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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자주찾던 레스토랑 주인, 알고보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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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봉 작성일11-10-22 09:20 조회1,56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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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자주 찾던 레스토랑 주인, 알고보니 아버지

[중앙일보] 입력 2011.10.22 00:11 / 수정 2011.10.22 01:28

24일 발간 앞둔 전기 일부 공개

2007년 5월 한 정보기술(IT) 관련 행사에서 대담 중인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왼쪽)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평생 경쟁 관계였던 둘은 잡스 말년엔 퍽 친해져 “우린 결혼 잘한 행운아”라며 서로 맞장구치거나 이런저런 추억담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위키미디어 커먼스]

1980년대의 어느 날. 당시 애플의 청년 창업자이던 스티브 잡스는 실리콘밸리의 한 지중해식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테이블에 넉넉한 팁을 남기고 일어서자 식당 주인이 반갑게 악수를 청했다. 잡스는 흔쾌히 응하고 식당을 나섰다. 그것이 둘의 마지막이었다. 주인의 이름은 압둘파타 존 잔달리, 잡스의 생부였다.

 ‘인간 잡스’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전 세계 동시 출간되는 스티브 잡스 전기의 일부를 발췌해 20일 보도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이다.

잡스의 생부 잔달리(左), 잡스 전기 영어판 표지(右)
 잡스는 생모와 친여동생 모나 심슨을 만난 뒤 동생과 함께 생부를 찾아다녔다. 마침내 심슨이 아버지를 찾았을 때 잔달리는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음식점을 크게 할 때 만났으면 좋았을 걸. 그땐 심지어 스티브 잡스도 자주 왔다니까!” 심슨에게 이를 전해들은 잡스는 머리가 벗겨진 시리아계 식당 주인을 금방 기억해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사실을 비밀에 부쳤다. 잔달리가 아들의 존재를 안 뒤에도 만나지 않았다. 잡스는 아이잭슨에게 “뭔가 요구하거나 언론에 알릴까봐 그랬다”고 털어놨다.

 췌장암에 걸린 잡스는 대안치료 방식을 고집했다. 2003년 10월 암진단을 받고도 9개월이나 수술을 거부했다. 대신 채식과 침술, 온라인에서 찾은 약초 요법에 의존했다. 심령술사를 찾기도 했다. 가족은 애가 달았지만 그는 고집불통이었다. 병이 악화된 이듬해 6월에야 수술을 받았다. 그의 마지막 카드는 DNA연구였다. 그는 “이 방법으로 암을 이긴 첫 번째 사람이 되든, 암 때문에 죽은 마지막 사람이 되든 둘 중 하나”라고 다짐했다. 스탠퍼드·존스 홉킨스·하버드·MIT 대학의 의료진이 총동원됐다. 잡스는 10만 달러에 자신의 암 유전자와 정상 DNA 염기서열 정보 전체를 구입하기도 했다.

 전기에는 ‘독설가 잡스’의 면모도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오바마 대통령 면전에서 “당신은 연임 못해!”란 말도 했다. 지난해 산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백악관에 초청받았을 때다. 잡스는 자신이 인정하는 예닐곱 명만 초청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참석자 수를 늘리자 매우 불쾌해했다. 그가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초청해야 가겠다”고 심통을 부리는 바람에 아내 로런이 한참을 달래야 했다. 잡스는 대통령에게“미국은 규제 때문에 중국보다 공장 세우기가 어렵다”고 불평했다. 또 “교사 노조가 없어질 때까지 미국 교육엔 희망이 없다. 1년 중 11개월간 매일 오후 6시까지 학교를 열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최고의 독설은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향했다. “구글은 날강도이고 안드로이드는 훔친 물건”이라고 흥분했다. 2010년 HTC가 아이폰과 닮은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자 분노는 극에 달했다. 잡스는 아이잭슨에게 “내가 마지막 숨을 쉬는 그 순간까지, 애플 은행 잔액 400억 달러의 마지막 한 푼을 다 쓸 때까지, 핵전쟁을 벌여서라도 안드로이드를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슈밋 구글 회장에게 대놓고 “50억 달러를 준대도 안 받아. 내 아이디어 가져다 쓰는 것 좀 그만해! 내가 원하는 건 그게 다야”라고 퍼부어댔다. 그는 애플의 앞날을 걱정하기도 했다. 아이잭슨에게 “(HP 창업자) 휼렛과 패커드는 위대한 회사를 세웠지만 지금은 쇠퇴하고 있다”며 “애플엔 절대 그런 일이 없기를…. 더 견고한 유산을 남겨주고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최대 경쟁자였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젊은 시절 잡스를 “근본적으로 이상하고 인격에 결함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단다. 하지만 나중엔 “뭐가 먹히는지 놀라운 본능으로 포착해내는” 능력에 존경을 품게 됐다. 반면 잡스는 생전 한 번도 게이츠를 인정하지 않고 “상상력 없는 인간”이라고 혹평했다. 그럼에도 잡스가 죽기 전 둘은 꽤 오래 추억담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특히 “우린 결혼 잘한 행운아”라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잡스가 “로런 덕분에 내가 반쯤이나마 제 정신으로 살고 있다”고 하자 게이츠는 “멀린다가 지금 내 상태를 유지해주고 있지”라며 웃었다. 잡스는 아이잭슨에게 “빌은 자선재단 만들고 난 지금이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서현 기자

