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ㆍ북ㆍ러 가스관 프로젝트와 김정일의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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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해의꿈 작성일11-11-28 13:27 조회1,534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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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ㆍ북ㆍ러 가스관 프로젝트와 김정일의 횡포
渤 海 人
(2011. 11. 28.)
2011년 추계 공동학술 세미나
“남ㆍ북ㆍ러 가스관 프로젝트의 가능성과 한계”
▶ 일 시 : 2011. 11. 24(목요일) 13:30 – 17:00
▶ 장 소 : 배재대학교 정동 B/D 역사박물관 3층 대회의실, 세미나실
▶ 주 최 :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 /
PEACE TUNNEL Magazine
제1부 등록 및 개회식 (13:30 – 14:00)
▶ 사 회 : 김지영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
▶ 개 회 사 : 한종만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 센터 소장)
▶ 축 사 : Konstantin V.
Vnukov (러시아 대사)
▶ 축 사 : 이병화 (국제농업개발원 연구소장)
▶ 기조연설 : 정태익 (베링해협 평화포럼 대표, 전 러시아 대사)
제2부 주제발표 및 토론 (14:00 – 16:30)
▶ 사 회 : 홍완석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소장)
▶ 발표자 발표주제 토론자
한종만(배재대) 남ㆍ북ㆍ러
가스프로젝트 : 경제적 시각 김상환(호서대)
이영형(경희대)
남ㆍ북ㆍ러 가스프로젝트 : 북ㆍ러 관계를 중심으로 김영진(한양대)
김정훈(배재대) 남ㆍ북ㆍ러 가스프로젝트 : 남ㆍ러
관계를 중심으로 강덕수(한국외대)
배규성(경북대) 남ㆍ북ㆍ러 가스프로젝트 : 러ㆍ중
관계를 중심으로 양정훈(수원대)
이용권(에너지경제연구원) 남ㆍ북ㆍ러 가스프로젝트 : 국제
정치적 함의 심헌용(군사편찬연구소)
제3부 종합토론 (16:30 – 17:00)
▶ 사 회 : 한종만
▶ 지정토론 : 성원용 (인천대), 참가자 전원
이날 필자는 축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요지의 발언을 하였다.
북한을 관통하는 가스관 프로젝트가 언론에 보도된 지 벌써 3개월째 접어들었다. 그동안 중앙일보가 주최하여 러시아 현지(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측 전문가와 한국측의 이해당사자 등이 참석한
해외 세미나 한 번, 국내에서 민주평통과 ‘남쪽 민화협’에서 각 한 번씩 있었다.
이때 주한 러시아 대사인 브누코프는 “북한의
불온한 행동은 무조건 러시아측이 책임진다”라는 발언을 남발했고, 러시아
현지 세미나에서도 극동총통 이샤예프의 대리인은 “러시아가 책임질 문제다”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에너지 장관과 러시아 가스총괄회사인
「가스프롬」도 북한이 만약 가스관을 임의로 차단할 것을 대비한 획기적인 모종의 대책과 책략이 있다고 큰 소리쳤으나 방법에는 노코멘트였다.
필자는 이것은 절반의 약속일 뿐, 북한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는 러시아 입김에 결코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5월 대통령에 취임 예정인 푸틴 총리는 스스로 “이제 탈냉전의 시대는
끝났다. 러시아는 에너지를 무기화하여 새로운 냉전시대를 조성하면서 무진장 매장된 가스에너지를 이용하여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다”라고 큰 소리치고 있다.
이에 따른 러시아 가스 현황을 살펴보자.
러시아는 지구촌 가스 매장량 1위, 생산량 1위, 지구촌 1/3을 커버할 수 있는 물량과 위치에 있고, 현재 EU 25% 공급을 상회하고 있다.
