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구치 땅굴과 사막의 도마뱀 !

필자가 중동 건설현장에 있을 때,

도마뱀이 정력에 좋다는 말에, 건설현장에서 같이 작업하는 동료들이 굴삭기 기사인 필자에게 땅속에 들어가 있는 도마뱀을 잡아, 몸보신 좀 해 보자는 동료들의 성화에,

필자는 어쩔 수 없이 땅속에 숨어있는 도마뱀을 잡기위해 초대형 굴삭기로 한 시간 넘게 땅을 파 헤쳐지만, 도마뱀은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것을 보고, 옆에서 이 같은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동료들은 실망스런 표정으로 불도저와 폐 로더 기사에게도 도마뱀을 잡아 보라는 성화에, 불도저와 페 로더로 땅을 밀어 제겼지만,

“도마뱀은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모두 다 헛수고만 하고 말았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땅속에 들어가 숨어있는 저 도마뱀을 잡아서 몸보신 좀 할 수 있을까? 하고, 궁리에 궁리를 하고 있는데,

“그때, 물차 운전기사가 소리쳤다.”

도마뱀이 들어가 있는 땅굴 속에 물을 쏟아 부으면 도마뱀이 기어 나올 것이라고 하면서, 물차 운전기사는 물 호수를 도마뱀 굴 입구에 갖다 대고, 물 호수의 발 부 을 열고,

“약 3분 정도 물을 쏟아 부으니까.”

강 아 지 만 한 큰 도마뱀 3마리가 반대편 굴, 입구에서 헬렐레 해서 스스로 굴 밖으로 기어 나오는 것을 보면서 ……

“문득! 베트남 전쟁에서 그 유명했던 구 치 땅굴 생각이 떠 올 아다.”

베트남전에서 아군이 최고로 골치 거리로 여겼던, 수 백 킬 로 미터의 미로처럼 얼 켜 있는 구치땅굴에 정찰 군이 들어가서 수색 할 필 요 없이, 대형 양수기 수 십대를 설치하여 물을 퍼 넣는 수공작전을 구사 하였더라면,

월남공화국은 역사의 무 대 뒤로 사라지는 수모도 당하지 않고 패망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미국도 베트남전에서 치욕적인 폐 배도 없었을 것이며,” 연합군은 틀림없이 승리하여 자유 월남을 지켜 내을 것 이 라는 생각이 필자만의 생각일까?

앙케 의 눈물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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