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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육지계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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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재천 작성일09-11-30 08:14 조회4,57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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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에 북한 특수부대가 왔단다.
숨죽인 대한민국을 보면서......

2006년 12월 20일, 북한에서 자유를 찾아서 탈북한 국민인 자유북한군인연합(회장 임천용)의 양심선언이 있었다. 5.18광주사태때 배후조종을 위해 북한 특수부대원이 대거 남파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북한의 적화통일의 절호의 기회로 여겼고, 남한의 김대중을 비롯한 좌익종북세력들과 합작하여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는 김정일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그 당시는 좌파정권(노무현)때였고, '기자회견을 열지 못하게 조직적으로 막았다'는 자유북한군인연합의 회고담도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아쉬운 것은 우파를 지향하는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의 '믿을 수 없다'는 반응으로 탈북자들의 양심선언을 퇴색시켜 버렸던 것이다. 또한 이듬해인 07년도에는 '화려한 휴가'라는 영화로 탈북자들의 목숨을 건 양심선언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다.

임천용 회장은 두만강을 건너면서 추격자를 여럿 사살하면서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자유를 찾아 왔던 사람이다. 좌파정권이었지만 두려움없이 양심선언을 했고, 이제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의 정판발간을 목전에 두고 있다. 비매품으로 선보인 2,200권의 책이 전국에 배포되었지만, 제도권과 , 5.18관련단체, 좌익종북단체 등 우파단체까지 대부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특히, 우파단체와 우파언론 매체에서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보도조차 하지 않는 그런 실정이다. 대한민국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곳에서 조차 입을 다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그들이 5.18에 대해 알지 못할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하고 있는 일도 큰 틀에서는 5.18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을 것이고, 5.18의 재조명으로 자연스레 정리될 사안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제도권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국민들의 여론을 움직일 수 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 우파단체들의 단결된 목소리가 절실한 것이다. 혹시, 누군가가 우파의 영향력이 있는 인사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암투라도 있는 것은 아닌가? 그것도 아니면, 제도권의 눈치를 보면서 '창녀의 몸짓'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9월 29일,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이 출간된지 두 달이 되었다. 두 달 동안의 흐름을 지켜보고 분석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설사 정판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쉽게 국민여론을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은 노파심이 들고, 사실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과 같은 우파와 언론의 모습에서 갑갑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어제, 어느 분과의 대화를 나눴다. 생각이 비슷한 사람과의 대화는 즐거운 것이다. 무려 전화로 50분 가까이 통화를 했다. 그분의 생각을 들으면서 동감했다. 나도 이미 20여일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그런 일들이다. 어쩌면 고육지계가 필요한 것은 아닌가? 누군가가 앞에서 이슈를 만들고 '5.18 재조명'에 대한 목소리가 국민을 향해 울림을 줘야하는 것이다.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 어떻게?

고육지계를 생각한다.

[참고]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 증언록209쪽

광주사태때 전쟁이 날 뻔 했다. 김일성의 지시로 본격적으로 밀고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런 시점에서 광주사태는 중요했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이 원칙이었다. 당시 인민군대는 광주와 남조선의 전역에서 신호가 오면 즉시 무력을 동원하여 전쟁을 하려고 계획했었다.

그러나 당시 전두환 군부가 우리의 활동에 대해서는 눈치를 못 채고 있었지만 공수부대들을 진압군으로 대거 투입하는 바람에 무장책동을 전국으로 확대시키는 문제가 생각외로 불가능해 졌다. 남조선으로 드나들 수 있는 루트는 해상뿐만이 아니라 육지쪽으로도 정교하게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고가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광주에서 대학생들의 소요가 일어나기 이전부터 우리쪽에서 남조선에 나가서 활동하는 특수부대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었다고 보면 된다. 남조선에 침투하여 단기 소부대작전을 하던 사람들은 게릴라전의 전문가들이라고 말할 수 있고 광주에서 장갑차를 탈취하고 무기고를 습격한 것은 남조선 시민들이 아니라 다 우리가 한 일이다. 

09.11.29.
민주화보상법개정안통과추진본부
http://cafe.daum.net/chunyuok-okok?t__nil_cafemy=item

댓글목록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우파들조차 입을 다문다는 것은 현정세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가 지속 가능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짖눌려 있기때문은 아닌가 이런 의문도 있습니다.
현정부는 이미 실용노선을 앞세워 이념문재는 덮은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우파가 자생력을 가지려면 어떤 길이 있을까요?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우파의 침묵은 예측불가능집단과의 맞섬이 불편하고 두려운 때문은 아닐른지.... 선량한 절대다수의 우익이
몇명 조폭이 두려워 피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멸공™님의 댓글

멸공™ 작성일

지난번 아파트 괴한사건때 지만원박사님의 피신에 대해 크게 실망했던 대부분의 우파인사들...
이곳 게시판의 딸랑거리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5.18에 대해 지만원 박사님 보다 더 쉽게 목숨을 건 많은 사람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있으니 그 분들의 눈부신 활약을 소심한 딸랑이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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