댓글목록

좌빨청소기님의 댓글

좌빨청소기 작성일

한마디로 싸이코틱한 사람 혹 미치광이?

개인적으로 잡스를 싫어하는 이유:
83억불의 재산가이지만 단 한푼의 기부도 하지 않았음.
스스로 연봉 1불씩 14년간 14불 받았다지만 그것 다 정치적인 쑈.
라스베가스가면 단돈 5백불만 쓰면서 엄청난 양의 사회기부를 철학처럼 하는
빌게이츠와 비교됨.

또한가지 과거 10녀난 에플 아이맥의 성장과정중
상당히 위력적인 컴퓨터 바이러스들이 PC 만 집중적으로 괴롭혔었고
그덕에 에플의 점유율이 10%안팍에서 거의 절반에 육박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잡스가 뒤에서 고급 해커들을 조종하지 않았나 의심(?)
왜냐하면 애플이 MS를 앞지른 최근들어 악성바이러스의 존재가 갑자기 사그러들었기에.


일에대한 미친 열정이야 수긍하겠지만
다른 면에선 절대 호감가는 위인이 아니다.

강유님의 댓글

강유 댓글의 댓글 작성일

기부안했을지 어떻게 단정하십니까?
불교 심취한 분이던데

제가 봐서는 불교철학대로하면... 은밀히 기부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해커조종? 그것은 단순 생각이시네요
증거없는것은 혼자만 알고 계시는것이 옳습니다.

불교철학에 심취한 사람이라면
뒤에서 나쁜짓 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초창기 윈도우가 해킹의 대상이 된것은
대부분이 윈도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커의 대상이 된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거의 안쓰는 일부만 쓰는 맥킨토시는 운영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더구나 많이 안쓰기 때문에
제가 해커라도 그것은 먹이감이 너무 작아서 대상 자체로 삼지 않습니다

나중에 ms 사에서 해킹에 대한 대비책을 세웠으니
바이러스의 존재가 사그러졌는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좌빨청소기님의 댓글

좌빨청소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위 강유님께:

댓글은 감사합니다만 순진한 생각 하시는것 같군요.
그의 사망후 몇몇 기사에서 기부에 인색한 이유 어찌고하면서 나왔었는데
정열적으로 하지못하는 건 안하겠다 어찌고 했습니다. 안한 것 맞습니다.
기부에 정열적이다?  웃기는 생각이지요.
다른 억만장자들의 경우에서 그러듯 자신 혹 애플이름딴 재단 만들어 기부하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빌게이츠의 경우 개인취미로 2천만불을 들여 레오라르도 다빈치의 연구노트 5권을 모두 사들였지만 자신의 비전문분야 의료백신쪽으로 연간 5억불이상의 연구비를 기부하고 있습니다.이와같은 경우 그의 기부행위로 신형백신개발을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구지 정열적 어찌고 안해도 기부는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간접적인 해커사주를 부정하시는데
이경우 사주 증거 잡기전 해커를 잡는다는 것 자체가 극히 어려운 일이라 충분히 해볼만 한 일이지요. 그리고 2004년에서 2006년사이 애플의 TV광고에선 "감기걸린 환자와 멀쩡한 사람"을 비교하면서 바이러스에 취약한 PC와 이에 무관한 애플의 비교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였습니다.  충분히 의심가는 부분이지요.

그리고 님말씀대로 과거 애플이란 먹이감은 작았지만 현재는 피씨와 대등합니다. 그리고 일전 러시아소재 해커들이 맘만 먹으면 애플도 침투할수 있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 바이러스는 나타나지 않고있습니다. 누군가 후원치 않으면 그또한 어렵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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