몇 해 전과 2년 전 EU 공급 가스관을 우크라이나와 구소련에서 분리된 잔챙이 저개발국가들이 합세하여 러시아 푸틴의 독선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가스관을 차단했으나 가장 큰 피해는 차단한 당사국들의 국제신용도 추락이었고, 공급받는 EU국가들과 공급자인 러시아는 큰 피해가 없었다는 사실을 러시아는 부각시키고 있다.
금번 한국의 가스 공급에서는 현행 가격보다
23%나 값싼 러시아 가스가 공급되어 발전ㆍ난방ㆍ차량 등에 이용되면 현행 가스량보다 3.5배가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그들은 판단하고, 한국과 이것을 연결한 주변국가 판매에 푸틴은 정치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국내외 가스 세미나에서 북한의 횡포를 책임진다는 러시아 대통령과
총리의 목소리만 있었고, 한국측은 이것을 앵무새처럼 옮긴 대통령 측근과 한나라당의 홍준표만 있었지 절대적으로
가스관 차단을 방지하는, 다시 말해 김정일의 목에 방울을 다는 대책은 어느 누구도 발언치 않았다는 사실이다.
● 러시아 가스공급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
값싼 러시아 가스가 공급되는 것에 반대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북한의 방해 없이 가스가 공급된다면 러시아측의 주장처럼 비싼 석유에서 값싼 가스로 전환되면 탄소 문제가 해결되고
녹색 세상에 더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여ㆍ야 정당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언론들도 “북한의 방해만 차단한다면…”이라는 단서를 전제하고 모두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의 유명
조직인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조갑제닷컴’ 등 보수사상의 회원들은 러시아가스관 사업은 김정일의 방해로 애당초 말도 안되는 사업이니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크다.
러시아 가스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어 발전소와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산업용에 수요되는
석유를 대체한다면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과히 메가톤 급이다. 이것은 지진후 “핵발전소 전기는 탐나는데 방사능 물질은 겁나고…”식의 일본 꼴이다. 이것에 대한 솔로몬의 지혜는 진정 없는 것인가?
● 북한 관통 가스관 프로젝트는 백령도 방위와 유사한 점이 있다.
김정일 부자의 2012년 강성대국 원년(元年) 제일의 목표가 백령도 무력 침공이라는 것은 그들의 내부문건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되었고, 이것의
일환으로 연전에 백령도와 연평도 사건을 일으켰다.
일찍이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께서는 압록강 하구 비단섬(황금평섬 아래쪽)과 백령도로 연결되는 대륙붕에 대량의 석유가 매장된
사실을 김일성에게 알려주면서(그 자리에 김정일도 동석했음), 백령도를
남ㆍ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산물자유무역지대를 선포하여 중국의 불법어로행위를 막는 한편, 북한
어부들이 잡은 수산물을 경매를 통하여 한국이 구입하는 등 완전개방지대로 만들자고 제의했고, 김일성 부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한국의 군부(특히 해병대)가 빨갱이
김우중이라고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당시 필자는 육군행정학교 경제학 교수로 출강하던 인연으로 이 사건에
깊이 간여하여 김우중 회장편을 들었고, 해양경찰도 긍정적이었다.
최근 인천지역 출신의 여당 국회의원이 백령도를 방위하기 위하여 강원랜드와 같은
카지노를 만들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발언에 국민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나, 이것은 무조건 반대만
할할 것 아니라 연구해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제안으로 본다.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외곽에 있는 극동군 관구사령부를 출입하는 이스라엘의 지질학자
오리온 햄랫 박사(사실은 모사드 요원)는 필자에게 “미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백령도에 배치토록하고, 미군 일부가 주둔하면
백령도의 북한 침공은 영원히 못할 것이다”라고 충고했다. 이러한
백령도 방어기법을 북한 관통 가스관에 응용하면 김정일 목에 방울을 다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을 것으로 본다.
베링해협을 가운데 두고 미국령 알라스카와 동서로 마주하는 러시아령 추코츠카 자치주의
주지사를 기반으로 하여 「가스프롬」의 막강한 권력과 재력을 장악한 아브라모비치 사장과 핵심측근 인사들은 유난히도 고려인과 한국 국적자에게 친절하다. 아브라모비치 사장의 말에 따르면 그의 외할머니는 발해인 후손이라고 주장한다.
