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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약화, 동맹국에 어른거리는 죽음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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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가인 작성일09-11-27 10:50 조회4,5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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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당시 잘못된 정치가들의 작전간섭으로 폭격의 금지선인 북방 위도를 정하므로서, 베트공과 월맹군에게 도피처를 제공함으로서, 압도적인 군사력을 가지고도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끝없는 소모전으로 변질된 월남전에서, 미국은 결국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미국은 월남을 안심시키려, 달콤한 말로 평화협정체결과 유사시 군사적 지원을 약속했다 합니다.
그러나 정작 월맹이 이 평화협정을 내팽개치고, 월남에 대한 남침을 시작하자 미국은 못본체하고 말았고, 결국 부패와 무능, 정보전에 무력한 월남군은 총한번 제대로 쏘지 못하고, 월맹에 패망하여 베트남 전체가 공산화된게 불과 35년전인 1975년 이었습니다.

공산화된 월남에서 수많은 군인 공직자 경찰 지식인 부자들이 재교육과정에서 목숨을 잃었고, 그 사태로 저 유명한 " 수백만의 보트 피플"이 생겼습니다.

35년이 지난 통일 공산 월남은 아직도 지구상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의 반열에 서 있습니다.

지금 금융위기, 중국의 부상으로 힘이 빠진 미국은 또 35년전에 월남에서 했던 짓을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에서 또 하려 한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전협정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맺고 그 대가로 북의 핵무기 계획을 백지화 시켜려 한다는게 커다란 골자 인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전 정권이 의도적으로 " 자주국방"이란 미명하에 한미연합사 해체를 통하여 자연스레 미군의 철수를 의도하였는데, 미국은 새 정권이 한미연합사 해체 무효를 추진해도 못들은척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은 아마도 북핵만 제거하면 어찌되어도 좋다인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통수권자도 역시 그런 생각으로
소위 말하는 "그랜드 바겐"을 주장하고 있으니 어른 거리는 이 검은 그림자가 아무래도 심상치 않을것 같습니다.
우리는 미국이 아닌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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