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은 방아쇠를 당겼고 아벨은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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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갈 작성일09-12-11 18:50 조회3,5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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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벨을 죽였나이다.
그렇게 카인은 우리의 선조가 되었다.
나는 카인이 신으로부터 어떤 징계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다.
반면 신의 귀여움을 받던 아벨은 영원히 이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동시에 나는 아벨이 신으로부터 어떤 포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다.
크리스토퍼 힐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미션을 수행하는 신의 사자처럼 지난 8년간 잔뜩 어깨춤에 힘을 넣고 꽉 쥔 007가방을
더없이 휘저으며 각국의 공항트랩을 활보하던 크리스토퍼 힐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사기퍼포먼스가 연장되도록 아마도 부시의 재선을 남몰래 기도한 사람일지
아니면 꼬불쳐둔 판공비 내역과 특수지역 근무수당의 끝수까지 셈하며
"짜샤~ 이제 더이상 우려먹을 것 없어~ "라며 보스워즈를 비웃고 있을지도
그렇게 또 한명의 특사, 보스워즈를 우리는 볼수 밖에 없다.
어찌 표정조차 그리도 흡사한가
이제 적당히 심각한 척 표정관리만 잘하고 트랩에서 발을 헛디디는
실수같은 것만 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힐 못지않게 두둑한 보너스를 받으리라.
기회가 된다면 김정일하고 면담도 성사시켜 한층 주가를 올릴것이야
크리스토퍼 놈, 이판은 니놈때보다 판이 훨씬 크단말이야.
단지 이제부터 형용사 선택에 조심해야돼
전직놈들이 너무 우려먹어 사람들이 여간해선 감흥을 않거든
단어공부 다시 해야겠어 ㅋㅋㅋ
그 첫 단어가 "....은 ..... 에 매우 적극적..... "
이 우스꽝스런 역사가 클린턴이후 수십년간 재현되고 있다.
참으로 북한 김정일 덕에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이 정말 한둘이 아닌 것이다.
덕분에 대한민국 인질체제는 더욱 강고해지고 있다.
신은 카인과 아벨에 똑같이 방아쇠를 주었다.
그리고 먼저 쏜자의 손을 들어 주었다.
방아쇠는 찰나지만 존재는 피범벅이 될것이다.
그렇게 신의 방아쇠는 독특한 것이다.
아마도 보스워즈는 지금쯤 호텔방에서 박장대소하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이런 공돈 들어오는 자리가 생기다니
힐, 이놈 이번은 자네때보다 판이 훨씬 더 커,
아마도 신은 이 한반도의 피를 아벨의 순교의 댓가로 맞바꾸려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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