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박사님께 긴급히 다음과 같은 내용을 문의(1/16) 했습니다.
1월 13일 어느 행사에 갔다가 돌아와서 이에 대한 글을 시스템클럽 자유게시판에 90% 쯤 쓰다가 뜻 밖에도 다른 긴급한 사항(여기서는 상보 생략)이 돌발하여 2박3일만에 귀가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날 쓰던  90%의 글이 컴퓨터 모니터에 그대로 남아서 떠 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나머지 결론부분 10%를 계속해서 쓰고는 이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요? 2박3일동안 말없이 기다리던 그 글이, 그래서 방금 올린 그 글이 온다간다는 얘기도 없이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글 쓸 자격이 없다면서 글을 쓰려면 '로그인'하고 쓰라는 자막이 뜨고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로그인 해서 확인했더니 새로 쓸 수는 있어도, 날아가 버린 것은 영원히 살아서 돌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2박3일간의 제 행방과 또 제가 쓴 글이 날아가 버린 얘기를 지만원 박사님께 E-mail로 보내 드렸더니, 아래와 같은 답신을 보내 주셨군요. 모든 인터넷 매체가 다 그러하듯, 글을 쓰자면 당일 정식으로 '로그인'해야 한다는 기초적인 상식도 모르고 '3일전의 글이라지만 이어지는 것이니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자만 했음이 그런 엉뚱한 속상함으로 이어졌나 봅니다. 이상입니다. 

10.01.16.
 김종오.

.....................이하, 지만원 박사의 '글쓰기 요령' 관련 글

김종오 선생님

(전략) 
글 날아간 것은 신경쓰시지 마십시오,
저도 수십 시간 쓴 글을 날려버리고 속이 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글을 쓰실때는 아래한글에 쓰신후 긁어서 얼리셔야 합니다.
'로그인' 하고 한참 글을 쓰면 글쓰는 동안에(날짜가 변경되는 밤 12시를 의미하는 말씀인듯)
자동 '로그아웃' 돼 버립니다.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건강부터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만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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