(필자는 코략(高麗岳)인 후손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브라모비치 사장 측근들은 필자에게 북한에게 연간 지불예정인 일억 달러의 통과비용도
중요하지만 가스 자체를 북한에 공급하는 방안을 서로 마련해보자고 했고, 필자 역시 북한에 가스를 공급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인가에 대해 연구한 바가 있다.
한국의 산림녹화는 산림정책(식목일, 입산금지, 산화방지 등)보다는
부엌 아궁이의 개조 덕분이었다. 나무 아궁이에서 연탄으로, 다시
석유곤로에서 가스렌지로 발달해 오면서 산림은 스스로 녹화되었다. 북한의 산야는 한국의 1950~60년대와 똑같은 벌거숭이다. 나무로 취사와 난방을 한다. 이러면서도 외화벌이 차원에서 채굴하는 유ㆍ무연탄 전부를 중국에 팔고 있다.
1년 판매물량은 북한전역 취사용으로 1년 반동안 사용할 물량이다. 「가스프롬」社는 한국뿐만 아니라 북한전역에
산업 및 취사ㆍ난방용 가스를 판매하려는 의도아래 북한도 고객의 범주에 포함시키려는 전략 속에 한국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내년 9월 블라디보스톡의 APEC 29개 국가원수 정상회담때 총리에서 대통령으로 재취임하는 푸틴이 상기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정보가
있다.
국내거주 탈북자 2만3천여명중 부녀자들은 1만7천여명으로 70%가 넘는다. ‘이들에게 북한 가정에 러시아 가스를 공급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에 흙 바닥의 부엌이 방안으로 옮아가는 가정혁명으로 호출기 차원에서 단숨에 3단계를 뛰어넘어 스마트폰 진입과 같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가스렌지
사용을 알면 편리성과 청결성에 절대로 나무 또는 연탄으로 회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마치
조선족 여성동포들이 한국의 식당 또는 가정부 생활을 하면서 아파트의 냉난방 시설과 비데 붙은 좌변기, 입식
싱크대에서 일하다가 짚불 아궁이와 외양간 같은 실외화장실이 있는 동북3성 고향으로 죽어도 못 가겠다는
행동과 맥락을 같이한다. 여성들이 손꼽는 세계적 발명품은 가스순간온수기와 가스렌지라고 답한 것을 이해할
것 같다. 북한에 가스통과 요금지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스를 공급해 주면 가스의 편리성에 감격한 주부들의
저항에 북한군부는 쉽게 가스관을 잠그지 못할 것이다.
푸틴의 계획은 북한에 가스를 주어 북한 산림을 녹화시키고 가스요금 대신 인력을
공급받아 다용도 분야에 활용하고자 한다. 만약 가스를 차단할 때 러시아 북한인력을 인질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은 당분간은 비밀이다. 왜냐하면
북한 인력을 5만명 이상 러시아에 데려온 후라야 인질로 이용할 물량(?)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9천명이 건너와서 종전 인원과 합하여 3만2천여명이 되었다.
러시아와 한국의 정보당국자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시절 통일부 장관인 정동영이 북한에
전기를 공급한다고 했을 때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했지만, 북한의 인민군 참모장 김영춘도 공짜로 준다는
이것을 반대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김영춘은 남한의 전기만 믿고 산업시설을 가동했다가 정권이 바뀌어
전기가 차단되면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고 했다.
