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사진이 실린 로동신문 불태워..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김정일의 사진이 실린 로동신문 불태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늘구름 작성일09-12-27 00:40 조회3,644회 댓글1건

본문

 

北 통신원
“주민들, 정부에 대한 항변으로 김정일의 사진이 실린 노동신문을 불태워” 


[자유북한방송]  
=================================================  
 
 18일 동아일보는 지난 달 30일에 시행된 북한의 화폐개혁 직전인
10~11월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김정일의 사진(1호 사진)이
하루 지면에 무려 20여 군데나 등장했다가 화폐교환 이튿날인
12월 1일자로 김정일의 얼굴이 노동신문에서 1주일 동안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화폐개혁 단행일인 11월 30일자 신문에는 김정일의 사진이 무려
59장이나 실렸고, 사진들을 싣기 위해 발행 지면을 10개 면으로 늘이는 등
전면화보 형식의 노동신문을 발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당국이 화폐개혁을 시행하기 두 달 전인 10~11월, 유례없이 김정일의
사진을 노동신문에 대대적으로 등장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김정일의 건재한 모습을 주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북한체제의
굳건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향후 단행할 급격한 경제정책에 동요하지
말 것을 전하는 대민 메시지의 의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북한당국이 두 달 전 부터 북한체제의 굳건함을 선전하기 위한
선전포스터로 김정일의 사진을 기재했다면, 북한주민들은 과연
어떤 심경으로 김정일을 바라 보았을까?

모든 것이 부족하고 귀한 북한에는 노동신문 발간에 쓰이는
종이원료 역시 긴박하다.
하지만 북한당국은 소위 노동당의 목소리를 주민들에게 전하는
노동신문 발간에만은 최대의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긴박한 종이 사정과 원료사정으로 인해 제대로 발간되지 못하는
노동신문은 당, 행정, 보위, 안전일군들 및 공장기업소와 농업관계
일꾼들에게만 보급되며 일반 주민들에게는 보급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90년대 초 이전에는 노동신문에 김정일이나
김일성의 사진이 실리면 ‘위대한 장군님’이라며 주민들은 귀한 보물단지
보관하듯 소중이 다루었고 그나마 신문에서라도 김일성 부자(父子)를
볼 수 있는 것을 큰 행복으로 간주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급격히 악화된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인해 휴지종이
한 장 귀한 주민들에게 노동신문은 풋담배를 말아 피울 수 있는 담배종이였고,
공책이 없어 학교에서 배운 강의내용을 필기할 수조차 없었던 학생들에겐
학습장 대용이었다.
 
 또한 구멍 뚫린 벽에 붙일 도배지 한 장 살 돈조차 없는 주민들은 노동신문을
도배지로 사용했지만, 그래도 김정일의 사진이 실려 있는 1면은 따로
보관했었다.
 
 북한에서 300만 주민이 굶어주는 대참사가 빚어진 지도 어언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북한주민들은 300만의 대아사 사태를 겪으면서, 또 끊임없이 이어지고
반복되는 탈북과 북송, 탈북에 성공한 탈북자들의 증언, 여러 통신망을 통한
대북방송을 통해 김정일의 반인민적 정책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했다.
 
 21일 본 방송국의 함경북도 통신원에 따르면 화폐교환이 시행되기 두 달 전부터
노동신문에 김정일의 사진이 본격적으로 실리자 주민들은 ‘김정일이 건강이
매우 안 좋다고 하더니 갑자기 죽을 때가 된 것 아닌가?’하는 의문을 표시했다.
 
 또 일각에서는 ‘갑자기 김정일의 사진이 노동신문에 대대적으로 등장하는 걸 보면
분명 뭔가 우리가(북한주민) 알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부 및
군부에서의 쿠데타 가능성이 점쳐졌다고 통신원은 전했다.
 
