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과 비방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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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진 작성일11-10-24 23:46 조회1,361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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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과 비방의 차이
서울시장 선거를 앞 두고 각 후보자의 부끄러운 과거를 밝히는 것에 대하여, 한편에서는 검증(檢證)이라고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비방(誹謗, 혹은 흑색선전 혹은 네거티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선거에서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한다는 것은, 후보자가 그 동안 살아온 과거의 행적을 다 들어내 놓고, 유권자로 하여금 그 행적에 나타난 현황을 토대로 그 후보자가 공직자로써 자격이 있는지, 결격사유는 없는지를 따지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인 만큼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과거행적 중에는 자랑스러운 것도 있고 부끄러운 것도 있겠지만, 그 진실을 감추어서 유권자를 속이는 것은 “거짓말이 되기” 때문에 그 자체만이라도 공직자의 자격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비방은 한 후보가 부끄러운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조작하여 언론에 유포함으로써 상대방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행위이므로 이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겠다. 과거 대통령선거에서 이회창 후보가 출마했을 때, 상대 후보 측에서 허위사실을 조작, 날조함으로써 선거의 당락에 크게 영향을 끼친 사례를 우리는 경험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언론에서는 정당한 검증을 비방이나 흑색선전이라고 치부함으로써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언론은 <PD수첩>이나,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의 프로를 통해서, 이곳 저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문에 대하여 철저히 검증을 하여 세상에 알리는 것이 언론의 본분이요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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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검증과 흑색선전은 다르지요!
박원순은 말문이 막히니 "네가티브"로 돌아섰지요!
모든방송언론도 말뜻을 의도적(?)으로 전파하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모든방송언론이 "두 후보자간의 네가티브공방이라"고 동격시하니 말입니다.
깨끗한 백로가 함께 똥물을 뒤집어쓰는 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