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몽준 의원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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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암 작성일12-05-03 15:05 조회3,652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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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정몽준 의원이 대선에 출사표를 내자 기다렸다는듯이 박근혜 지지자들의 질타가 토론마당을 장식하는것을 보면서 내가 이글을 쓰고나서 어떤 곤욕을 치룰지에 대해 곰곰 생각해 봤다.
정몽준 의원뿐 아니라 그동안 물밑에서 꿈틀거리기만하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서지 않으므로서 잠룡(潛龍)으로 불리우던 많은 대권 지망생들이 대선 계절이 가까워 오면서 서서히 기지개를 켜자, 5년여동안 지지기반을 굳건히 다져오던 박근혜 의원측에서 보자면 가소롭게 보이기도 했을것이고, 하늘 무서운줄 모르는 천둥벌거지로 보이기도 했을것이다.
"지지율 3%에도 미달하는것들이 감히..." 라는둥 "열심히(박근혜가)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놨더니 염치도없이..." 혹은 "능력으로 보나, 업적으로 보나 감히 쨉도 않되는것들이..." 등등 이들의 대선 출사표에 대해 못마땅해 하는 눈치가 역력하여 감히 이들 불쌍한(?) 잠룡들의 실오라기만한 장점 이나마 거론하기가 거북쌀 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지율로 보자면 종북좌파로 인식되어 멸시를 받던 김대중이나 노무현도 난공불락의 보수우익의 거목이었던 이회창을 제치고 대권에 성공을 했고, <김정일의 2중대> 로 국민들의 조롱과 미움을받는 민노당(통진당)도 총선에서 13석을 확보하여 국민들의 시름을 더하게 하고 있지 않는가?
그에 비하면 이들 잠룡들은 그래도 右측에 서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애국인사들로 봐줘도 무방하지 않겠는가?
일제하에서 초등학교를 다닐때 해방을 맞았으니 말하자면 한반도 분단 상황을 몸소 겪어온 산 증인이라 할 수 있을것이므로, 내 또래의 건전(?)한 국민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대개가 국가안보를 가장 중히 여기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는것을 바람직하게 생각 할것이다.
물론 일제 치하를 거쳐 6.25 전란과 산업화 과정에서의 초근목피(草根木皮)의 굶주림을 생각하면 국가경제발전이나 복지정책을 중시하는 지도자가 바람직하게 생각 되겠지만 이 모든것은 결국 국가안보 의 기초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안보관이 확실한 지도자가 앞장서서 국가를 이끌어갈때 국가경제도 국민복지도 뒤 따르는것 아니겠는가?
게다가 핵무기를 포함해서 월등한 비대칭전략무기를 배경으로 적화통일을 꿈꾸고있는 북괴가 쇠하지 않는한 우리의 안보는 항상 위태롭기 그지없다.
어디 그 뿐 인가?
우리는 지금 북괴의 外憂에만 시달리고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적과 내통하는 종북좌익의 발호에 속수무책으로 시달리고 있음을 직시 해야한다.
이들 內患이 2008년 이명박정권 집권시보다 더욱더 심각한 국면으로 악화된것은 순전히 좌파와도 상생정치를 표방한 이명박 정권의 중도주의 정치가 낳은 산물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이 손을 잡았을때의 비극은 구지 지유월남의 패망의 전례를 들지 않더라도 상식 이하의 문제다.
서설이 다소 장황하게 길어졌으나 둔필의 소치임을 양지해 주시기를 바랄뿐이다.
북한민주화 위원회가 지난 2011년 5월 23일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전화및 팩스로 299명의 국회의원을 상대로 6.15선언의 찬/반 설문조사를 보좌관들을 통해 실시한바 있었다.
물론 좌익정당에 소속돼있는 의원들의 응답은 구지 들을 필요조차 없기때문에 보수우익을 표방하는 170여명의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응답만을 거론 하기로하겠다.
이때 응답한 한나라당 소속 의원은 오직 3명뿐 이었고 나머지 의원들은 <현재 검토중> <무응답 처리> <설문응답 안함/곤란함> <의원님이 답변안함> 등등으로 6.15선언에 대한 소신 밝히기를 꺼려한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에 응답한 3인중 정몽준 의원과 심재철 의원만이 명확하게 반대를 했다.
