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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와 5.18기술에 대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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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천 작성일09-12-10 19:19 조회3,319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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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와 5.18기술에 대한 불만

조갑제선생께서는 일반독자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시겠지만

필자는 조선생님께서 '12.12 정승화에 대해 전두환씨 측과 상이한 시각을 보여온 것에 대해 주목한다.


오늘 자료에도 정승화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고 있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너무 과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정승화가 그렇게 성실하고 정직한 자라면 10.26 당시 그같은 행위가 나올 수가 없다.

대통령이 사망했다면 제일 먼저 정보를 들은 책임자급이 일단 그 현장을 확인하여 시신을 수습하고 경위를 파악해야하는데 그의 행동은 의문의 연속이었다.

그가 충성을 받쳐야 할 곳은 그를 임명한 대통령이었다. 그는 사후 변명에서 대통령과 국가를 구분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정상적인 경우에는 당연한 소리이지만
대통령 사망한 비상사태에서는 사고현장에 신속히 도착하여 상황을 장악하는 것만이 최우선의 과제이고 여기에는 대통령과 국가가 따로 분리될 수 없는 과제였다.
그러나 그는 현장에서 계속 멀어져 갔고 육군본부와 국방부를 오가면서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행위를 계속했다.

게다가 수사와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직속 부하도 아닌 전두환을 동경사로 전배보낼 것을 노재현에게 타진하는 대목은 뭔가?


정승화가 6.25전쟁당시 능력있고 성실한 지휘관이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오랜 세월동안 그것이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다.

사람이란 자신도 모르게 겉과 속이 틀린 이중적 행위를 하는 경우가 꽤 있다. 특히 군대라는 조직에서 수십년간 출세,승진이라는 중압감에 시달리는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78년 11월 중부전선 대간첩작전에서 정승화는 어땠을까? 제역할을 했을까?

79년 10월26일 동부전선 대간첩작전이 진행되는 기간중에 궁정동 김재규의 부름에 응한 것도 문제이고..

허화평은 보안사 내부 정보자료를 들먹이며 정승화가 동기중에 실력이 가장 처지는 쪽이었다고 주장했다.

한 사람이 평가에 대해 이토록 상반된 이견을 보이는 경우 다시 취재할 필요가 있다.

허씨가 이해당사자라고 하여 이를 무시하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과거와 동일한 내용으로 일관하는 것은 온당치 않아보인다.

 

필자는 조갑제 선생의 최규하에 대한 평가에도 이견이 있다.

조선생님은 80년 봄. 민주화세력의 시위에 대해 정직하게 헌정을 끊는 편이 사태수습에 더 옳바른 방향이었다고 하셨는데 과연 그럴까?

 

필자가 볼 때는 최규하의 당시 판단이 옳았던 것 같다.

최규하는 당시 최우선의 과제를 내란 또는 내전의 예방으로 두었다고 했다.

박통은 피살되었고 야당과 민주화세력은 제철만난듯 난동을 부리고 사태는 점점 악화되어 갔다. 남미처럼 보복에 보복을 부르는 쿠테타의 악순환이 도래할지도 몰랐다.

그는 적어도 1년 정도의 연착륙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고 그것은 내란 또는 내전의 예방을 위해 관철되어야 할 방침이었다.

댓글목록

ㅇㅇ님의 댓글

ㅇㅇ 작성일

간만에 조갑제닷컴 들어가봤더니 무슨 그런 글이 올라와있습니까...에잇ㅌㅌ

오리모가지님의 댓글

오리모가지 작성일

저는 전두환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는 욕을 많이 했었지요
첫째로 그 이유는 과연 그 분이 그 직(대통령직)을 잘 해나갈 수가 있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지요.
둘째로는  박정희 대통령을 이은 두번째 군부 출신이었다는 게 제 불만이었었구요.
그분이 정계를 떠난 후에는 단 한번도 그분 욕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그 분 나름의 고생도 많았었고, 고민도 많았을 것으로 알고 있었지요
언젠가 "운명이었다" 라고 했을 때, "아하 그렇구나" 라고 맞장구를 쳐 주고 싶었었던게
더군다나 미안마에 갔을 때 그 많은 부하들의 죽음을 보고 난 후로는 더욱 더 심했을 거라고....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그 분이 대통령 직을 그만두고 난 후였었습니다.

곰돌이님의 댓글

곰돌이 작성일

대통령과 국가 를 평상시 동일시 하는것은 있을수 없읍니다. 바로 북괴가 그런 집단이 아닙니까?대통령은 정부와는 같은 동일 선상에서 논 할수있지요! 그러나 "님"의 말씀데로 박정희 대통령이 시혜된 그현장 의 엄청난 국가 비상사태의 상황이 벌어진 상태에서는 국가위기에 빠진 상태와 대통령의 시신은 국가변란의 동일 선상으로 취급되어야 함은 당연한 논리입니다. 이 런 구분도 못하는 조갑제씨야 말로 저급한 논객입니다.

 " 갈천"님의 의견 동감입니다.

소산님의 댓글

소산 작성일

역사가 말해주겠지만, 당시 최규하 대통령의 권유에 의해 전 보안사령관이 대통령에 출마를 결심한 것이 사실이라면 역사의 평가는 완전히 달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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