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짜장들이 분탕질치는 나라> 20130222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이석기라고 하면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무엇일까 궁굼하다.

대한민국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까? 북의 지령에 따라 대한민국의 안보태세를 허물고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는 국가 반역자라는 생각이 들까?

이석기는 누가 뭐라고 해도 빨갱이 중에 빨갱이,

한 마디로 “딱지붙은 빨갱이”다.

대법원이 反국가단체로 판결한 민혁당 경기남부위원장 출신으로서

1999년 민혁당 사건이 발표되자 어디론가 감쪽같이 숨어버렸던

사람이다.

3년 동안이나 도망을 다니다가 2002년 공안당국에 검거되어 실형을

살고 있었다.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복역중인 그를 8.15 광복절 특사로 풀어주었다.

그러더니 작년에는 투표정보 조작으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자리를

날치기해서 마침내 국회에 까지 진출한 골수 종북분자다.

이석기는 자신에 대해 '종북 논란'이 거세지자 "종북 운운하는데

종미(從美)가 훨씬 더 문제"라고 해서 호되게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그런 자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종훈 씨의 국적과

경력에 대해 시비를 걸며 맹렬히 비난하고 나왔다.

이석기는 "김 씨가 과거 CIA가 설립한 '인큐텔' 창립에 관여하고,

이사로 근무한 적이 있는 등, 미국 CIA와 깊숙이 관계된 인물"이라며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일해야 할 장관이, 미국 CIA와 깊숙히

연관된 인물로 임명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펄펄 뛰고 있다.

그렇다면 從北보다 從美가 훨씬 더 문제라고 했던 이석기, 당신은

어떠한가?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의원은

당신 같은 반국가사범, 딱지 붙은 종북 빨갱이가 더 낫다는 말인가?

어처구니없고 가소롭기 짝이 없는 일이다.

당신 같은 사람이 어디서 가증스럽게 "우리나라의 국익"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그럴만한 사람이 그럴듯한 얘기를 해야지,

세상이 비웃을 짓을 왜 하는가? 애들이 하는 말대로

이석기 당신이야말로 웃기는 짜장이다.

박근혜 정부가 미제(美帝)의 앞잡이인 것처럼 몰아가기 위해 일부러

부풀리고 허풍을 떨며 지금부터 한자락 깔아놓으라는

북의 대남지령이라도 받았단 말인가?

뿐만 아니라 야당의 발목 잡기 때문에 정부 조직개편안도, 국무총리와

장관들에 대한 국회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근혜는

오는 25일 대통령 취임식을 갖게 됐다. 딱한 일이고 대외적으로도

나라가 부끄러운 일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겠다는 새 대통령의

포부와 의지, 그리고 거기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치권과 언론은 일단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한 뒤에

한 동안 일하는 것을 봐가면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것 아닌가?

하는 짓들을 봐서는 이 나라에서 정치한다는 사람들이나

설익은 언론들도 앞뒤가 안 맞고 분수도 모르면서 세상이 비웃을

짓이나 하는 웃기는 짜장들이 많다. 웃기는 짜장들이 설치고

분탕질 치는 나라가 온전(穩全)할지 앞날이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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