이것을 바꿔 표현하면 북한이 러시아 가스관을 잠그겠다는 것이고, 보수진영에서 반대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러시아 가스를 반드시 도입해야 하고 북한의 횡포를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김정일의 천적(天敵)을 찾아 그의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한다. 이 시간 김정일 천적은 박상학과 이민복 등이 보내는 삐라가 천적이고, 탈북자들의
북한 실상 폭로도 천적이다. 한편으로 중동지역의 쟈스민 향기의 독재타도 현장을 본 북한 근로자들과 러시아에서
한국인들의 활동과 한국산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노동자들이 김정일의 천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푸틴은 노동자들을
인질로 이용하려 하고 있고 아브라모비치 사장의 측근들과 필자는 북한의 나무 아궁이를 가스로 바꾸었을 때 북한의 가정주부들이 김정일의 천적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우리 모두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가 가스관을 잠그지 못하도록 이들의 천적을 찾아내어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보자.
댓글목록
피안님의 댓글
피안 작성일
러시아는 아직도 야만의 정치를 하고 있는 푸틴,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있는한
그들 지도자들을 믿을수 없어요.
케네디 대통령 시대때 쏘련에서 우호의 제스추어로 쏘련에서 밍크 200 정도를 보내
키워보라고 미국에 보내왔는데 번식이 않되어 이상해서 자세히 검사해보니
숫놈들을 모두 거세해서 보냈지요.
소련은 아직도 변화되지 못한 야만의 나라이고 지도자가 군림하고 있다.
푸른청년님의 댓글
푸른청년 작성일
러시아의 전략과 현황을 담은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소련은 이미 사라졌고 러시아는 우리의 이웃입니다. 러시아를 알지 못하고 배격한다면 예전 레벤스라움을 찾는다며 러시아를 공격했던 히틀러나 동시베리아를 차지하겠다고 발광했던 구 일본과 차이가 없으며 대화자체가 되지 않게 됩니다.
흔히 동북아시아에 한, 중, 일만 있다고 착각하지만 러시아도 동북아시아 지역에 있습니다. 러시아를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경험해보지 않은이상 함부로 야만이다 아니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독일연방공화국이 바보라서 나치독일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승전기념식에 총리가 참석하는게 아닙니다. 한국같으면 (자국을 짓밟은 행사에 참여하는) '매국노'로 낙인찍혔겠죠. 그러나 그 승전기념식에서 독일총리와 러시아대통령은 경제협력을 이야기하며 상호발전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독일과 러시아간 ㅇ연례적으로 개최되는 '뻬쩨르부르크 대화(Pertersburger Dialog)'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아직도 무지몽매하기 그지 없던 계몽이전의 조선시대의 시각으로 어느 국가는 무조건 배격하고 어느 국가는 무조건 좋아해야하며, 어느 나라는 야만이고 어느나라는 문명이다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그것은 대화단절과 폐쇄, 그리고 상호간의 오해만을 낳을 뿐입니다. 천안함사건에서 그리고 나로호 발사에서 러시아와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도 그들을 전통적으로 배격하는 시각의 영향이 큽니다.
