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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로 33인의 비상시국선언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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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몬향 작성일11-10-26 15:17 조회1,3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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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으로 구성된 국가원로 33인이 대한민국 정통성 확립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시국선언을 했다고 하더군요. 이분들의 시국선언에 대해 일부에서는 또 다시 보수꼴통들이 어줍잖은 행동을 한 것이라고 폄하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진보를 자처하는 종북, 좌파세력들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보수세력의 결집을 노리기 위한 술수라고 비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이 이 시기에 거리로 나와 국민들을 향해 비상시국임을 선언한 것은 우리 사회가 너무도 극심한 정치적 혼란에 빠져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이분들의 성명에서도 밝혔듯이 좌우, 보수와 진보로 갈리어 이념적 혼란은 물론 정치적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사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로 대별되던 이념전쟁은 구 소련의 몰락과 함께 민주주의, 자본주의의 승리로 끝났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더구나 우리는 북한이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수하면서 한반도 적화통일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습니다.게다가 햇볕정책으로 불리는 대북포용정책을 통해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인도할 수 있으리란 착각에 빠져 북한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대북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북한은 이를 이용해 남조선 혁명역량 강화를 위한 수많은 용공분자를 우리 사회 곳곳에 침투시켰고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합법을 가장한 친북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냉철하게 분석해보면 알 수 있는 일들입니다. 대한민국의 법정에서 김정일 장군 만세를 부르고, 인터넷상에서는 북한과 김정일을 찬양하는 내용의 글들이 버젓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각계각층에 침투한 간첩들이 공안당국에 의해 체포되어도 이를 공안정국을 조장하기 위해 조작한 사건이라고 매도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려할만한 일입니다.

지난 9월 안철수 교수가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과 가진 청춘콘서트에서 “지금은 우리가 좌우 이념으로 전쟁하고 투쟁할 때가 아니다”면서 “좌우이념에 갇힐 필요가 있느냐?”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입니다. 오히려 지금이 바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이념전쟁에 다 같이 나서 종북좌파 세력들을 뿌리 채 뽑아 없애야 할 때라고 봅니다. 만일 그렇지 않는다면 이 한반도는 북한에 의해 공산화되어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이분들의 말에 귀 기울여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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