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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께서 고백 하신 그분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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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울 작성일12-03-01 10:44 조회4,0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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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입니다.

이승만 박사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기 전 고종황제 폐위 음모에 가담하였다는 혐의로 체포, 한성감옥에 구금되어 모진 고문과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그 당시 죽음의 고통 속에서 이승만 박사의 개인 간증입니다.

“나는 감방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면 성경을 읽었다. 배재학교 다닐 때는 그 책이 아무 의미가 없었는데 어느 날 선교사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응답해주신다던 말이 생각났다. 그래서 나는 평생 처음으로 감방에서 ‘오 하나님, 나의 영혼을 구해주시옵소서. 오 하나님, 우리나라를 구해주옵소서!’ 기도했다. 그랬더니 금방 감방이 환한 빛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 같았고 나의 마음에 기쁨이 넘치는 평안이 깃들면서 변한 사람이 되었다. 내가 선교사들과 그들의 종교에 대해 갖고 있던 증오감, 불신감이 사라졌다.” (이승만: 투옥경위서)

---유영익 저 <젊은 날의 이승만>(2002)에서 발췌---

다음은 이승만 박사가 옥중에서 쓴 '독립정신' 이란 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사람에게 이 세상에서 잠시 살다가 없어지는 육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죽지도 않고 썩지도 않는 영혼이 있다. 사람이 죽은 다음 각자가 지은 죄에 따라 영혼이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믿는다면, 어찌 짧은 일생의 부귀영화 때문에 하나님께 죄를 짓고 멸망을 자초하겠는가.

하나님은 공평하시니 신분이 높고 낮은 것도 없고 멀고 가까운 것도 없으며, 뇌물이나 아첨으로 기뻐하심을 얻을 수 없다. 우리의 마음으로부터 더럽고 악한 것을 버리고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바쳐서 하나님의 도리를 따르면, 이 세상에서 복 받을 뿐 아니라 죽어서도 한없는 보상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못 보시는 것도 없고 모르시는 것도 없으므로 내 손으로 짓는 죄만 벌하실 뿐 아니라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까지도 살펴보고 계시니 어찌 두렵고 부끄럽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악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두려워 감히 그 같은 짓을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어두운 밤중에 일어난 일이라서 알고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사람을 해치고 물건을 훔치는 자가 없을 것이며, 화폐를 위조하는 자도 없을 것이고, 권세를 믿고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백성들에게 포학하게 행동하는 자도 없을 것이다.

사람이 악한 일을 하지 않는다고 착하다고 할 수 없으며, 하늘로부터 복을 받는다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의 눈에 옳은 듯해도 지극히 어질고 착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죄 없는 자가 없는 것이다. 비록 어린아이의 천성이 착하더라도 성장하면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어린 아이가 철모를 때부터 하는 짓을 보면, 아무 것이나 손에 잡히는 대로 입에 넣고, 옳으나 그르나 제 고집대로 하고자 하니, 만일 바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으면 죄악에 빠지기 쉽다. 이렇게 보면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허약한 인간들이 죄로 인해 영원한 사망에 빠지는 것을 어찌 어지신 하나님께서 가엽게 여기지 않았겠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인간을 구원할 길을 열어 주셨으니, 예수께서는 천국의 이치를 가르치셨으며, 심한 모욕과 고통을 당하시다가 끝내 모든 인간들의 죄를 대신하여 목숨을 버렸던 것이다.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죄를 뉘우치고 다시는 죄악에 빠지지 아니하고 용서받고 복 받게 하셨으니, 지극한 사랑이 아니면 어떻게 인간을 위해 목숨을 버리기까지 했겠는가.

우리가 이것을 믿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독교에 대해 비웃고 흉 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를 믿는다면 어찌 감사한 마음이 없겠으며, 감사히 여긴다면 어찌 되갚고자 하는 생각이 없겠는가. 그러나 이 은혜는 다른 것으로 갚을 수 없고 오로지 예수의 뒤를 따라 세상 사람을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로 일하는 것뿐이다. 세상에 이보다 더 의롭고 사랑스럽고 자비로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므로 하나님의 감사한 은혜를 깨달아 스스로 착한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두려운 마음으로 죄를 짓지 못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착한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는 가운데 어찌 마음의 평안과 축복을 누리지 않을 것이며, 이 잔인하고 난폭한 세상이 천국으로 변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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