의 다리 댓글(3) 신생 2010-02-20 4005 10
1236 황새만도 못한 대한민국의 안보의식 댓글(5) 한글말 2010-02-20 2498 13
1235 뻐꾸기 친박 둥지를 떠나다. 댓글(5) 소나무 2010-02-19 2741 1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