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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 당신도 별게 아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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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2-09-28 14:36 조회3,5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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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씨, 당신도 별게 아니구려!>  20120928

-그러면 그렇지 탈만 다른 것을 썼을 뿐 다 그놈이 그놈-


이번 대선을 통해 시궁창 같은 한국의 정치판에 새로운 변혁의 바람을

불어넣어줄 참신한 인물이 나타나기를 갈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열망은 젊은 층일수록 더욱 강렬하고 그것이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소위 "안철수 현상"까지 만들어진 것이 오늘날 한국 정치의 모습이다.


출마를 할지 말지 태도도 밝히지 않았을 때부터, 그리고 정치적인 경륜도 없고

어딘지 어설프고 서툴러 보이기는 하지만 젊은 층에서 안철수에 대한 지지도가

높다는 것은 특별한 현상이다. "한번 밉보이면 다 밉게 보이지만 예뻐 보이기

시각하면 하는 짓이 모두 예뻐 보인다"는 달무리 효과(Halo effect)라고 할까?


안철수는 3년 전 "무르팍 도사"라는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우리들이

주변에서 흔히 보아오던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때 묻지 않은 그의 순수성과 진실성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에 이르기까지...젊은 성공인으로서,

의사로서 기업인으로서 저토록 성숙하고 사려 깊고 인간적일 수가 있을까하고

프로그램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찡하는 감동과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형성된 안철수의 이미지는 일부 순진한 사람들이 보기에 순수, 정직,

진실, 겸손, 양보, 최선...등을 떠올리게 했음직도 하다. 그 때 TV프로그램을 통해

안철수에 대해 인간적 매력과 존경심까지 갖게 된 사람들은 그의 모든 언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가 하면 이 시대에 만나는 聖者쯤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었을 법하다.


그는 지난 7월에는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을 통해 4대강 공사, 제주 해군기지

건설, 대북정책...등에 대해서 이명박 정부를 혹독하게 비판하고 정치 경제 안보

서민생활 문제 등 각 분야에 걸쳐 至高至善한 듯한 견해를 밝혔다. 그의 책

발매가 시작되자 책의 내용과 방송에 출연했을 때 했던 말의 진실 여부를

가리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결과;- 


"군에 입대하던 날 일하다가 가족들에게 알리지도 못한 채 입대했다"

"전 직원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몽땅 나눠줬다"

"세계 최대의 백신회사가 백신을 1,000만 달러에 팔라고 했지만

 국익을 위해 단칼에 거절했다,"


"국민에게 백신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것은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었다"

"술을 전혀 못 마시고, 여종업원이 배석하는 술집인

 룸쌀롱 자체를 모른다"

"도시 재개발 때 세입자 등 약자 입장을 더 고려해야 한다,"...고 한

얘기들이 대부분 터무니 없이 과장됐거나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심각한 문제는 9/17에 터졌다. 안철수의 부인 김미경은 지난 2001년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4억 5천만원이 넘는 아파트를 2억 5천만 원에 샀다고 다운 계약서를

작성해서 세금을 탈루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고 안철수가 이에 대해 깊이

머리 숙여 사과하며 더 엄중한 잣대와 기준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이 문제는 불과 두 달 전에 펴낸 책 "안철수의 생각"에서 밝힌 내용을 놓고 볼 때

안철수 본인도 우스운 사람이 돼버렸고 그의 부인도 몸둘바를 모르게 만들었다.


안철수는 책에서 "탈루되는 세금이 없도록 세무행정도 강화해야 되고 탈세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처벌하고 탈세액의 몇 배를 물리는 징벌적 벌금제를

도입해야 한다. 세무 공무원에게도 같은 제도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정(稅政)확립을 위해서라도 그의 주장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따라서 그 것을 주창하고 책까지 펴낸 안철수로서는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끝나거나 그냥 넘어가면 그만인 일은 아닌 것이다.


더욱이 그 책을 대통령 후보로서의 공약집처럼 선전해 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관계 당국에 자기 처의 일벌백계를 요구하고 탈세액의 몇 배를

물어낸다고 해도 지워버릴 수 없고, 자기의 혓바닥을 뽑아버린다 해도

없던 일이 될 수는 없게 됐다.