심재철 의원은 '북한식 통일방안' 이기 때문에 반대 한다고했고, 정몽준 의원은 '국민의 의견수렴 절차도 없었고, 북핵이 존재하는한 6.15선언(연방제통일)은 사상누각에 불과한 위험천만한일' 이라고했다.
또한 나머지 1명의 응답자인 홍사덕 의원은 6.15선언 5개항 모두에 찬성을 하면서 '남북관계의 질적변화를 가져왔기때문' 이라고 했다.
홍 의원의 이러한 찬성의도는 다분히 그가 모시고있는 박근혜 의원의 '6.15/10.4선언 존중' 을 염두에 뒀음직 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명색이 보수우익 정당이라는 한나라당의원 170명중 단 두사람만이 단호하게 연방제통일 논의에 반대를 했고 167명의 의원들은 누군가의 눈치를 보느라고 기회주의적 처신을 하면서 엉거주춤 눈알만 굴리는 비겁자 행세를 했던것이다.
이번에 대선 경선에 임할 박근혜 의원은 이미 2002년에 김정일과의 단독 회담에서 6.15선언에 따른 평화통일(연방제통일)을 약속한바 있고, 지난 3월 대국민 연설에서는 분명하게 6.15/10.4선언을 존중한다고 했으니 더 말할나위 없을것이고, 정몽준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군소 경선주자들도 일단은 6.15선언 따위쯤은 별로 문제시하지 않는 부류로 볼 수 밖에 없을것이다.
이로써 그 어떤 경선주자가 나타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국가안보를 가장 중시하는 지도자라면 오직 정몽준 의원만이 독야청청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에게 남은 경선 주자로서의 2차적인 지도자의 덕목 문제는 이제부터 발가벗겨져야 할것이다.
휴전선을 경계로하여 무력이 대치하고있는 분단국가로서의 통수권자의 제1덕목은 누가 뭐래도 국가안보가 최우선이다.
인간에게 건강이 없으면 아무리 많은 부귀영화도 아무 소용이 없듯이 국가안보 없는곳에 경제발전도 복지정책도 한갓 물거품에 불과하다 라는것을 유권자들은 명심할 일이다.
현 체제의 북괴는 대화의 상대라기 보다는 경계의 상대임은 두말 할 나위 없음을 명심 해야한다.
댓글목록
조슈아님의 댓글
조슈아 작성일현재로는 제일 낫다고 봅니다.
돌石님의 댓글
돌石 작성일
어제, 한 인터뷰에서 박근혜는 2%가 모자라기 때문에 대선은 어렵다고 말했다. 자신의 1%대 지지율은 대선후보가 되면 금방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했다. 기껏 한다는 말이 ‘2%부족’이라는 천박스런 유행어의 흉내였고, 후보로 선출되면 지지도가 오를 것이라는 하나마나한 소리가 전부였다. 대권 도전자의 자질은커녕 시정잡배만도 못한 발상이다. 비대위가 출발할 때 “총선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모자라는 정몽준은 총선의 실패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박근혜의 추락을 딛고 재기하겠다는 더럽고 가소로운 기회주의였다.
정상적인 인간이면 자신의 발언에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그 말에 사과하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야 정상이다. 그렇지 못할 바에야 뛰쳐나가는 것이 정답이다. 그럼에도 국민의 최대지지를 받고 있는 자당의 주자에게 발길 짓만 해대는 것은 중증환자이거나 고약한 음모를 꾸미는 패륜아가 분명하다. 인간의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정몽준의 정신병적인 증세는 어디까지 언제까지 계속될지 참으로 난감하고 안타깝다. 새누리당에 저런 저질 인간이 존재하고 있다는데 분노가 치솟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외형은 멀쩡한 이 사람의 수상한 행적은 오래전부터다. 이념과 노선이 전혀 다른 노무현과의 원샷에서부터 갑작스런 약속파기까지 정상인의 행보가 아니었다. 한나라당의 대표직에 있을 때 정치지도자의 리더십은 단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다. 자신의 책임하에 치른 지방선거에 대패하는 수모만 겪었다.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정상적인 사람이다. 이번 총선결과만 두고 봐도 박근혜를 향해서는 납작 엎드려야할 처지다. 자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지도력과 폭발적인 국민의 지지를 눈이 없어 못 보는가, 귀가 없어 못 듣는가? 이도저도 아니라면 정신병자가 틀림없다.
[펌: 정학길 [2012-05-06 10:00:33] 조토마]
성실님의 댓글
성실 작성일멍준이는 돈이 많아서 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