 통신원은 그러나 두 달 후 화폐교환이 전격 단행됐고 이에 커다란 경제적
손해를 본 주민들은 정부에 대한 항변으로 김정일의 사진이 실린 노동신문을
불태우며 또 한 번 김정일에게 속았다면서 울분을 삭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통신원은 “하도 김정일과 노동당에 주민들이 속고 살아오다보니 또 이번에
시행된 화폐교환으로 말미암아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불신과 분노로 바뀌면서
노동신문을 불 아궁이에서 불을 지피는 불쏘시개로 사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북한에서는 노동신문이 휴지종이로 전락해
1kg당 북한 돈(신권) 7원으로 팔리고 있다”면서 “보안서에서 노동신문을
팔고 사는 것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통제에 나서고 있지만 이것은 불가피한
통제불능(統制不能)이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북한당국이 저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거짓선전으로 자국민들을
기만하려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이미 정부의 반인민적, 반파쑈적 정책에
당할 대로 당한 주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며 김정일 독재정권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안윤미 기자 oun0502@hotmail.com
============================================================================= 

댓글목록

반공인님의 댓글

반공인 작성일

듣던 중 반가운 소식입니다!!
북한 인민들은 계속해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604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44 곽선희 등 한국사이비 기독교인들은 로버트 박을 본받고 … 댓글(3) 비전원 2009-12-27 5889 10
543 단기 4343년, 서기 2010년, 대한민국 92년, … 댓글(2) 김종오 2009-12-27 5455 8
열람중 김정일의 사진이 실린 로동신문 불태워.. 댓글(1) 하늘구름 2009-12-27 3645 6
541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예언들.. 하늘구름 2009-12-27 4192 7
540 "천대받는 학벌"에 대한 이견 댓글(14) 중랑천 2009-12-26 6739 12
539 북한인권을 위해 순교자적 신앙으로 북한에 들어간 로버트… 댓글(5) 김진철 2009-12-26 6516 15
538 지만원 박사님처럼 간이 큰 분! 댓글(3) 금강인 2009-12-26 4453 19
537 빨갱이 박멸과 영구분단 댓글(4) 신생 2009-12-26 5359 11
536 아래 544번 bananaboy님 답글.. 댓글(3) 현우 2009-12-26 6110 10
535 대통령님의 반말하는 습관. bananaboy 2009-12-26 4060 10
534 북한해방을 위한 기도문(2009년12월30일 여의도 집… 댓글(3) 김진철 2009-12-25 7674 14
533 원칙이 반석같은 나라 댓글(2) 김규영 2009-12-25 3111 10
532 이제 5. 18 관련 명예회복을 위해 전두환 전대통령이… 댓글(2) 비전원 2009-12-25 5843 25
531 정권을 바꾼거냐? 정권이 바뀐거냐? 댓글(3) dntm 2009-12-25 4118 33
530 어느 통일분자의 회상 댓글(2) 인민해방군 2009-12-25 4795 14
529 박정희 혈서론에 대한 잡상 댓글(2) 인민해방군 2009-12-25 3755 4
528 회원님들 따뜻한 성탄절 되세요. 댓글(5) bananaboy 2009-12-25 3784 12
527 군이 명예에 굶주리게 하지 말라 댓글(3) 박병장 2009-12-25 3203 17
526 남한의 공산주의 어떻게 해야 하나? 댓글(7) 푸른하늘 2009-12-25 5809 9
525 MB 는 영리하고 지능적인 좌파? 댓글(4) 비전원 2009-12-24 6569 17
524 빨갱이를 박멸안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댓글(12) 신생 2009-12-24 5321 9
523 쫄쫄 굶던 자가... 그러면 안된다 댓글(5) 박병장 2009-12-24 3433 15
522 이해찬과 정세균의 "Abracadabra" 댓글(5) 자유의깃발 2009-12-24 4811 16
521 SHOCK AND AWE! 대한민국을 좀먹는 바퀴벌레들… 댓글(1) JoshNagisa 2009-12-24 4119 19
520 . 댓글(5) 반데사르 2009-12-24 3845 9
519 친북*반미*좌파*부정부패 등 소멸을 기도한다. 댓글(2) 뻔뻔이 2009-12-24 3427 7
518 김대중에 의해 잘못 된 한중관계, 남북관계 댓글(2) dntm 2009-12-24 3198 19
517 미친X의 미친소리 한마당 댓글(2) 새벽달 2009-12-24 3314 26
516 안성호님! 고정하시죠! 댓글(1) 장학포 2009-12-24 5238 14
515 [외교안보연구원] 한반도 평화체제와 미.북관계 예비역2 2009-12-24 3807 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