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세종시를 죽여서는 안 되는 이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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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0-01-15 14:24 조회3,884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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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이전의 필요성이나
국민의 동의와 합법적인 절차를 거친 법을 함부로 폐기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과 신뢰상의 문제 말고, 국가경영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 이유 하나를 예들어 보겠다.
대한민국의 과학발전을 위하여 행정부가 세종시에 자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오랜 문민 위주 역사로 인하여 찌들고 생기 없던 나리에, 오늘 이만큼의 발전과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이 심장에 생기를 불어넣어 더욱 활기찬 과학발전을 기약하는 데는 바로 인근에 있는 세종시에 행정부가 자리하는 것이 아주 적격인 것이다. 지금 대덕연구단지 등의 과학자.연구원들이 틈만 나면 탈출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소외감이다.
학회도 서울에서 열리고 동료 선후배들과의 인간관계를 이어가기 위하여도 수시로 서울에 드나들어야 하는 등 직업상의 소외감과, 아이들 교육문제와 그들이 자란 다음의 취업 자리가 다 서울에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지금 제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서성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터를 잡고 앉아 역량을 만개하도록 하기 위하여는 힘의 근원인 정부와 서울공대가 세종시에 자리하는 것보다 더 확실하고 좋은 건 없을 것이다. 서울공대의 이전은 수도이전이 확실해 지고 연구시설만 최신으로 해주면 교수들도 큰 저항이 없을 것으로 본다.
이로써 변하게 될 일상 하나가 우선 학회가 세종시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변화 하나만 해도 시사하는 점은 크다. 기업체 연구소뿐 아니라 본사 급 사무실들도 주변으로 끌어 들이는 시너지 효과에다, 과학자.연구원 자녀들도 그 자리에서 정착할 마음이 그만큼 더 높아질 것이고…
인문분야의 대학이나 취업은 상업과 문화의 도시인 서울이 중심이 되고, 이공계 분야와 정부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중심은 세종시와 그 주변 과학단지가 된다면 나라 인재의 서울 집중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오지 않겠는가?
중앙부처 공무원과 과학자 자녀들이 역시 우수한 인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며, 이들이 그 자리에서 정착하게 되면 그 이후의 대한민국은 아마 여러 면에서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댓글목록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충청도에 있는 대덕단지 과학자 자녀들의 취업문제라던가 소외감을 해소시키기위하여
행정부를 대덕단지 근처로 옮기는 것이 좋다라고 하는 의견은 읽는 사람으로하여금
상당히 맥이 빠지게 합니다.
과학자 자녀들이 교육받는 기간동안 그들의 소외감을 해소시켜주기위하여...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이 교육을 다 마친 후 취업의 효율성을 감안하여 행정부를 옮긴다...
그럴바에야 차라리 대덕과학단지를 서울로 옮기는 것이 여러모로 경제적이지 않을까요?
현산님의 댓글
현산
저의 의견은
몸은 지방에 있고 마음은 서울로 향해 있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나라의 자산에 속하는 사람들을 그 후손들까지 그 자리에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기둥이 될 것이란 점입니다. 이는 비단 대덕 과학벨트 지역에 속한 사람들뿐 아니라 그 이외의 지역 사람들에게 까지 시너지 효과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인재의 서울 집중을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요.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동경 집중이 심하다며 수도이전을 거론한지 벌써 오래되었는데, 사실은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수도 집중이 심화되어 있지는 않답니다. 지방이 권역별로 상당히 정착되어 있어 젊은이들이 자신의 고향에 정착하며 학문과 문화를 꽃피우는 잠재력이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