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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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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종 작성일09-12-03 11:55 조회5,48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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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배부르게 키워 주시고
공부시켜 주시고
반듯한 사람되게 해주신 아버지.
부지런하고 정직하고 남을 돕고 봉사하면서 사는 지혜와 능력을 길러주신 아버지.
편안하고 화목하고 웃음이 항상 떠나지 않는 가정이 되게 노력하시고 이루시고 가꿔주신 아버지.

우리가 어려 아무것도 모를때 주린배를 채워주시려 성당에서 은촛대를 훔치셨다 한들
우리가 추위에 떨때 교회에서 은접시를 훔쳐 우리방에 따뜻한 19공탄을 피워주셨다 한들
빵집 유리창을 깨고 붕어빵을 훔쳐 달아나다 잡혀 옥살이를 하셨다 한들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노심초사 하시고 밤잠을 설치시고 노력하신 아버지를
우리가 다 자라나 아버지 덕에 배부르고 등 따뜻하고 얼굴에 화색이 돌고
좋은옷 좋은음식 좋은자가용 호화로운 해외여행으로 상류생활을 하면서
낳으시고 키워주신 아버지를 도둑놈이라고 말 할수 있는가.
나쁜놈이라고 말할수 있는가.
중간에 뚫고 들어온 불량한 남의 자식은 우리 아버지를 도둑놈이라 할지 몰라도
우리가 아버지를 도둑이라고 하는것은 개가 웃을 일이고
철면피하고 개보다 못하고 사람의 도리가 아닌 인면수심의 짐승이나 할수있는 짓이다.

악질좌익과 그 후손들과 얼치기좌익패거리는 훌륭하신 우리 아버지에게
혈서를 썼네 안썼네  친일파네 아니네 어쩌네 저쩌네...하면서 말이 많타.
다 강아지가 웃는다.
아버지, 우리 아버지.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정말 가슴이 찡한 글입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공기를 마시면서도 공기의 고마움을 전혀 모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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