푸른청년님의 댓글
푸른청년 작성일러시아 사회는 한국처럼 단순하게 지역단위 혹은 좌빨이나 우익이 있는 그런 차원의 세계가 아닙니다.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고 구. KPSS같은 공산당세력부터 무장을 하고 공권력에 도전하는 극우폭력단체인 RNU, Slavonic Soyuz(슬라브 연합) 같은 네오나치/백인우월주의세력(아시아인만 보면 무차별공격하는...)들이 펼쳐져있는 가운데 옐친이후 강화된 탈공산주의, 정교회적 가치의 회복과 연대(그리스, 세르비아 등 전통적 슬라브, 정교회 세력과 연대 및 터키 등을 견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종만 해도 러시아인만 있는게 아니라 고려인, 타타르인, 칼미크인, 부리야트인, 사하, 투바 등 몽골, 퉁구스 계열의 아시아인들도 많고 중앙아시아인, 유대인들도 많으며, 러시아 정교회부터 이슬람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가 있는 거대한 대륙국가로서 대상 자체가 다른데 한국적 관점에서 이를 평가한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입니다. 러시아는 러시아만의 특색이 있고, 각국은 각국만의 특색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러한 것들을 알아가며 서로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국제관계이지 어느나라는 야만인이고 어느나라는 문명인이라는 식의 조선시대 장례절차를 어떻게 한다며 쓸데없는 논쟁을 벌이던 꽉막힌 관점으로 보아서는 발전이 없습니다. 어느 나라의 발전은 개방되지 말아야 할 것을 지키면서 개방되어야 할 것들을 잘 관리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구 일본은 서방문물을 받아들이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사고방식이 경직되어 1차 대전방식을 2차대전에 적용하는 덕분에 무너졌지만, 러시아는 전통적인 포격전 위주의 교리에 항공전을 접목시키고 독일로부터 당한바 있는 전격전교리를 역으로 습득하여 베를린공격에 사용했습니다. 또한 미국과 러시아는 자국의 기술과 저력을 바탕으로 독일의 기술들을 습득하여 전후 우주개발과 ICBM 등 행성단위의 전략공격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하지만 꽉막힌 사고방식을 지녀 무너진 사례는 기관총 앞에 '반자이' 돌격이나 일삼던 구 일본, 마지노선을 의존하던 프랑스, 종법과 계급만을 따지며 어떤 민족을 '야만족'으로 분류하고 자신들은 '중화'라며 어떤 민족은 '문화족'으로 불류하던 조선왕조, 폐쇄적인 강제수용소에서 마치 조선시대 노비처럼 사람을 사육하여 표창결혼 같은 미친 문화를 만들어낸 북한김씨왕조 등을 보면 '경직된 것은 죽은 것이고, 부드러운 것은 살아있는 것'이라는 노자도덕경 76장이 생각납니다. 그 말처럼 경직된 사고방식은 상대방과 친밀하지 못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근거없는 공포까지도 심어주어 결국 스스로를 그 공포에 가두고 맙니다. 이미 2차대전 당시에도 미국과 러시아는 교류했고, 첩보전을 서로 했지만, 미국의 내각인사와 러시아 내각인사가 서로 생일선물을 교류하고, 미국 공무원이 러시아에가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상호 국익발전을 위하여 교류하는 시대에 올바른 지식없이 함부로 어떤 국가를 판단하는 것은 스스로 폐쇄적인 공포에 가두어두는 어리석은 행위에 불과합니다. 그런 논리라면 미국도 '야만적인 세력'에 협조하니까 '야만적인 존재'가 되겠군요..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푸른청년님의 댓글
푸른청년 작성일애벌레가 고치를 탈피하여 나비가 되듯 러시아도 16세기만 해도 유럽에 비하여 뒤쳐진 봉건, 농업사회로서 스웨덴, 폴란드 등이 심심하면 공격하는 '동네 북'이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폴란드 지배에 항거하는 봉기가 일어난 11월 4일을 '단결의 날'로 지정한 것은 당시 폴란드에 대한 트라우마 덕분이었고, 표트르 대제는 네덜란드에서 보다 발전적인 조선술과 근대적인 Vloot(함대)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배워와 스웨덴 함대를 물리치고 유럽의 패자로 들어서게 됩니다. 폴란드에 맞서 1612년 러시아 정신을 일으킨 정육점 주인 '미닌'과 수즈달 대공 '포자롯스키'는 붉은광장(공산당과 관계없이 로마노프 제정 러시아 시절에 명명된 이름)에 동상으로 건립되어 당시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로마노프황조의 황제는 1818년 그들의 동상을 세우고 거기에 "대 러시아로부터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민 미닌과 포쟈르스크 공에게, 1818년"이라는 내용의 기념패를 부착합니다. 