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포럼의 노골적인 정부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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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7-03-15 18:22 조회2,0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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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포럼의 노골적인 정부 협박> 20170315
-누가 누구 보고 부역행위를 저지르지 말라 하는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외교 안보부처 고위직 출신 중심으로 만들어진
한반도 평화포럼은 이 비상시국에 일상적으로는 생각지도 못할 매우 노골적
이고 혁명적이며 깜짝 놀랄 만한 사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3월13일 한반도
평화포럼이 기획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긴급 논평’을 보면 다음과 같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통일 외교 안보 관료들은 즉시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말라, 각 부처의 공무원들도 더 이상 부역
행위를 저지르지 말기를 당부한다”“탄핵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온 모든
정책의 탄핵을 의미한다. 탄핵된 정부의 정책은 즉시 멈춰져야 한다”
“사드(THAAD) 배치 결정 과정은 외교가 국민의 이익에 직접적인 해악을 입힌
희대의 참사로 기록될 것이다. 국민의 삶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주변국에
대한 외교적 설득 노력도 포기했다. 외환(外患)만 부르는 사드 배치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적폐 청산이 시급하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홍용표 통일원 장관, 김관진 국가 안보실장 등에게는
정치적, 외교적, 역사적, 법적으로 엄중한 심판이 내려져야 할 것”이다.
이는‘긴급논평’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됐지만 마치 점령군이 들이닥쳐 대대적인
소탕작전과 숙청작업을 벌이겠다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같은 섬뜩한
느낌이 든다. 아니, 국민이 헌법이 정한 바에 따라 선출해 세운 정부를
완전히 박살내 버리는 조종(弔鐘)이 울리는 것 같아 분노가 끓어오른다.
“통일 외교 안보 관료들은 즉시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말라, 각 부처의 공무원들도 더 이상 부역 행위를 저지르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이게 무슨 논평인가? 적진에 뛰어들어 손들엇! 꼼짝 마랏!
움직이면 쏜닷!!하고 독기와 살기(殺氣)를 내뿜는 적과 무엇이 다른가?
어느 놈, 어느 놈들은 정치적 외교적 역사적 법적으로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각 부처 공무원들도 더 이상 부역행위를 저지르지 말라고?
국가 공무원이 대한민국의 법과 명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일 해온 것을 부역
행위라고 몰아붙인다면 당신들은 대한민국을 적국으로 보고 있다는 것인가?
당신들이 적폐라고 지적한 박근혜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정책이야말로
대한민국과 대다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지 어느 정부도 못했던
큰 업적에 속하는 일들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애써 외면하는가?
당신들은 남북문제를 대한민국의 눈으로 보는가 북괴의 눈으로 보는가?
박근혜와 그 정부가 그동안 이룩해 놓은 성과들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반드시 했어야 할 일들이었다. ▲이석기 RO조직 제거 ▲통진당 해산 ▲전교조
무력화 ▲개성공단 폐쇄 ▲전시작전권 연장 ▲사드 배치결정 ▲방산비리 척결
▲교과서 국정화 ▲공무원 연금개혁
▲종군위안부 문제 해결.▲한중 FTA체결 ▲전두환 추징금 환수▲역대 최고의
무역수지 흑자 ▲국가 신용등급 상향(일본보다 위)등 꼭 필요 하지만 하기도
어렵고 해봤자 욕이나 먹을 것이 두려워 그 동안 아무도 하지 않고 다음
정부로 떠 넘겨왔던 일들 아니었던가? 그 일을 했다고 단죄를...? 그건 아니다.
아무리 당신들이 진보인사들이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한 자리씩 하며 친북
반미적인 일에 앞장섰다 하더라도 이 나라의 장관급 이상의 고위직을 지냈던
사람들이라면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고 사람을 상대하는 품격과 최소한의
인간미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정치, 이념, 사상이야 사람마다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사람 사는
세상에 살고 있는 이상, 사람이기 때문에 지켜야 할 기본적인 인간다움과
언어 행동 예의를 생각하는 최소한의 양식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뜻에서 한반도 평화포럼의 긴급논평은 너무 지나친 것이다.
살벌하기 짝이 없는 내용과 그 속에 담겨있는 의미, 그리고 주어진 일을 했을
뿐인 평범한 공직자들까지 노골적으로 공갈 협박하는 듯한 태도는 누가 봐도
도(度)가 지나치다고 느낄 것이다. 비인간적, 비국민적, 반 대한민국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과 불안감을 주고 어지러운 세태를 더 걱정
스럽게 만드는 것은 잘못이다. 당신들이 그 때 그 시절 북한에 대해 굴종적으로
굴며 퍼주고, 갖다준 것이 핵 미사일이 됐고 그런 일들이 축적 돼,
결과적으로 오늘 날 우리가 북에게 끌려 다니게 만든 것은 어떻고,
지금에 와서 누가 누구를 보고 부역행위를 저지르지 말라...고?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일이다.
<참고> 한반도 평화포럼의 주요 멤버들:-
▲임동원 이사장; 김대중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을 지내며 1차 남북정상회담을 성사 시키는 등 햇볕정책 전도사로 불린다. ▲이종석 상임대표,정세현, 이재정;-노무현 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지내면서 햇볕정책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 진보 학자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노무현 정부 때 국사편찬 위원장 이만열 교수, ▲김상근 6.15남측위 상임대표, ▲백승헌 전 민변회장, ▲고은 시인 등 사회 각계 인사 170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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