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씨와 "민주" 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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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路上 작성일12-10-19 07:07 조회3,5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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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파 "라는 나무신을 신고 다니는 조폭 무리들 틈바구니에서 죽을 고생 하면서 영양실조가 걸린 상태로 살길을 찾아 헤매던 "민주" 라는 한 처녀는 멀리 다른 지역에서 촌락을 이루고 활동하던, “게다파” 보다 훨씬 더 세력이 강력한 "코쟁이" 족이라는, 코와 키가 유달리 크기로 유명한 , 한 집단에 의해 일단 조폭 "게다파" 로 부터 풀려난다. 이 풀려나는 과정에서 “민주” 는 " 민국" 이라는 아이를 얼떨결에 누가 아이 아버지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잉태하게 된다. 한번도 아이를 가져 본적이 없는 “민주” 는 태교는 커녕 태아를 위한 번번한 영양보충도 못하고 결국은 조산을 하여 "민국" 이란 아이를 낳게 된다.
그러면서 산후우울증에 걸린 "민주" 는 술과 마약을 가까이 하게 되고 급기야 "민국" 은 태어나자 말자 바로 이웃 동네와 벌어진 처절한 패싸움에 모유는 커녕 미음도 제대로 못먹고 그야말로 언제죽을지도 모르는 상태로 유아기를 매일 매일 생존의 기로에서 보내게 된다. “민주” 는 젖이 한방울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민국" 이에게 젖을 물리겠다고 난리이다. 그 사이 "민국" 은 더욱더 쇄약해지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절대절명의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때 이를 안타까이 지켜 보고 있던 이웃집 " 정희" 라는 신교육을 받은 한 아가씨가 "민주" 의 이런 우매함을 보고 참다 못해 다 죽어가는 "민국" 이를 빼앗다 시피하여 부둥켜 안고 이마을 저마을 젖동냥을 다니며 아이 몸에 좋다는 온갖 음식을 구해다가 아이의 영양상태를 아주 빠른 시간내에 회복을 시킨다. 가까운 동네에서 "민국" 이의 위태함을 지켜 보고 있던 모든 소아과 의사들은 "정희"의 이런 헌신적인 희생과 어린 생명을 위한 사명감을 보고 하나같이 탄복을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게된다. 갖 태어난 아이에겐 적재적시의 영양보급이 아이의 정상적인 생육발달에 치명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안을 익히 알고 있었던 "정희" 라는 여자의 사명감 있는 때맞춘 희생과 봉사가 "민국" 이를 그런 최악의 환경속에서도 그나마 아주 튼튼한 기초체력을 가진 소년으로 성장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은다.그렇게 "정희" 의 도움으로 무럭 무럭 자라서 거의 20 살 청년이 다된 " 민국" 이는 바깥 어느 동네에 내어 놓아도 쉽게 뒤지지 않는 건강한 청년으로 자라게 되었다. 그동안 "정희"는 "민국"이의 체력 뿐만 아니라 지와 덕도 갖추게 하고자 "민국" 이의 교육에도 헌신을 다한다. 이러한 "정희"의 "민국" 에 대한 순수한 애착은 때때로 집착으로 까지 주위 사람들에게 비치게 되고 급기야는 시샘을 좋아하는 주위 사람들은 "정희" 를 모함하여 이대로 두면 생모인 "민주"를 ㅤㅉㅗㅈ아 내고 자기가 생모인 것 처럼 영원히 "민국"이를 독차지 할 것이라고 동네 사람들을 선동하게 되고 이 일에 동네에서 부정직 하고 비겁하기로 소문난 동네 껄렁패 두목인 사생아로 태어난 대충(大蟲) 이란 놈이 ( 성씨는 김인지 윤인지 제갈인지 지도 잘 모름) 자기가 후일 “민국” 이의 후견인이 되어서 “민국”이로 부터 큰 유익을 챙기기 위한 속셈으로 이 선동에 맨 선봉에 서서 “ 정희” 의 축출에 앞장서게 되며
지난번에 피비린내 나는 영역 싸움을 벌렸던 바로 그 이웃 동네의 농간과 야비한 “대충” 의 모략에 넘어간 동네의 일부 멍청한 젊은이들은 이런 “정희”의 영웅적 희생을 “민국” 을 독차지 한다고 온동네를 호도 하며 밤낮으로 “정희” 의 집앞에서 난동을 부리다 급기야는 이런 어리석은 무리들의 선동에 오판한, 평소 “정희” 와 잘알고 지내던 질투 많고 야심많은 한 지인에 의해 "정희" 는 애석하게도 살해를 당하게 된다. 이렇게 "정희" 는 그가 그토록 열정을 쏟아서 멋지게 키워서 다른 동네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내세우고 싶었던 "민국" 이의 성공을 보지 못하고 한많은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정희가 세상을 떠난뒤에 "민주" 는 이제 "민국" 이는 나의 독차지 라고 기뻐서 그동안 자기앞에서 온갖 아양을 떨던 동네 아줌마들을 모아서 "민국"이를 이리저리 앞세우고 다니며 “정희” 가 생전에 자기 자식들은 제대로 돌보지 못한채, 불쌍한 “민국”이의 앞날을 위해 따로 모아둔 재산을 흥청 망청 쏟아부으며 연일 잔치판을 벌리게 된다. 하지만 "정희"의 헌신적이며 체계적인 보살핌을 잃어버린 "민국" 이는 그 팔팔하던 기력과 총명함을 점점 잃게 되고 자주 배탈과 현기증을 일으키고 상실감과 무력증에 빠져서 내심 위탁모였던 "정희"를 그리워 하며 생모인 "민주" 와 그녀에게 빌붙어서 "민국"이를 잘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나쁜 무리들속에서 신음하면서 우울하게 살게된다. 이러한 민국이의 상태를 보고 동네 아줌마들과 "민주" 는 어릴때 부터 생모인 자기가 맡아서 키워야 하는데 괜히 "정희" 가 맡아서 아이를 잘못 키웠다고 이미 세상을 떠나버린 "정희"를 침이 마르도록 비난한다. 심지어는 "민국" 이를 키운다는 핑계로 여기 저기서 들여온 우유값을 착복 해서 어디에다 숨겨 놓았을 꺼라는 둥, 심지어 아직도 마약 중독에서 완전히 치유되지 못한 생모 "민주" 는 온 동네의 마을 금고를 뒤지면서 "정희"가 혹시 착복해서 숨겨 놓았을 지도 모르는 재산을 찾는다고 온갖 추태를 부리기도 한다. "정희" 는 그녀가 살아 있을 때 때때로 자기를 찾아와서 이제 생모에게 "민국" 이를 돌려 주어라고 입방아를 찢는 무리들에게 늘 이렇게 말하곤 하였다 " 동네 아줌마들... 당신들이 지금 "민주"를 위한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현재 " 민국" 이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 그리고 교육적으로 한창 성장하고 단련하며 배우고 익혀야 할 시기에 아직도 마약중독에서 제대로 치유받지 못한 생모인 "민주" 씨에게 "민국" 이를 돌려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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