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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이 없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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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봄 작성일10-01-25 09:39 조회3,073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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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인이 없구나! 

 

 

  부모를 보면 그 집 아이들을 알 수 있고

  아이들을 보면 그 아이의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은 서로가 서로를 비치는 거울입니다.

  물론,온 몸에 문신을 하고, 주먹으로 먹고 사는 전과5범의 자식이 별 탈 없이 착하게 성장할 수도 있고

  목사나 사회사업가의 자녀중에서도 못된놈들이 나올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백에 하나,천의 하나이고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 부모의 영향을 받으면서,자기 부모를 닮아 가며

  뿌린대로 거둔다는 속담에 걸맞게 커가기 마련입니다.

 

  자기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세상 천지에 아무도 없습니다.

  비록 자기 자신은 남을 속여서 돈을 갈취하는 사기꾼으로 더럽게 살 망정 자기 자식에게

  "너도 얼른 커서 이 아빠처럼 훌륭한 사기꾼이 돼야 한다."고 가르치지는 않고

  가스파이프를 타고 15층까지 기어 올라간 후

  남의 집 귀금속을 게 눈 감추듯 털어 내 오는 도둑놈도

  자기 아들에게 자물통 여는 법이나 금고 따는 기술을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오래 전,한 나이트클럽에 출퇴근을 하면서

  다른 지역의 주먹들로부터 그 나이트클럽을 보호해주는 일을 하며 먹고 사는

  일명‘어깨’의아파트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사람도 자기 아들의 방 벽에는 가훈으로

  정직·성실·근면·사랑이라고 쓰여진 액자를 걸어 놓아 준 것을 보면서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은 깡패나 목사나, 사기꾼이나 대학교수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정교육이 있고,학교교육과 사회 교육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한국에는 이 세 가지 교육이 모두 실종 되고 타락해 있습니다.

  자식에게 부족한 것 없이,물질적으로 아무리 잘 해 준다 해도

  부부간에 애틋한 정이 없이 냉랭 하고,부모의 평소 행실이 올바르지 않다면 그 자식은 엇나가게 되어 있고

  지금 우리의 사회가 교양이 없고 상식이 통하지 않으면서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것은

  학교나 사회의 교단에 선 선생이라는 사람들의 정신과 양심이 썩어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열도 뜨겁고, 전 국민의 학력 수준이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그러면 뭘 하겠습니까.

  지금 이 나라의 요직을 차지하고 들어 앉아서

  뇌물과 공금횡령으로 부정축제를 일삼고

  카메라가 비추고 있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상대방의 멱살을 잡아 흔들면서

  기물을 던지고, 부수고

  업어치기와  2단 옆차기와 공중부양과,전기쇠톱이나 도끼로 국회의사당 출입문을 내리찍는 사람들이

  하나 같이 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 아닙니까?

  이런 상태대로라면

  설사 전 국민이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죄다 대학을 나온다 해도

  우리 사회가 깨끗해지거나 정의롭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국민은 무식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 무지몽매할 수 있습니다.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는데

  국민 스스로 교양과 상식과 높은 시민의식을 찾아 갖추지는 못합니다.누군가 가르쳐야 합니다.

  이 때,스스로 배우고 혼자 깨우쳐서

  국민을 가르치고 계몽해야 할 의무와 사명을 짊어 진 사람들이 지식인입니다.

 

  지식인과 지성인을 사전에서는 뭐라고 정의하고 있는지는 읽어보지 않아서 나는 모릅니다.

  하지만,지식인은 그의 전공이 무엇이냐에 관계 없이

  자기 자신을 의식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을 24시간 무서운 눈으로 응시하고 감시하면서

  양심과 도덕적으로,정의와 정신적으로 자기 자신을 벌떡 일으켜 세운 사람만이

  지식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 만은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나는 이제까지 두 눈을 크게 뜨고 그런 지식인이 어디 없나 애타게 찾고 또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불의를 만났을 때, 민중의 편에서서 목숨을 걸고 선듯 나설만 한,

  깨끗할 뿐만 아니라 용감하기까지 한 그런 지식인을 나는 이제까지 한 사람도

  단 한 사람도 만나거나 발견한 적이 없습니다.

  한국의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은

  생활의 한 방편으로, 밥벌이의 한 수단으로 그런 직업을 선택 했을 뿐이지

  자신의 정체성이나 국민에 대한 사명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 하지도 않고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이런 지식인에게 학생과 우리 국민이 무슨 배울 게 있고 본받을 게 있겠습니까?

  그저 서푼어치도 안 되는 그 알량한 지식을 팔아 먹고 연명하는 보따리 장수에 불과할 뿐입니다.

 

  나는 위에서 부모를 보면 그 집 아이들을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지식인의 수준을 보면 그 나라 국민이 어떠한지 한 눈에 가늠할 수 있는데

  우리 한국에는 믿고 본 받고 기꺼이 따를만 한 국민적 스승이 없어서

  오늘 우리 한국 사회가 극심한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한 사람이 중요 합니다.

  깨끗하기만 했지 불의를 보고도 항거할 줄 모르는 얌전한 그런 샌님들 말고

  악의 세력이 너무 거대해 순리와 정의가 통하지 않을 때

  섶을 지고 불 속에 몸을 던져 적장과 함께 자기 자신을 불살라버린 안중근·이봉창같은 용기에 사랑까지 겸비한

  그런 지식인이 한 사람만 나오면

  한 사람이 두 사람 되기가 쉽고, 두 사람이 네 사람 되기도 금방입니다.

