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 친박계열

박근혜를 이명박파가 지원만 제대로 했어도 2012 대선은 물론 이번 선거나 다음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이 압승까진 아니어도 체면유지는 했을것이다.
그러나 그 당 안에서 당파싸움 하느라 멍청한 한나라당의 꼴통들은 당의 위상을 추락시켰고, 나아가 종북좌익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었다.
이명박이 제대로 된 통큰사람이라면 비록 파가 다르나 좌익의 세력을 저지한다는 이념하에 제대로 했어야 했지만 이는 때가 늦었다.


2. 친이계열

볼것도 없이 죽쒔다.
이명박은 자기 볼일 다봤다고 당에 무관심이다.
오세훈이 시장 때려친다 어쩐다 하기전에 제대로 막았어야 했다.
얘가 이쁜게 아니라 좌파가 미워서라도 그랬어야 했다.
8.24 투표는 누가봐도 패배가 자명한 것이 아니었는가.
이제 친이계열은 좌파인지 우파인지 헷갈리는 원희룡 같은 놈들이 뭘 해본답시고 난리치다가 또 실패할것이다.


3. 민주당

손학새 입당이후 민주당은 손학새의 사당私黨으로 변질되고 있다.
전라도가 없으면 지탱이 안되고, 비호남 민주당 의원들은 유시민이나 박원순이를 보면서 오팔팔의 매춘부들마냥 자기를 사 줄 손님만 기다리고 있다.


4. 박원순-안철수

둘 중 하나는 분명 2012 대선에 나온다.
그러나 아직 조직이 없다.
낡아빠진 민주당을 분명히 흡수하려 들텐데, 전라도와는 거리를 두려고 할 것이다.



그런 시나리오 하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다.



1. 친박계열

친박계열 한나라당, 미래희망연대, 자유선진당 등 범 우파세력의 규합.
아울러 비친이 비친박 한나라당원 규합.
그리하여 2012 총선 직전 신당창당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도 일부 참여할것 같다.


2. 친이계열 + 3. 민주당

친이는 완전히 망했다.
그런데 그건 민주당도 피차일반이다.
전라도 빼면 남는게 없어질것이다.
그래서 '동서화합(?)'의 명분으로 친이계열 + 호남계 민주당 + 좌빨 냄새가 덜나는 민주당이 합당하여 '동서화합당'을 만들지 않을까?
손학새가 이 당의 당수가 될 것이다.
동서화합의 명분으로 잠시 인기를 끌것이지만, 2012 대선을 오리지널 좌파에게 넘겨주면 1번 당과 합당할게 또 보인다.


4. 박원순 계통

조직력이 없는 이들은 우선 유시민의 국참당을 흡수, 그리고 민주당 비호남 또는 민주당 골수좌익 세력을 끌여들이고, 창조한국당이나 진보신당같은 떨거지 왼쪽 정당을 통합할것이다.
이 당이 2012 총선 및 대선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 것이다.
그런데 과거 좌파당과는 달리 전라도에 의존하지는 않을듯하다.
그래서 박원순-안철수가 사라지면 와해되고 다시 민주당 구파와 손을 잡을 가능성도 크다,


5. 민주노동당

우선은 4번에 끌려가지 않지만 기회봐서 4번에 합당할것이다.
하지만 1-2년뒤엔 다시 독립할것이다.
이것을 4번도 알고 5번도 안다.
그래서 통합기간동안 자기 파벌의 세력을 키우느라 소모전을 벌일것 같다.




뭐 이상이 제가 생각해본 정국 시나리오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차기 대통령은 4번당에서 박원순 또는 안철수가 나올것입니다.

1번당에선 박근혜가 나오나 2등으로 낙선할것이 예상되며
2/3번당은 2012 총선에선 인기가 있겠지만 대선에는 마땅한 후보를 내지 못할겁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1과 2-3이 대선직전 통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박근혜가 당선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 봐선 4번당이 2012 총선, 대선을 싹쓸이할것 같군요.



참 위험한 상황입니다.
사실 이번 선거에서도 박원숭이도 나쁜놈이지만, 더 나쁜건 그에게 투표한 우매한 다수의 어리석은 군중들입니다.
히틀러를 당선시킨것도 혹세무민에 취약한 우매한 군중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