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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反逆의 부화뇌동자 문재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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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반도 작성일12-11-11 12:58 조회3,4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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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청년 이승만의 옥중서신 ; NLL反逆의 부화뇌동자 문재인에게

1. 국기에 대하여

우리는 국기를 존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국기는 그 나라의 국민과 영토를 대표한다. 전쟁 중이라도 어느 건물에 어떤 나라 국기가 꽂혀 있으면 그 건물과 거기 있는 사람은 보호를 받는다. 따라서 다른 나라가 아무 이유 없이 그곳을 향해 총을 쏘지 못하니 그곳에 총을 쏘는 나라는 적대국(敵對國)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국기를 보호한다는 것은, 어린아이일지라도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부모에게 해를 입힌 자에게 설욕하려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국기가 걸려 있는 곳에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함부로 행동하지 못한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중 또는 바다를 항해하다가 자기 나라 국기를 보면 어린 아이가 잃었던 부모를 만난 듯이 기뻐서 눈물을 흘린다. 사람들이 국기를 이처럼 사랑하기 때문에 국기로 대표되는 자기 나라 백성과 영토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영광스러운 피를 흘리고 목숨까지 바친다. 그들의 혜택을 입은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의 영웅적 행동에 감사하며,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불러 찬양한다. 또한 후손들은 자기 조상들이 피를 흘리면서 닦아놓은 기초를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삼아 그것이 조금이라도 손상되지 않도록 목숨을 바치며 보호한다.

우리 조상들이 이 같은 보배로운 기초를 마련했다면 오늘날 우리도 다른 나라 사람들처럼 무궁한 복을 누릴 것이며, 우리 태극기를 사랑할 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렇지 못하였다는 것을 원통하게 생각하고 후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의 목숨을 바치는 것이 마땅하다. 이렇게 결심하고 나서 누구든지 나라의 주권을 침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형제간이라도 원수로 여겨야 할 것이다.

오늘날 이것이 우리의 의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며, 참된 충성의 근본이니 누구나 이를 명심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2. 공적인 도덕적 의무에 대하여

우리는 공적인 의무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의무에는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으며, 사적인 것도 있고 공적인 것도 있다. 도적끼리도 서로 보호하기 위해 의리라는 것이 있다. 그 밖에 인간관계에서 수많은 사적인 관계가 있지만, 그것들이 공적인 이익에 해가 된다면 도덕적 의무라 할 수 없다. 사적인 의리를 공적인 의무로 오해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참된 도덕적 의무를 방해할 때가 많을 것이다.

어떤 일본 여성이 러시아 사람의 부인이 되어 여러 해를 살았는데, 러일전쟁 중 그 남편이 비밀리에 정보를 수집하여 러시아로 보내면서 아내를 믿고 그 사실을 아내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여인은 자기 남편을 일본 정부에 고발하여 남편이 잡혀가 죽게 되었고 그 여인도 자살했는데, 이 말을 듣고 놀라며 모두가 그녀를 칭찬했다.

여인의 도리로 말하자면, 남편이 무슨 일을 하든 돕다가 같이 죽는 것이 옳은 일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나라를 위하는 큰 의()를 더 중요하게 여겨 남편에게는 죄를 지었으면서도 대의(大義, 큰 뜻)를 세우고 난 후 남편에 대한 의를 지켰으니, 개화되지 못한 사람들은 이것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모두가 도덕적 의무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해야 논란이 없을 것이다. 논쟁이 있다 하더라도 나라에 해로운 일은 누구나 반대해야 한다. 나라를 위해 이로울 일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원수같은 사이였을 지라도 모두 한 마음으로 나서야 한다. 그러므로 나라를 위하는 일을 할 때에는 부모형제 간의 천륜(天倫, 부자나 형제 사이에서 지켜야 할 도리)도 돌볼 수 없는 줄 알아야 하며, 또한 실천해야 비로소 의(義를) 안다고 할 것이다.

임금이 백성을 해치고 영토를 팔아넘기고 나라를 위태롭게 하더라도 임금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다. 온 나라를 편안하게 하고 완전케 하는 것이 참으로 나라를 위하는 것이다. 이것을 대의로 삼아 명심하고 크나 적으나 나라에 대한 충성심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겨 기회가 오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서야 할 것이다. 그처럼 영광스러운 행동은 장차 빛나게 될 것이며, 혼자라도 나라를 위해 책임을 다하여 실천하는 것이 참으로 영웅적인 행동인 줄 모두가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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