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회고록 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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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향기 작성일17-04-02 03:11 조회2,5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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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여사에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도
나올 예정입니다. 이 여사 회고록은 3월 27일 먼저 나왔고
전두환 회고록은 4월 초 나올 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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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부인' 이순자가 펴낸 자서전 내용 파장
2017.03.26. 12:31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두환 추징법’을 추진한 데 충격을 받아 자살까지 고려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를 출간한 이씨는 24일자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란 물음에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대통령께서 탄핵되고 탄핵 문제로 수개월간 나라가 혼란에 빠지게 돼 안타깝다. 여성 대통령으로서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쳤으면 했는데 잘잘못을 떠나 아쉽다”고 말했다.
이씨는 자서전에서 2013년 ‘전두환 추징법’을 추진한 것에 대해 “어떻게 박정희의 딸이 우리한테 이럴 수 있나”라고 쓴 것에 대해선 “우리가 존경하고 모셨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따님이 그렇게 했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 나는 진짜 죽으려고 했다. 이렇게 몰면 죽을 수밖에 없다, 그런 보복 심리도 있었다. 둘째 아들의 이혼한 전처 집까지 가서 돈 될 만한 것을 다 가져갔다. 가져간 것까지는 괜찮지만 그게 비자금과 관계있는 건지 실사는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씨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우리가 제일 편안하게 살았던 것 같다. 매 분기 전직 대통령을 청와대로 불러주셨다. 얘기를 전할 수 있는 언로를 터주시고. 우리 집 양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면서 “전직 대통령 모였을 때 전 전 대통령이 계셔서 분위기가 좋았다든가, 자식들을 잘 키운 것 같다든가. 전 전 대통령은 남자답다는 얘기를 했다고도 들었다”고 했다.
이씨는 이희호 여사를 존경한다면서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설, 추석 그이 생일, 내 생일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난하고 장뇌삼을 보내주시는데 꼭 사인을 한 편지를 주신다.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전두환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선 “그이가 대통령 되기 전의 일”이라면서 “표창 받은 사람은 그 당시 뭐든 잘했기 때문에 전 아무개가 아니라 국가로부터 받은 거다. 그걸 가지고 전 아무개가 줬으니까 집어던져야 한다는 것은 편협한 생각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초 나올 ‘전두환 회고록’엔 12·12쿠데타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부분도 담길 것이라면서 “(남편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세하고 솔직하게 썼다. 그이가 (퇴임 이후) 30년 동안 공식적으로 말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그 책이 나가면 오해가 다 풀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신문은 12·12쿠데타와 5·18민주화운동, 6·29민주화선언, 군사반란 및 내란죄 재판 등 현대사의 주요 사건도 이씨 관점에서 적었지만 논란의 여지가 커 보인다고 보도했다.
예컨대 최규하 전 대통령이 신군부의 강압으로 퇴진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이씨는 “오히려 최 전 대통령이 남편에게 후임이 돼 줄 것을 권유했다”고 책에서 주장했다는 것. 또 “남편이 처음에는 고사하다가 권유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은 ‘당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지도력을 갖춘 사람은 전 사령관뿐’이라는 최 전 대통령 판단의 진정성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신문은 1996년 재판 당시 이 여사가 한 스님에게 했다는 발언도 국민의 인식과 괴리가 크다면서 당시 이씨가 5·18 희생자 224명의 영가천도(靈駕薦度·망자의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 기도를 올려달라고 하면서 “저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은 아니지만, 아니 우리 내외도 사실 5·18사태의 억울한 희생자이지만, 그런 명분이 그 큰 슬픔 앞에서 뭐 그리 중요하겠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토리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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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어제 <당신은 외롭지 않다>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간했다. 이씨는 720쪽 자서전 중 20쪽에 걸쳐 12·12와 5·18 당시 전 전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증언했다. 