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이든 차악이든 악은 악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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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7-04-15 21:54 조회2,4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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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든 차악이든 악은 악일뿐이다> 20170415
-차악을 택해야 한다는 속임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여론은 주로 방송신문 등 정보전달 매체에 의해 만들어진다.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인 방송신문(매스컴)이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사실을 사실
대로 전하고, 그 사실들을 바탕으로 사태를 분석예측 하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올바르고 건전한 여론이 조성된다. 올바르고 건전한 여론은 민주
정치의 좋은 밑거름이 된다.
그러나 매스컴이 사실을 왜곡 과장 조작한다면 건전한 여론과 올바른 민의가
조성될 수 없다. 잘 못된 민의를 바탕으로 정치를 하고 국정의 목표와 방향을
정한다면 국민의 의지나 의사와는 동떨어진 길로 들어선다. 따라서 매스컴이
병들면 올바른 정치 사회 경제를 기대할 수 없게 되고 그것이 국가 사회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결정적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매스컴은 중병이 들었다. 지난 6개월 동안 병든 매스컴은
국가적으로 엄청난 해악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대한민국과 국민들에게
패악(悖惡)질을 서슴치 않고 있다. 누구에 의해서 무엇 때문에 우리의 신문
방송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됐는지는 새삼스럽게 자세히 말 할 필요도 없다.
어떻든 모두 어떤 마수에 걸려들어 좌경화 돼버린 느낌이다.
언론의 좌경화는 국민의 귀를 막고 눈을 막고 자기들이 강조하고 싶은 것,
쓰고 싶은 것만을 멋대로 조작해 전파한다. 그 바람에 박근혜 대통령이
어처구니없게 탄핵, 파면, 구속됐다. 현대 법치 국가에서는 볼 수 없던 참극,
인민재판이 이 땅에서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전쟁 상황을 코앞에
두고 국군통수권자를 감옥에 가두었다.
정상적이고 건전한 매스컴 기능이 망가지고 오작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국가가 망하느냐 되 살아 나느냐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였다.
여론은 방송신문 주요 시사 잡지 등에 의해 조성되지만 조성된 여론 측정은
여론조사 기관들이 한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 포진한 여론조사 기관들은
믿을 만 한가? 글쎄다.
여론조사의 신빙성과 신뢰도가 선거 때마다 문제로 부각되는 것을 보면
그것도 믿기 어렵다. 엉터리 언론들의 집중타를 맞은 대통령이 거세게 일어난
촛불세력에 떠밀려 자빠진 뒤 대선후보로 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과
국민의당 안철수의 지지도는 각기 35% 이상 40%대를 바라보고 있다. 좌파
후보 두 사람만 합쳐도 80%에 가깝다.
보수측의 홍준표는 6-7%의 지지율, 다른 후보자들을 다 합쳐야 20%가 될까 말까
하다는 것이 지금까지 대부분의 여론조사였다. 그러나 지난 12일에 치러진
재보선 결과를 보면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와는 딴 판이다. 경상북도 상주 군위
의성 청송 재보선 선거에서 친박 중에 친박이고 탄핵당한 대통령의 정무수석
이었던 김재원 씨가 압도적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재보선이 치러진 4곳 가운데 전 새누리당인 한국당은
국회의원 1곳과 시장 1곳에서 승리했다. 이런 결과는 촛불세력을 민의로 보고
대통령을 탄핵 구속시킨 국회 검찰 헌재의 무자비한 조치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좌파후보 두 사람이 80%를 차지한다는 대선 여론 조사와도 너무 거리가 먼
것이다. 여론조사도 믿을 수 없다는 소리를 들을 만 하게 됐다.
여론조사는 조사대상자의 직업 나이 거주지 학력 정치적 성향 등 모집단을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식으로 설문지를 짜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
고객의 입맛에 어느 정도 간을 마칠 수 있다는 얘기다.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선거 전략으로 양자 구도를 만들고 차악론(次惡論)을 퍼뜨리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그러니까 아직도 편파적인 방송신문 보도와 여론조사 결과만을 보고 미리부터
포기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 보수우익 후보자들도 단일화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 한다면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유권자들도 차악 선동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나라를 지키는 일에 한 표라도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선거란 묘한 것이다. 25일 밖에 안 남았다는 것은 짧다면 짧은 기간이다.
그러나 그 동안 어떤 도깨비 같은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개표가 끝나기
직전에 뒤집히는 경우도 많다. 최후 순간까지 최선을 다 하는 것만이 선거에
임하는 입후보자나 유권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
방송신문의 입방아에 놀아나지 말고 미리부터 여론조사라는 이름의 숫자
놀음에 현혹돼서도 안 된다. 더욱이 차악을 택해야 한다는 그럴듯한
속임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최악(最惡)이든 차악(次惡)이든 악(惡)은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다. 악(惡)은 악(惡)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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