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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 우리들의 배고픔을 아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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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마 작성일10-02-05 11:48 조회3,805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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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 설립자가 전중융이 아니라 전중윤이죠.
강원도 김화(철원)출신으로서 소박하고 성실한 기업인의 면모로
60-70년대 박정희대통령의 신임을 두터히 받았었죠.
박대통령이 60년대 보릿고개를 넘기는데  삼양라면이 없었다면
어쩌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국가 경제 부흥에 크게 이바지한
기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던 모든 노동자 그리고 농민, 일반 시민들에 이르기까지
하루에 한 끼 이상씩은 꼭 먹어가며 생산활동에 전념했었죠.
그렇게 해서 저축한 돈을 고향집에 송금하곤 했었습니다.
대학 다닐 때 자취하면서 심지어는 일주일 내내 먹어 본 적도....

아무튼 양심적이고 국가를 위해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을 알고 있는
철학이 있는 기업입니다. 공장근로자들이 자기네 회사욕은 해도
삼양라면 욕하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으니까요. 이미지가 참으로
친 서민적이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일본 물이 들어 돈만 아는 여타 기업과는 달랐죠.

80년대 우지파동....
정치성, 여론몰이성 짙은 사건으로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박사님의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진실보다 경제논리로 자신의 앞가림을 하는 신문이라는 것을
시스템회원들은 잘 알고 있죠.
그런 조선일보가 삼양라면을 몰락시키는 데 일조했었죠.

80년대 당시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강원도 기업이 살아남기가
전라도 기업이 살아남는 것보다 더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지는 않은 세상이었습니다.
결국 삼양라면은 스러졌고 라면시장을 후발 농심라면에게
내주고 말았지요.

기회주의자들에 의해 박대통령이 최후를 마감했듯....
기회주의자들에 의해 삼양라면도 그렇게 최후를 맞았던 겁니다.
다행히 회생을 하여 요즘 슈퍼에 가보면 전과 같지는 않지만
삼양라면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감회에 젖어보곤 합니다.

박대통령이 우리들의 배고픔을 아는 정치인이었다면....
삼양라면은 우리들의 배고픔을 아는 기업이지요.
가난과 눈물을 모르는 기업은 救荒食品(?)인 라면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댓글목록

신생님의 댓글

신생 작성일

달마님 글을보니 갑자기 혼란스러운데요...그당시 저도 어렸지만 누군가 투서를 신문사에 보낸것이 사건의 시작이였다는것만 기억나는군요

산막채님의 댓글

산막채 작성일

지금 시중에서 파는 컵라면을 보세요. 삼양라면은 절대로 스티로폼 용기 컵라면이 없습니다. 종이 컵라면이죠. 종이 용기는 스티로폼 용기보다 원가가 높아서 업체로서는 손해이지만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스티로폼 용기를 쓰지 않죠. 그런데 라면 중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다른 경쟁업체에서는 국민 건강에는 안중에도 없고 원가가 싼 스티로폼 용기를 사용하여 많은 차익만 남기고 있죠

신생님의 댓글

신생 작성일

컵라면 하니까 생각나는군요 비슷한 시기에 컵라면용기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와 몸에 해롭다는 기사가 낫죠 헌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 컵라면 환경호르몬 문제도 꽤 장시간 언론에서 기사화 한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멸공™님의 댓글

멸공™ 작성일

여기서도 삼양라면 찬양이...
'공업용 우지' 사건이 있기 전부터 이미 삼양라면은 2류였습니다.
80년대 초부터는 삼양라면에서 이렇다 할 괜찮은 히트작이 없어
시장점유율에서 이미 경쟁이 끝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단지 공업용우지사건이 타격이 크긴 했지만 이미 끝난 게임의 종지부쯤의 영향이죠.
마지막으로 괜찮았던게  '삼양라면 골드'였는데 그 이후로 그런 것도 나오지 않고
지금도 라면을 좋아해서 골고루 사서 자주 먹는 편인데
메이커에 관계없이 맛있었던 것들과  괜찮아 보이는 것들을 골라서 사면
삼양라면회사의 제품은 거의 안 보이더군요.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말들이 하도 그럴 듯 해서 혹시나 싶어 사다가 먹어보면
역시 맛이 없더군요 (욕이 나올 정도로 맛이 없는 것도 있었습니다).
공업용 우지를 쓰지 않기 때문에 맛있는 라면을 만들 수 없다면...
MSG를 쓰지 않기 때문에 맛있는 라면을 만들 수 없다면...
맛이 없어서 팔리지 않기 때문에 감성에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다면...
라면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우지사건이 있기 전까진 삼양라면이 누가 뭐래도
흔들림없는 요지부동의 1위였습니다.
세상에는 우길 수 있는 것과 우길 수 없는 것이 있지요....
전라도 사람들이 삼양라면의 몰락을 어떻게 자신들의 처지에
이용하고 있는지 몰라도 전라도 사람들의 주장에
분개하여 애꿎은 삼양라면을 매도해서는 않됩니다.
전라도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불행한 몰락을 자신들의 몰락과
연결시켜 위안삼으려는 경향이 있지요.
그러니 삼양라면의 몰락과 관련한 전라도사람들의 어떤 논평에도
2차적인 과민 반응을 보여서는 않된다고 봅니다.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공업용우지>...하면 공장 기계에 기름치는걸 생각하기 쉬운데,
식품가공업도 공업이므로 식품공업에 쓰는 쇠기름은 당연히 <공업용우지>입니다.

물리 오염되는 데 작용을 하는 영양물징 과다는 <과영양화>로 불러야 오해가 적은데
<부영양화>라 부르니 그 부정적 개념을 이해하기가 힘들듯,

<공업용,,,>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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