이씨는 신군부의 강압에 의해 최규하 전 대통령이 퇴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최 전 대통령이 남편에게 후임이 돼 줄 것을 간곡하게 권유했다”고 서술했다. 최 전 대통령의 후계자 선택과 권력 승계가 “참으로 명예롭고 평화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썼다.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술은 차마 말로 옮기기조차 민망하다. 그는 “어찌된 셈인지 광주사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남편을 악몽처럼 따라다녔다”거나 “오랫동안 따라다녔던 양민학살자라는 누명”이라고 기술했다. 1996년 재판 당시 한 스님에게 5·18 희생자의 영가천도 기도를 올려달라고 하면서 “저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은 아니지만, 아니 우리 내외도 사실 5·18사태의 억울한 희생자이지만”이라고 말한 대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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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인터넷 교보문고
책소개
우리는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 여러 명의 대통령을 만났고 여러 명의 대통령 영부인들을 또한 만나왔다. 하지만 우리 역사는 지금이 그렇듯 과거에도 자랑스럽게 기억될 만한 그들보다는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때로는 증오와 지탄의 대상으로 기억되는 그들만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11대, 제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부인 이순자 여사가 백담사 유폐시절부터 써오기 시작한 글을 다듬고 또 다듬기를 수십여 차례에 걸쳐 720쪽짜리 묵직한 한 권의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당신은 외롭지 않다』에는 그녀의 출생에서부터 남편 육사 생도 전두환과의 만남, 연애, 결혼, 그리고 육군 장교의 아내에서 어느 날 대통령 영부인에 되기까지의 시간의 흐름을 따라 서술한다. 이후 제5공화국 시절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 머물며 그와 함께한 사람으로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단면도 기억을 재구성해내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_글을 시작하며
제1장마음의 고향, 만주 길림성
인연의 시작
진해 경화동의 추억
일요일의 손님
사랑으로
제2장사랑하는 그와 결혼하다
이태리 영화 ‘지붕’
결혼식
시댁생활
친정살이
제3장군인의 아내
결혼 다섯달 만에 떠나보낸 미국연수
박정희 장군과의 운명적 만남
뒤늦은 신접살림
한강백사장에 내려앉는 낙하산을 바라보며
생애 첫 드림하우스- 보광동 집
어머님을 모셔오자는 그분의 애원
군인을 천직으로 알고 있는 그분을 뒷바라지하며
제4장역사의 격랑과 마주하다
내 안의 청춘- 만학의 꿈
퇴근 못하는 그분, 잠 못 이루는 가족
어려운 결심
12.12
제5장1980년, 그때를 회고하다
대학 편입시험, 그리고 어학당
대학광장에서 불타는 그분의 허수아비
그해 5월의 슬픔
그분의 성격과 운명적 선택
제6장세종로 1번지
연희동을 떠나 청와대에 입주하다
청와대 스케치
수습기간도 롤 모델도 없었던 배역- 영부인
제7장마흔두 살의 첫 해외여행
정상회담의 기억
LA에서 워싱턴 블레어하우스까지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
교민들과 뜨겁게 포옹하다
제8장대통령 영부인으로서의 삶
“7년 후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겠다”
취임 초의 미션- 나라의 쌀독을 채워라
세일즈맨을 자청한 아세안 5개국 순방
이기고 돌아오라- 88서울올림픽 개최권 따내다
개방과 다양화의 물결
아프리카 순방 외교- ‘킬리만자로 플랜’
제9장대통령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
유혹에 흔들리는 친인척들을 어찌할 것인가
시련- 차라리 그분 곁을 떠나버릴까
다시 서기
가족, 그 사랑의 성(成)
대통령에게도 휴식이 필요했다
저도의 밤
제10장 아웅산에서 있었던 일
순국하신 분들에게 꽃을 바친다
아웅산 묘소 테러사건
천행(天幸)이었던 두 가지 우연
제11장 정상 간의 신뢰와 우정을 경험하다
일본 나카소네 총리의 ‘수제외교(手...(하략)
[예스24 제공] 출판사 서평
전두환 전 대통령 영부인 이순자 여사가
가슴으로 꾹꾹 눌러 쓴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
그리고 그녀가 지켜본 우리 현대사의 단면들
우리는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 여러 명의 대통령을 만났고 여러 명의 대통령 영부인들을 또한 만나왔다. 하지만 우리 역사는 지금이 그렇듯 과거에도 자랑스럽게 기억될 만한 그들보다는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때로는 증오와 지탄의 대상으로 기억되는 그들만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11대, 제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부인 이순자 여사가 백담사 유폐시절부터 써오기 시작한 글을 다듬고 또 다듬기를 수십여 차례에 걸쳐 720쪽짜리 묵직한 한 권의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책에는 그녀의 출생에서부터 남편 육사 생도 전두환과의 만남, 연애, 결혼, 그리고 육군 장교의 아내에서 어느 날 대통령 영부인에 되기까지의 시간의 흐름을 따라 서술한다. 이후 제5공화국 시절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 머물며 그와 함께한 사람으로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단면도 기억을 재구성해내고 있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내가 그분과 제5공화국을 향해 쏟아졌던 비난의 해일 앞에 묵직한 빗장을 지르고 앉아 신음하며 적어간 기록물이다. 세상이 그분과 그분 통치기간을 한마디로 왜곡해서 한마디로 단정해버린, 그 가차 없는 왜곡 뒤에 엄연히 버티고 서 있는 그 진실을 난 여기에 적었다. 그래서 이 책은 내가 문자로 그린 그분의 진실된 초상화다.”
