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당의 패배 원인 분석- 새누리가 잘해서 대승한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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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2-04-13 03:00 조회3,7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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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당이 패배한 요인 분석, 새누리가 잘해서 승리한 것일까?
김피터
언론매체들은 이번 19대 총선 결과를 놓고, 새누리당의 ‘완승’, 미주당의 ‘패배’라고한다. 그러나 18대 총선에서의 의석은, 새누리당(한나라당) 153석, 민주당 81석이었으므로, 의석수로 보면, 새누리당은 비슷한 것이고, 민주당은 121석으로 의석을 늘렸다고 볼 때 ‘패배’라고만 얘기할수 없다. 다만 선거 전(前)때의 상황으로 볼 때, ‘기대’했던 것보다 새누리는 크게 성공했고, 민주당은 과반수를 넘기리라고 하던 ‘기대’보다 적게 의석을 차지한 것뿐이다
새누리당이 승리한 것에 대하여, 당 내외는 물론 언론매체에서도 모두 ‘선거의 여왕’ 박근혜 위원장의 뛰어난 리더쉽, 당을 쇄신한것, 나아가 그의 ‘영향력’을 얘기하지만, 그러나 나는 오히려 민주당이 국민을 실망시키게 하는, 실책, 약점과 흠을 많이 만들어내고, 패배의 자충수, 꼼수를 부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다시 말해서 박근혜씨와 새누리당이 무언가 특별히 잘해서, 민주당이 패배하고, 새누리가 승리한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 민주당이 잘못한, 패배의 요인은 무엇인가?
첫째로 민주통합당, 통진당의 ‘연대’가, 사실은, 가장 중요한 그들의 패배 요인이였다고 본다. 야권연대를 이룩하여, 좌파들의 힘을 뭉쳐서 새누리에 대 공격을 가하려는, 일종의 ‘꼼수’를 부렸으나, 그것은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그들 자신을 향한 패배 요인으로 되돌아 왔다. 많은 국민들은 어떤 당이든지 ‘거대한 당’이 탄생해서 독주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다음으로 민주당이 ‘종북좌파’로 낙인 찍힌 통진당과 연대하기 위해 정책이나 노선에서 ‘종북좌파’ 로선을 따르게 된것이 문제였다. 한명숙씨나 민주당의 책임자들은 국민의 성향 읽는데서 크게 잘못 판단을 한것이다. 즉 현재의 보수 정권(사실은 이명박 정권이 보수정권도 아니지만) 의 실정으로 인해, 민심이 완전히 이반되어, 국민이 대부분 ‘좌 클릭’되었다고 오판을 하여, ‘극좌’쪽을 택했던 같다.
그러나 국민 대부분은, (일부를 제외하고) 진보당 같은 극좌, 종북 정당의 노선을 좋아하지 않는것이다. 더구나 진보당에서 과거 ‘빨갱이’ 활동 경력이 확실한자들을 후보로 내세우고, 또 ‘동부연합’ 같은 ‘빨갱이’세력이 전면 부상하였다. 자연히 그런 세력과 ‘연대’한 민주당을 지지할수 없게 된것이다.
민주당의 정책부재 와 또 MB정부 및 박근혜에 대한 잘못 짚은 비난, 공격의 화살도 그들의 ‘타겟’을 ㅤㅁㅏㅊ추지 못한 요인이 되었다. 그들이 처음 내놓은 한미 FTA 협정 폐기, 해군기지 무효화 정책은, 국민의 많은 수가 찬성한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밀어부친 실책중의 실책이었다. 자기들이 집권시에 시작했던 국가 시책을 뒤집는, 그야말로 일종의 ‘만용’을 부렸는데, 그것으로 진보당과 연대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잃은 것이 더 많았던것이다.
그다음 내놓은 ‘MB정부 심판론’도 사실은 먹히지가 않았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볼 때 MB 가, (물론 실책도 있으나) 역대 대통령보다 더 심판 받을만한 큰 잘못은 없다. 오히려 MB 하야를 외칠 정도로, 극단적으로 비판한 쪽은(그의 중도실용정책 때문에 좌파가 더 양산되었다고 판단하는) 보수 우파측이 아니던가?
MB는 아마 문민 대통령중 어느 누구보다 가장 많은 일을 했다. 한미동맹 강화한 것, 4대강 사업, 한미 FTA 협정 완성한 것, 해군기지 건설 강행, G-20 정상회의, 핵안보 정상회의 등으로 국격을 높인 것, 수출 1조달라시대 연 것, 등, ‘건전한 상식적인’ 국민이 볼 때 심판 받을 일보다 칭찬받을 일 더 많이 했다. ‘정권 심판론’은, ‘대북정책’, 북괴에게 ‘퍼주기 안한 것’을 비난하는 친북 반미 분자들에게나 먹히는, 아무 약발 없는것이였다.
또 ‘현정권 심판론’을 주장하는 민주당 핵심인사들은 모두 ‘노무현 정권’출신들로서 스스로 ‘폐가’되었다고 말할정도로 ‘심판’받았던 자들이다. 그야말로 ‘똥묻은개 겨묻은 개 흉본다’는 격이 된것이다.
흠이 많은 한명숙씨, 특히 같은 여성이 민주당 수장이 된것도 박근혜씨에게는 유리한 것이 되엇다. 진보당까지 같은 여성이 대표가 되어 경쟁하게 될 때 모든 면에서 박근혜씨가 유리했던것이다.
물론 민주, 진보당 연합 측의 큰 실수, 잘못, 그에 대한 지도부의 대처 능력 실종 등이 그들의 패배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민주당 쪽의 선거인 등록 조작, 이정희 측의 여론조사 조작사건 등은 공당의 도덕성 상실의 추태로 보였고, 마지막에 터진 나꼼수 김용민 막말 사건과 그를 사퇴시키지 못한 지도부의 리더쉽 부재는 민주당의 치명적 패배요인이 되었다. ‘나꼼수’의 청년 표를 잃지 않으려다가 오히려 더 많은 각계각층의 표를 날려버린 어리석음을 범한것이다.
끝으로 이모든 요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언행이 국민들에게 ‘오만’으로 각인된 것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이미 정권을 잡은것처럼 오만한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 정동영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책임 해군 제독에게 위협적인 말을 한 것은 그 대표적 케이스다. 오만한 정당, 꼼수부리는 정치인을 국민은 그냥 놓아두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한번 보여준 셈이다.
이 외에도 물론 더 많은 요인들이 있을것이다. 이모든 요인들이 합처저서, 처음 그렇게 기세 등등 하던 민주당을 무릎꿇게 한것이다. 바라기는 새누리당이나 박근혜씨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절대로 오만한 언행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것이다. 더욱 겸손한 언행으로, 국민을 ‘섬기는’자세로 대하고, 19대 국회를 생산적, 창조적으로 이끌어, 다음 대선에서 절대로 정권을 종북 좌파에게 넘겨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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