그것뿐이 아니다. 어제 밤 TV뉴스에 따르면 부인과는 별도로 안철수 본인도

2000년 12월 다운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당시

실거래 가격 2억4000만 원인 사당동 아파트를 팔면서 동작구청에는

7000만 원에 매각한 것으로 신고했다는 것이다. 그 것은 안철수의

'딱지' 구매 논란으로 비판의 대상이었던 문제의 아파트였다.


1993년에 발표했다는 논문도 표절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가 터져나왔다.

안철수씨가 제2저자로 돼 있는 "이 논문은 제1저자 김모 씨가 1988년 2월

서울대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과 내용이 거의 같기 때문에 표절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위에서 지적한 일들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지금까지 흔히 있었던

일들로 치고 너그럽게 그냥 넘겨 버리자고 치자. 그러나 그냥 넘겨버릴 수 없는

중대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것은
지난 1995년에 출판된 "별난 컴퓨터 의사 안철수"라는 책(p.110~111)에서

그는 “군대생활 39개월은 나에게 커다란 공백기였다. 내가 배속된 곳은

의학연구를 할수 없었으며 컴퓨터 일을 할 여건도 되지 못했다.(…) 그것은

나에게는 엄청난
고문이었다.”고 했다. 노무현이 군대는 가서 썩는 곳이라고

한 말을
연상시키는 말이다.


이에 대해 새 누리당의 심재철 의원은 안철수가 군 복무 기간 동안

입대 전에 했던 것을 할 수 없게 됐다고 해서 ‘공백기’, ‘고문’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안보에 대한 그릇된 가치관이고 軍과 군인 국가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군 복무를 “공백기”, “고문”으로

본다면 유사시에 장병들에게 어떻게 국가수호를 위한 희생을 요구할 수

있겠느냐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는 대통령 출마회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정책선거 약속을 위한 3자회동을 제의한데 이어 또다시

"추석 전에 만나 국민 들게 추석 선물을 주자"고 회동 시한까지 제시했다.


명분은 선거과정에서 지나친 인신공격이나 상대방 흠집내기를 통해 가슴속에

응어리를 지게하는 것은 정치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은 자제하고 정책경쟁을 약속하자는 얘기였다.


비록 그는 이렇다할 정책을 내놓은 것도 없는 입장이지만 나날이 거칠어 가는

선거풍토에서 그럴듯한 제안으로 생각되던 그의 제의도 지금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터져 나오는 그의 검증관련 보도들을 보면서 검증을 피해보려는

얄팍한 잔꾀가 아니었는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박근혜 문재인은 안철수의 소위 3자회동 제의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그가 질질 끌다가 대선을 불과 3개월 앞두고 출마선언을 한 일이라든지

준비된 정책조차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3자 회동을 통해 선거풍토를

논의하자는 등의 제의를 한 것 등은 잔꾀요 속임수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안철수라는 사람이 그동안 해온 말 가운데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신경을 거스리는 것들이 있다.


“나는 대학교에만 있던 분이나 정치만 하는 분보다는 능력이 뛰어나다.”

"정치만 한 분, 변호사나 하던 분에 비하면 실력 차이가 하늘과 땅이다.” 

“내가 대선에 나서고 안 나서고는 선택이 아니라 주어지는 상황이다.”

“모든 정치가 잘 되면 내가 굳이 나설 필요가 없다.”

“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치는 제 갈 길을 찾는다.” 라는 말들이다.


나는 이 말들을 들으며 그는 자기 자신을 남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들과는 달라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는

이상성격(異常性格)의 소유자가 아닐까 하는 느낌을 가져왔다.


그러나 안철수씨, 사람은 50년을 살았으면 50년만큼 60년을 살았으면

60년만큼 성숙되고 때 묻고 낡고 분별력이 있다는 사실부터 깨달아야 합니다. 

안철수 당신이라고 별다른 줄 알고 있다면 큰 잘못이고 생각이 아직

어린 것이오,


당신 스스로가 과장하고 미화해서 만든 성공신화가 어린 학생들의 교과서에

실렸다는 사실에 대해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할 때가 돼야 당신은 비로소

성숙한 인간이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십시오.


세상이 그렇게 쉽지도 않고 사람들이 모두 어리석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부터

알아야 합니다. 그만큼 쎄게 뻥을 쳤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꼴딱 넘어갈 정도로

능청스러웠던 것부터 고치고 자기 자신에 대해 솔직해지는 수양부터 하시오.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제 보니 탈만 다른 것을 쓰고 있었을 뿐 당신도 별게 아니구료!!

복사 http://blog.naver.com/wiselydw/3014810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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