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김학영, 김대업은 서로 닮았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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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갈공명 작성일11-10-21 11:22 조회1,3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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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김학영, 김대업은 서로 닮았다? | |
본대로, 들은대로 사실대로만 말해야 | |
박한명 / 폴리뷰 편집장, pyein2@hanmail.net |
등록일: 2011-10-21 오전 9:59:03 |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인물은 한나라당 이회창도, 민주당 노무현도 아니었다. 그야말로 듣보잡인 '김대업'이란 희대의 사기꾼이었다. 그는, 자신의 범죄가 선거가 끝나고서야 확인될 것을 아는 지능범이었다. 결국, 뚜렷한 증거였다는 녹음테이프는 가짜로 판명되었고 진위여부를 가리는 동안 노무현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렇게 희대의 사기극 바람을 타고 권좌에 오른 것이다. 지금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한창인 때다.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선거일정을 감안할 때 뭔가 큰 게 터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심리마저 작용하고 있을 때인데, '김학영'이란 인물이 직장인 인기검색어 1위로 등극하며 한바탕 '바람몰이'를 준비하려 하고 있다. 일단, 확인된 사실에 의하면 김학영이란 인물은 04년 7월~12월까지 그러니까 나경원이 비례대표의원 시절이었을 때 공채를 통해 보좌관으로 활동했었다. 고작해야 5개월인 셈이다. 이런 인물이 자신의 블로그에 "저는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반대합니다"란 글을 올려 선거운동에 나섰고, 한겨레, 경향신문, 프레시안 등은 기다렸다는 듯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십분 활용해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김학영은 증언을 똑바로 하고, 언론은 확인해야지! 김학영은 "자위대 행사인지 모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모르는 것이 문제" 라며 케케묵은 자위대 행사 논란에 다시 불을 지피려 했으며, 노무현 아방궁 논평과 관련해서는 "제가 아는 한 이런 것은 나 의원님 이야기한 대로 모르고 하신 (것이 맞고) 한나라당 대변인이라서 어쩔 수 없이 하신 일은 맞다"고 했다. 중요한 사실은, 이 논평이 나왔을 때 김학영은 나경원 곁에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런 그가, 어찌 곁에서 본 것처럼 말할 수 있는 것인가? 김학영의 글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일제히 '좌파언론'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로 앞 다투어 보도에 나선다는 것인가? 언론의 신중함도, 김학영의 팩트도 일체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김대업의 가짜 녹음테이프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김대업은 철저히 '개인'의 입장에서 이회창 두 아들 병역문제를 '사기'친 사람이었다면, 김학영은 민주당 김민석, 열린우리당 이상경 의원 등을 쫓아 보좌관을 지냈으며 현재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마치 자기가 옆에서 본양, 들은양 글을 쓰고 하루에 한 편씩 써서 올리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나경원의 패배일 것이다. 어찌보면, 모시던 사람의 등에 칼을 꽂는 배신과 변절인 셈이다. 그런면에서 김대업보다 심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의 오버는 아닐 것이다. 김학영 자원봉사자도 '박원순'을 닮았다? 정확한 근거도 없이, "~거라고 생각 한다" "이념적인 경직성을 가진 나경원 후보" 라고 평가했다. 그런 분을 왜 모셨냐고 나는 묻고 싶고, 그만 뒀다가 다시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는 다시 모셨냐고 물으면 어떻게 답할지 궁금하기도 한 대목이다. 또, 이렇게 대단한 '김학영'이 나경원의 '장수'로써 뛰었는데 그가 세운 '공'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마치, 서울대를 다닌 사실도 없으면서 뻔뻔스레 다녔다고 방송에서, 저서에서 밝힌 박원순이 정작 해명을 요구하자 "얼마든지 다닐 수 있었다"라며 자기반성 없는 자세로 일관한 그 모습과 너무 닮아있지 않은가? SBS에서 주최하는 토론회에 송호창 박원순 선대위 대변인이 출연해 매우 인상적인 말을 했다. "강용석 의원은 박원순 변호사가 하버드에 추천했다. 자신을 밀어준 사람의 등에 칼을 꽂은 것 아닌가?"란 식의 발언이었는데, 박원순 캠프는 김학영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박원순을 공격하면 칼을 꽂은 배신자, 변절자고 박원순 캠프에서 '자원봉사(?)'라도 하면 상대방에게는 얼마든지 칼을 꽂아대는 행위도 아름답다고 예찬할 것인지? 김대업에 당한 국민, 제 2의 김대업이라면 치를 떨 것이다! 김대업에 의해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이회창이라는 훌륭한 인물을 잃었던 아픈 경험이 있다. 그야말로 국민경선 바람을 타고, 노무현이 등장했고 마침표는 '김대업'이 찍은 셈이다. 대통령 선거마저 '사기꾼' 손에 놀아나게 만들었던 민주당이었고, 연일 이회창을 압박했던 사실을 우리 국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이제, 김학영이란 인물의 글은 아마도, 오마이, 한겨례,경향, 프레시안 등 이른바 '끼리끼리' 어울린 언론들은 마치 새로운 이슈라도 만들어낼 기세로 각 포털의 뉴스캐스트를 장악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주군에게 등을 돌리는 것은 이해할지 모르나 비겁하게 '사적인' 것까지, 또 그것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를 지극히 주관적인 부분까지 나경원 후보 낙선을 위해 쓰여지거나 보도 된다손 치더라도 서울시민들은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점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마타도어'다. 자신의 의혹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못하는 후보와, 자신이 보좌하지도 않았을 때의 일을 자신 있게 글로 쓰는 자원봉사자와, 어떤 것이 칼을 꽂는 '배신'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박원순 선대위 대변인과 있지도 않은 증거로 당당하다며 쇼를 했던 김대업이 내 눈에는 왜 서로 비슷비슷하게 보일까? 매우 씁쓸한 선거판을 목하 또 구경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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