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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 이후에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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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울 작성일12-03-30 09:03 조회4,61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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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이 세상에 진정한 “의인은 없나니 없도다. 한 사람도 없도다.”라고 했다. 심지어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도 모두 다 배반하고 한 때는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먼저는 예수님을 은 30개에 팔아 버린 이스카리옷 유다가 있고, 다음은 예수님께서 잡히시자 모두들 다 도망 가 버렸던 제자들이 있다. 한마디로 모두 다 수치스럽게도 배신을 한 것이다. 더구나 예수께서 수제자로 지목하고 그처럼 아꼈고 미리서 경고까지 받았던 베드로까지도 세 번 씩이나 부인하며 마지막에는 저주까지 하면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다. 이것이 육신을 입고 있으므로 그 연약함을 극복하지 못하는 인간들의 참 모습이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지만 부지중에 실수 했다면 그 다음이 문제이다. 고린도후서 7:10 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슬픔은 구원을 위한 회개에 이르게 하므로 후회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세상의 슬픔은 사망에 이르느니라."

유다는 나중에 예수님을 배반했던 사실에 대해서 후회를 했지만 세상적인 슬픔으로만 마음 아파하다가 그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어떠한 것도 기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예수님을 그처럼 야비하게도 부인하고 배반했던 시몬 베드로 역시도 후회 했다. 그러나 유다는 스스로 목을 메달아 버린 반면 베드로는 달랐다. 베드로는 나중에 비통하게 울며 회개하고 예수님께 돌아왔다. 유다는 죄를 짓고 죄책감에 붙잡혔을 때 이 세상의 슬픔이 일었던 반면에 베드로는 그의 양심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슬픔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래서 연약한 인간이 순간적인 탐욕이나 분별능력의 결여로 인해 죄를 지었더라도 사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극명하게 달라진다. 회개라고 해서 다 같은 회개가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베드로를 다시 만나서 베드로를 회복 시켜주셨다.

죄책감에 서로 잡혀 다시 어부 생활로 돌아간 베드로는 자신의 모습이 한심했을 것이고 비참함 가운데 그물을 내리기는 했지만 정신은 온통 주님 생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자 급하게 겉옷을 걸치고 그대로  바다에 첨벙 뛰어들어 예수님께로 달려갔다. 그 때 그는 체면이고 뭐고 없었을 것이다. 그는 오직 자신이 모시던 분을 다시 만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을 것이다.

그런 그를 알아보신 예수께서는 그의 연약한 마음과 다른 한편으로는 예수께서 잡히실 때 칼을 빼서 호위하려고 했던 그의 용기와 믿음을 아셨기에 그를 회복 시켜 주셨다. 그렇다고 두루 뭉실 그냥 회복 시켜 주신 것이 아니라 다짐을 받고 확인 과정을 거쳐서 그렇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다.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한 부분에서 세 번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고 세 번 다 다짐을 받으심으로 회복시켜 주신 것이다. 그 때 베드로는 민망하고 난처하면서도 "네. 사랑합니다. 주님."이라고 세 번 다 고백을 했다. 그의 고백은 진심이었다. 그리고 그 후 그는 예수님을 전파하다가 순교한 신실한 사도가 되었다. 그러나 이 세상 사람들 중에는 이런 사람들이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자신의 주를 팔았던 유다는 당시 돈 관리를 했던 사람, 즉 경리를 맡았던 사람이었는데 그는 도둑이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염려해서가 아니라 그가 도둑인 까닭에 돈주머니를 맡아서 그 안에 넣은 것을 가져감이더라.”(요한복음 12:6) 그는 또한 예수님을 위하여 물질을 사용한 여인을 돈 낭비라고 말렸던 전력이 있었다.

“마리아가 매우 값진 감송 향유 한 리트라를 가지고 와서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그의 발을 닦으니, 그 집이 향유 냄새로 가득 차더라. 그때 그의 제자 중 하나로 주를 배반할 자인 시몬의 아들 유다 이스카리옷이 말하기를, “어찌하여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고 하니,”(요 12:3~5)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또 다시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그래서 그는 결국 기회가 오자 자신의 주를 은 30에 팔아 넘겨 버린 것이다. 그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 버린 결과를 가져왔다. 이점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성경은 다음과 같이 경고 한다. “그러므로 서 있는 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사람이 아쉽고 급하다고 해서 부러진 쇠붙이를 테이프로 붙여서 다시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한번 양심에 치명타를 입은 사람은 그 양심이 화인(뜨거운 인두로 지져진) 맞은 것과 같이 되어 회개하기가 무척 힘들다.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어느 샌가 나도 모르게 넘어져서 망신을 당하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후 멍하니 건너편을 바라만 봐야 하는 그야말로 처량한 신세가 될 수도 있다.

댓글목록

吾莫私利님의 댓글

吾莫私利 작성일

의미심장한 좋은 말씀 고난의 주님앞에서 은혜되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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