백담사 유폐 시절, 두 평 남짓 작은 방에서 시작된 글쓰기
우리에게 정치적 태풍이 닥쳐올 때마다
글이 소중한 위로가 되고 작은 희망이 되었다.
저자는 제11대, 12대 대통령을 지낸 남편에 대한 신뢰와 존경, 그리고 사랑을 책의 곳곳에 담아놓았다. 그녀가 중학교 2학년 때, 진해 경화동 집 문을 열고 들어오는 육사 생도 전두환을 처음 본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이 결국 결혼에 이르기까지 그녀 가족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고 가난한 군인의 아내가 되겠다며 스물한 살에 결혼해, 3남 1녀를 낳아 기르며, 낙하훈련이 있는 날이면 한강다리에 달려가 최후의 낙하산 하나까지 무사히 착지하는 것을 확인한 후에 집으로 향하곤 했다는 남편을 향한 사랑.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던 느닷없는 대통령 직 취임, 퇴임 9개월이 지나 감당해야 했던 2년 여의 백담사 유폐 생활, 생명을 담보로 한 ...(하략)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어제 <당신은 외롭지 않다>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간했다. 이씨는 720쪽 자서전 중 20쪽에 걸쳐 12·12와 5·18 당시 전 전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증언했다. 이씨는 신군부의 강압에 의해 최규하 전 대통령이 퇴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최 전 대통령이 남편에게 후임이 돼 줄 것을 간곡하게 권유했다”고 서술했다. 최 전 대통령의 후계자 선택과 권력 승계가 “참으로 명예롭고 평화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썼다.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술은 차마 말로 옮기기조차 민망하다. 그는 “어찌된 셈인지 광주사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남편을 악몽처럼 따라다녔다”거나 “오랫동안 따라다녔던 양민학살자라는 누명”이라고 기술했다. 1996년 재판 당시 한 스님에게 5·18 희생자의 영가천도 기도를 올려달라고 하면서 “저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은 아니지만, 아니 우리 내외도 사실 5·18사태의 억울한 희생자이지만”이라고 말한 대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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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인터넷 교보문고
책소개
우리는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 여러 명의 대통령을 만났고 여러 명의 대통령 영부인들을 또한 만나왔다. 하지만 우리 역사는 지금이 그렇듯 과거에도 자랑스럽게 기억될 만한 그들보다는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때로는 증오와 지탄의 대상으로 기억되는 그들만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11대, 제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부인 이순자 여사가 백담사 유폐시절부터 써오기 시작한 글을 다듬고 또 다듬기를 수십여 차례에 걸쳐 720쪽짜리 묵직한 한 권의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당신은 외롭지 않다』에는 그녀의 출생에서부터 남편 육사 생도 전두환과의 만남, 연애, 결혼, 그리고 육군 장교의 아내에서 어느 날 대통령 영부인에 되기까지의 시간의 흐름을 따라 서술한다. 이후 제5공화국 시절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 머물며 그와 함께한 사람으로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단면도 기억을 재구성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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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교보문고 제공]목차
_글을 시작하며
제1장마음의 고향, 만주 길림성
인연의 시작
진해 경화동의 추억
일요일의 손님
사랑으로
제2장사랑하는 그와 결혼하다
이태리 영화 ‘지붕’
결혼식
시댁생활
친정살이
제3장군인의 아내
결혼 다섯달 만에 떠나보낸 미국연수
박정희 장군과의 운명적 만남
뒤늦은 신접살림