하지만 조선왕조에서 독도와 울릉도의 영유권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안용복은 동상은 커녕 "일개 천민이 감히 국사를 논한다."며 일본에서 환송된 뒤 전국각지로 유배다녔습니다. 이러한 '조선왕조'를 두고 청년들은 '헬조선(Hell-조선:지옥의 조선)"이라고 부릅니다. 어느 나라든 배울점도 많고 알아야 할 것들도 많으며 개인에게 적용되는 도덕률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할 때가 많습니다. 1944~1945년의 영국과 미국의 드레스덴 폭격으로 불과 2~3달만에 3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소이탄 등에 의해 불타죽은바 있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으며, 스탈린과 루즈벨트간의 얄타협정으로 발트3국은 '거스름돈' 취급을 받으며 소련영역으로 인정되어 소련에 편입되었고, 독일에 있던 자유러시아군(ROA), 코자크, 1917년 공산당의 '혁명'을 피해 중동부유럽으로 피신했던 수 많은 러시아, 코사크인들이 소련으로 송환되어 죽음을 맞이했고 어떤 코사크 족장은 영국에 투항하려다 영국군이 소련으로 인계시킨바 있는데 그러면 그 나라들도 '야만족'입니까?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은 얄타협정을 두고 '정의롭지 못한 협정'이라고 스스로 자신의 국가의 실책을 성찰했습니다. 남북관계를 미국과 러시아에 비유하는 것은 제대로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비교하는 것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우리와 김씨왕조와의 관계에 비견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는 관계입니다. 첩보전과 우호관계가 공존하는.. 그리고 이슬람극단주의 테러리즘을 향해 협력하는 관계.. 국제정치사는 그 복잡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국제정치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어느때 어느 나라는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정책을 사용하니 야만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푸른청년님의 댓글
푸른청년 작성일우리의 이웃인 유라시아 대륙국가인 러시아에 대한 이해와 친밀함은 협력을 증대시킬 뿐더러 한국의 발전과 통일을 가져올 것입니다. 독일통일은 단지 몇사람의 독일총리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패전국가였던 독일은 동독에 대한 이해관계를 포기한 소련의 고르바쵸프, 독일이 성장하는 것을 경계했던 마가렛 대처, 그리고 그들 뒤에서 그들을 설득하고 독일통일과 동유럽자유화를 주도했던 레이건, 독일의 경제성장을 이끌며 점진적으로 통일을 추진한 헬무트 콜 독일총리, 북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일정한 자유(북한 같은 미친 가짜 교회가 아닌 어느정도의 제한적 종교활동이 보장된 상태에서) 공산당에 대한 반감(1953년 베를린 항거는 공산당폭정에 대항하여 일어난 동베를린시민들의 의거)과 동독국민들의 자발적 활동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물론 북한은 그 환경, 대상, 상황 자체가 달라 방법론은 달라야 할 것이지만, 어떤 대상에 대한 명확한 탐구와 지식 없이 단정짓고 배척하는 것은 위험한 것이며, 그러한 개인은 물론 국가에도 위험한 사상입니다. 조선시대의 '인물성동론'이니 '인물성이론' 따위나 논의하며 성리학과 '중화사상'을 지키며 '명나라 만세'를 외치던 사람들이나 백인 아니라고 다 나쁜 '열등인들'이라고 욕하는 백인우월주의 네오나치스와 다를바가 어디있을까요? 없습니다.
푸른청년님의 댓글
푸른청년 작성일적어도 조선왕조이야기를 다룬 내용(조선왕조의 어떤 왕이 궁녀들과 함께 놀았다. 궁녀들이 서로 질투하고 인형에 바늘로 찌르며 부적을 태웠다. 풍수지리사를 불어 묘자리를 보고 묘자리를 두고 싸웠다.) 보다는 같은시대 표트르 대제가 러시아를 발전시킨 이야기(근대적 함대 도입, 스웨덴 격퇴, '강한 국가를 향한 문명개혁', 스스로 수염을 깎고, 독일인, 네덜란드인들을 받아들이고 산업혁명을 시도하며 산업화정책을 추진했다.), 비스마르크가 독일을 발전시키고 프랑스-러시아간 균형외교를 추구했던 이야기를 읽는 것이 보다 도움이 되는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