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에 처박힌 국가의 백년대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현산 작성일10-01-18 18:28 조회3,693회 댓글5건관련링크
본문
기업도시로 전환하겠다며 이를 대통령과 총리가 나서 국가의 백년대계란 주장인데,
이는 사실을 호도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기만이며 오히려 진정한 국가의 백년대계는
진흙탕에 처박는 행위다.
행정도시 건설은 가 부를 떠나 분명 국가의 백년대계에 속하는 일이지만,
어찌 이의 폐기가 국가의 백년대계가 된단 말인가? 그깟 기업도시 하나는 지방마다
서로 만들겠다고 아우성인 일인데…
행정부 분할을 방지하는 것이 백년대계라고?
그럼 행정부를 세종시로 다 모으는 방법도 있지 않은가!
이미 행정부의 2/3가 세종시로 이전케 되어 있으니 나머지 1/3을 함께 모으는 건
식은 죽 먹기 보다 더 쉬운 일이고, 기본계획도 점차 그리하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정녕 행정부 분할이 문제의 핵심이라면
왜 수정안에 이런 필수적이고 기초적인 사항은 검토조차 없나?
초등학생도 생각할 만한 이런 당연하고도 상식적인 일을, 이 나라의 최고 지도자와
지식인들이 눈 감고 아옹 하는 식으로 이렇게 국민을 호도하다니…!
설령 신뢰와 원칙 같은 건 필요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하더라도,
왜 떳떳하게 ‘이대로 가면 결국 세종시로 수도이전을 초래하므로 나는 수도이전에
반대한다. 따라서 이 법은 지금 폐기할 수 밖에 없다’ 하고 선언한 다음 국민의 정
당한 평가를 받으려 하지 않고, 사실 호도와 선동에만 열중하는가?
그리고 이런 엉터리 주장과 선동에 앞장서는
지식인 종교인 사회 지도자란 사람들은 또 어떤 사고와 양심을 가진 사람들인가?
나는 이 사람들의 지식과 양심, 지도력의 실체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어떤 경우에나 이치와 합리성으로 사회의 기준을 잡아야 할 지식인들이
대선을 통한 일반적인 국민동의와 국회의 합법적인 입법절차 그리고 후임 대통령
이명박이 보장까지 한 그야말로 국가 백년대계에 속한 법을 폐기코자 하면서, 이런
엉터리 기만 행각에 앞장선 병정 꼴이 되어도 괜찮은 것인가?
이는 국민으로 하여금 국가대사를 오판케 하는 죄를 짓는 일일 뿐 아니라,
이 나라 지식인 사회까지 온통 제 한 몸의 안일과 제 파벌 이익 고수에만 눈이 먼
무치(無恥)의 집단으로 전락시켜 진흙탕 속에 처박는 행위일 텐데….
그럼 이미 그 훨씬 전, 박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추진하였고 전대통령도 심도 있게
검토하였던 중요 국책사업이었다는 사실은 왜 일언반구도 없이 외면하는가!
사실은
뱃가죽과 엉덩이에 살이 잔뜩 붙어 제 이익 챙기는 일 외 그런 국가 시스템 구상에
관하여는 게을러터진 결과,
국가와 민족의 장래에 관한 일조차 대의명분도 구체적인 고심의 흔적도 없이
오직
에 열중하는 집단으로 의심 받는다면 이를 어찌 보수우익이라 할 수 있겠는가!
댓글목록
새벽달님의 댓글
새벽달 작성일
국가백년대계가 아니라 [강남불패백년대계]이겠지요. 나라가 거덜나는게 아니고 강남이 거덜나겠지요.
어찌되었든 강남이 개발되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국부를 거머쥐고 나라를 쥐락펴락 하였으니까요.
수도권에 더욱 인구를 집중시키고 바극바글한 지옥을 만들어 놓고 부동산 투기 더욱 부추겨온 사람들 이니까요. 어찌ㅤㄷㅚㅆ든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들에게 수도이전은 모래성이 무너지는 것과 같이 자신들의 부도 흩어지는 것과 같으니 죽기 살기로 매달렸을 겁니다. 오죽하면 후보선정 과정에서 지만원 박사한테 <김정일이 인정한 이명박>이란 말까지 하면서 협박 하였을까요? 그래서 지만원 박사까지 이명박을 북한의 지시를 받는 좌익으로 착각하고 계신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북괴 반응을 보면 그것도 아닌가 봅니다.
여차하면 어떤일을 저지르고 이명박의 대통령 선출을 방해하는 세력을 북한이 어찌 한 것으로 위장하기위한 것으로 봐야겠지요.
새벽달님의 댓글
새벽달 작성일
여기서도 행정수도를 연방제를 하기 위한 음모라는 말까지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렇다면 박정희의 임시수도 이전계획도 연방제를 도입하기 위한 음모겠네요? 거리도 노무현 안보다 5k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데 그 차이는 김일성의 연방제와 김정일의 연방제 간의 차이인가?
ㅋㅋㅋ 아주 발악을 해요. 발악을....
현산님의 댓글
현산
세종시 사태를 보면서 본인이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건 우리나라 지식인 사회 모습입니다.
수도이전의 필요성이나 행정수도 건설은 보수우익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박대통령이 이미 20여 년 전부터 구상하고 추진까지 하려던 국책사업인데,
이에 대하여는 한 마디도 뻥긋하지 않고 오로지 노무현 탓만 하는 이 몰염치와 무치의 뻔뻔함입니다.
이러고도 자칭 지식인이고 대한민국의 양심을 대변한다하니 이런 지식인들이 이끄는 나라가 어디로 갈지.....
어느 쪽을 선택하던, 최소한 정직은 해야 할 것 아니느냐는 한탄인 것입니다.
이강현님의 댓글
이강현 작성일
전 새벽달님께 추천 올려드리는 바입니다.
전 서울 그 어느 곳에도 땅 한 조각 없습니다.
물론 공주 근처에도 역시 일찐 거려 본 적이 없구요.
문제는 대한민국에게 공주근처의 어느 곳으로 천도가 옳으냐?????
옳지 않느냐 이겠지요.
전 어쨋거나 옳지 않다고 보는 쪽입니다.
그 이유요????
너무 많아서 이 좁은 곳에는 적을 수가 없겠네요
현산님의 댓글
현산
수도이전에 반대한다는 이강헌님의 의견 존중합니다.
이명박대통령과 정부도 마땅히 그렇게 선언하고 국민의 동의나 심판을 받아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문제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사실을 호도하는 수도분할 폐해 운운은, 국민으로 하여금 문제를 오판케하는 기만이고
선동일 뿐 아니라 지식인 사회의 지적수준까지 황폐화시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