한강백사장에 내려앉는 낙하산을 바라보며
생애 첫 드림하우스- 보광동 집
어머님을 모셔오자는 그분의 애원
군인을 천직으로 알고 있는 그분을 뒷바라지하며
제4장역사의 격랑과 마주하다
내 안의 청춘- 만학의 꿈
퇴근 못하는 그분, 잠 못 이루는 가족
어려운 결심
12.12
제5장1980년, 그때를 회고하다
대학 편입시험, 그리고 어학당
대학광장에서 불타는 그분의 허수아비
그해 5월의 슬픔
그분의 성격과 운명적 선택
제6장세종로 1번지
연희동을 떠나 청와대에 입주하다
청와대 스케치
수습기간도 롤 모델도 없었던 배역- 영부인
제7장마흔두 살의 첫 해외여행
정상회담의 기억
LA에서 워싱턴 블레어하우스까지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
교민들과 뜨겁게 포옹하다
제8장대통령 영부인으로서의 삶
“7년 후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겠다”
취임 초의 미션- 나라의 쌀독을 채워라
세일즈맨을 자청한 아세안 5개국 순방
이기고 돌아오라- 88서울올림픽 개최권 따내다
개방과 다양화의 물결
아프리카 순방 외교- ‘킬리만자로 플랜’
제9장대통령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
유혹에 흔들리는 친인척들을 어찌할 것인가
시련- 차라리 그분 곁을 떠나버릴까
다시 서기
가족, 그 사랑의 성(成)
대통령에게도 휴식이 필요했다
저도의 밤
제10장 아웅산에서 있었던 일
순국하신 분들에게 꽃을 바친다
아웅산 묘소 테러사건
천행(天幸)이었던 두 가지 우연
제11장 정상 간의 신뢰와 우정을 경험하다
일본 나카소네 총리의 ‘수제외교(手...(하략)
전두환 전 대통령 영부인 이순자 여사가
가슴으로 꾹꾹 눌러 쓴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
그리고 그녀가 지켜본 우리 현대사의 단면들
우리는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 여러 명의 대통령을 만났고 여러 명의 대통령 영부인들을 또한 만나왔다. 하지만 우리 역사는 지금이 그렇듯 과거에도 자랑스럽게 기억될 만한 그들보다는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때로는 증오와 지탄의 대상으로 기억되는 그들만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11대, 제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부인 이순자 여사가 백담사 유폐시절부터 써오기 시작한 글을 다듬고 또 다듬기를 수십여 차례에 걸쳐 720쪽짜리 묵직한 한 권의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책에는 그녀의 출생에서부터 남편 육사 생도 전두환과의 만남, 연애, 결혼, 그리고 육군 장교의 아내에서 어느 날 대통령 영부인에 되기까지의 시간의 흐름을 따라 서술한다. 이후 제5공화국 시절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 머물며 그와 함께한 사람으로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단면도 기억을 재구성해내고 있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내가 그분과 제5공화국을 향해 쏟아졌던 비난의 해일 앞에 묵직한 빗장을 지르고 앉아 신음하며 적어간 기록물이다. 세상이 그분과 그분 통치기간을 한마디로 왜곡해서 한마디로 단정해버린, 그 가차 없는 왜곡 뒤에 엄연히 버티고 서 있는 그 진실을 난 여기에 적었다. 그래서 이 책은 내가 문자로 그린 그분의 진실된 초상화다.”
백담사 유폐 시절, 두 평 남짓 작은 방에서 시작된 글쓰기
우리에게 정치적 태풍이 닥쳐올 때마다
글이 소중한 위로가 되고 작은 희망이 되었다.
저자는 제11대, 12대 대통령을 지낸 남편에 대한 신뢰와 존경, 그리고 사랑을 책의 곳곳에 담아놓았다. 그녀가 중학교 2학년 때, 진해 경화동 집 문을 열고 들어오는 육사 생도 전두환을 처음 본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이 결국 결혼에 이르기까지 그녀 가족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고 가난한 군인의 아내가 되겠다며 스물한 살에 결혼해, 3남 1녀를 낳아 기르며, 낙하훈련이 있는 날이면 한강다리에 달려가 최후의 낙하산 하나까지 무사히 착지하는 것을 확인한 후에 집으로 향하곤 했다는 남편을 향한 사랑.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던 느닷없는 대통령 직 취임, 퇴임 9개월이 지나 감당해야 했던 2년 여의 백담사 유폐 생활, 생명을 담보로 한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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