  그렇게만 되면 네 사람이 여덟 사람, 여덟 사람이 열여섯 사람,열여섯 사람이 서른두 사람

  이렇게 가지를 치면서 금방 번져나갈텐데

  아직 그 한 사람이 나오지를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다 틀린 것 같습니다.

  지금의 이 지식인들 가지고는 아무리 봐도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주져 앉을 수는 없고

  어쩔 수 없이

  당신과 내가 그런 사람이 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지식인들이 야속 합니다.

 

 

                                                         2010  년  1  월

출처.다음카페 "사랑하는 나의 후손들에게"

                                                               강봄

 

 

 

댓글목록

북괴공산당박멸님의 댓글

북괴공산당박멸 작성일

대한민국엔 공산당을 모조리 죽이고자하는 위대한 인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문제는 이러한 인물들에게 휘하 장병과 전투기, 미사일이나 탱크,포탄등의 무기,권력이 없습니다.

지식인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지식인은 필요치 않았고 현재도 미래도 그러합니다.

단지 필요한 것은 정의감에 불타는 권력자입니다.
지식이 많고 적은 것은 세상에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간史 백만 년간 인간사를 발전시킨 사람들은 지혜로운 사람들이지,
지식있는 자들이 아닙니다.

지혜있는 자에게 권력이 없는  조직은 죽은 조직입니다. 망할 조직입니다.

그러므로 한국은 망할 조직입니다.

지혜있는 자들이 모여 권력을 강제로 만드는 일은 군대를 만드는 것이고,
이것만이 대한민국의 유일한 빛입니다.

이것만이 유일한 돌파구인 것입니다.

반역자 세상에서 반역자들과 한패거리가 되겠다는 더러운 생각을 가진 자는 전부 죽여버려야
합니다.

반역자 소굴을 박살내고 청소하겠다는 강인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시스템 클럽입니다.

애국동지들의 불타운 집념을 더럽히지 말고 소주 2병들고 한강에 투신하길 바랍니다.

맥빠지는 헛소리하러 여기 오는 것보다 한강투신하여 이승에서 저승으로 사라지는 것이
애국입니다.

푸념이나 하고 있을 만큼 상황이 한가롭지 않습니다.죽어버리길 바랍니다.

proview님의 댓글

proview 작성일

님의 글중에 섶을지고 불속에 뛰어든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섶을 가지고 불을 진화해 봐야 그 섶이 다 타들어 가기 전에는 불은 꺼지지 않읍니다. 섶이란 저는 중도 좌파들을 이야기하고 싶읍니다.좌파와 우파 나란히 가면 대한민국이 끝장나기 전에는 없어지지 않읍니다. 지금 우익중에는 좌파들과 적당히 타협하는데 이것이 바로 섶을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결과라 하겠읍니다.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죄송한 말씀이오나...
번지수를 잘못 찾으셨습니다.

여기 시스템클럽을 잘못 찾아 오셨다는 말이 아니고...
한반도의 풍토가 그런 지식인을 길러내지 못했고,
안중근, 이봉창 같은 의인을 길러내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보릿고개 배고픔에 너무 오랜 세월을 시달려온 탓인지,
교육열이란게 옛날 자식을 면서기로라도 만들려던 열망에서 출발하여
지금은 출세해서 돈 벌려는 일념외엔 아무것도 아닌게 대한민국의 교육열입니다.

전 국민이 다 절에 다니고 교회에 간다해도 정직한 사람 만들기는 틀려보이고
석,박사 학위를 다 딴다해도 진정한 지성인은 못 만드는게 우리의 교육현실입니다.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삶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가르쳐야 하는데,
가정, 학교, 사회가 전부 돈에 매몰돼 있으니...
선생께서 바라는 지식인의 출현은 백년하청 같아 보입니다.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

왜 이렇게 꽉 막힌 사람들이 많은지 참 답답합니다.
그 모든 것이 빨갱이 탓이란 사실을 왜 모릅니까?
빨갱이를 그냥 두는한 교육이고 뭐고 아무것도 절대로 기대할 수 없고,
빨갱이만 없애버리면 만사형통이 되리라는 사실은 왜 모르실까? ...

강봄님의 댓글

강봄 작성일

북괴공산당님,aufrhd님,두 분은 북한과 국내의 좌파를 욕하고 저주하고 증오하는 것을 애국이라고 착각하고 계시는데,그 환상에서 하루빨리 헤어나시기 바랍니다.한가람님!모처럼 비판다운 비판을 받아 봤네요!한가람님의 말씀에 100%찬성입니다.다른 사람은 어째서 비판받는 사람도 기분 좋고 존경심이 우러나는 이런 논리적이고도 지성적인 비판을 하지못하고 신경질부터 내는지 알 수가 없네요.제가 글을 올릴 때마다,앞으로도 좋은 지도편달 바라겠습니다.고맙습니다!

이강현님의 댓글

이강현 작성일

예!!!
맞습니다
이곳에 지식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아닙니다.
다만 지성인은 필요로 합니다.
지식과 지성을 분별하지 못하시는 걸 보니,
귀하도 글을 더 읽고 오시는 편이 더 낳을 것 같네요
무슨 의미이신 줄은 잘 아시리라 믿겠습니다

강봄님의 댓글

강봄 작성일

이강현님! 알겠습니다. 앞으로 글도 열심히 읽고 생각도 더욱 깊이 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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