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일부를 모방한 북한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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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울 작성일12-02-24 08:24 조회3,518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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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탈북자 출신 기자가 “북한 통치체제는 기독교와 어떻게 그리도 흡사한지 정말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모방의 천재 마귀는 이 세상 제도에 깊숙이 관여하고,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악용하여 유익을 취한다. 공산주의 체재를 만들어 사람들을 속인 사람들은 물론이요, 자신이 신이라고 믿게 하는 사악한 독재자들 역시 사탄의 종들로서 선량한 사람들을 무지하게 만들어 세뇌시키고 무조건 복종하게 만든다. 작년에 몇몇 독재자들이 정리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잔당들이 남아서 사람들을 죽이고 압제하는 일을 그치지 않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북한정권이 벌이고 있는 폭압정치는 가히 전 세계에서 어느 나라도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일성대를 졸업한 탈북자 출신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가 RFA(자유아시아방송)에서 “북한 통치체제는 기독교와 어떻게 그리도 흡사한지 정말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털어놓았다고 기독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의하면 “주씨는 ‘다만 다른 점이라면, 기독교는 벌써 2천년 넘게 유일신 하나님만을 섬기고 있지만 북한에서는 수령님, 장군님을 무조건 믿어야 하고 이제는 김정은이란 새로운 신을 믿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안 믿는다면 총살해버리니 겉으로만 보면 기독교 이상으로 믿음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외에도 비슷한 점을 열거하기 시작했는데, 먼저 기독교에서 가장 구속력이 강한 십계명을 북한의 유일사상체제 확립 10대 원칙과 비교하면서, 사실상 북한에서 헌법 위에 있는 실질적인 법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의 주기도문은 북한에서 명절이 끝나면 외우는 ‘선서’와 대칭됐다고 보고, ‘태양절’은 정확하게 성탄절을 본 딴 명절이라는 것이다.
또한 교회에서 매주 드리는 예배는 매주 선전실 등에 모여 하는 ‘생활총화’시간과 같은 것이며,(실제로 필자가 북한에서 대화를 나눈 한 주민은 가정에서도 잠들기 전 자신의 하루 생활 중 잘못한 일에 대해서 생활총화 시간에 자아비판을 한다고 말했었다.)
예배시간에 드리는 ‘회개기도’는 생활총화 시간에 비서 앞에서 잘못을 털어놓고 용서받는 것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것이다. 또한 “예배 중 선포되는 설교는 목사 역할의 당 비서가 주관하는 당 정책 등의 학습으로, 설교에 앞서 읽는 성경 구절은 당 비서가 회의에 앞서 인용하는 교시 말씀으로 탈바꿈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회의 전 ‘김일성 장군의 노래’,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의 노래’, 회의 후 ‘수령님 만수무강 축원합니다.’와 같은 찬양 송은 교회의 성도들이 부르는 ‘찬송가’와 내용만 다르지 그 의미는 사람을 신으로 높이는 것이 똑같다.”고 한다.
물론 북한이 먼저 공산주의(사회주의)국가를 만든 것은 아니다. 그리고 북한이 지향하는 그런 공산주의는 다른 나라의 공산주의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공산주의의 그 출처가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최초의 지역교회에서 모방한 것은 사실이나 공산주의(사회주의)를 주장한 사람들은 사도행전 2:42~47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신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람들로서 성경에 미숙한 사람들이었다.
공산주의자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당시 최초의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는 오직 유대인들뿐이었다. 최초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한 피를 나눈 한 민족인 유대인 공동체로서 그리스도를 주로 받아들인 피보다 더 진한 영적 공동체였으며 주님의 재림이 바로 코앞에 온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것을 서로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공산주의를 생각해낸 사람들은 이러한 중요한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그래서 인간들은 죄악의 본성으로 인해 잠시는 그렇게 생활할 수 있을지 몰라도 얼마 안 가서 그러한 공동체 의식은 점진적으로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타고난 인간의 본성 때문이다. 물론 유대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그렇게 서로를 위하여 재산을 헌납하는 과정에서도 곧바로 문제가 불거져 결국은 아나니아와 삽피라라는 부부가 성령님을 속인 죄로 급사하는 비극까지 발생하고 만다.(행 2장) 당시 그들은 재산을 공동으로 소유했지만 현재의 그리스도인들은 재산과 소유물을 절대로 공유하지 않는다. 가끔씩 물의를 일으키는 이단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그것은 그들의 일일 뿐이다.
주성하 기자는 “북한 체제가 기독교 방식을 따라간 이유에 대해서는 ‘김일성의 아버지 김형직과 어머니 강반석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음을 알아야 한다.’며 ‘반석은 베드로에서 따온 기독교 이름이고, 강반석의 아버지 강돈욱은 칠골교회 장로, 할아버지 강량욱은 목사였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집안이 기독교이니 그 체계를 교묘하게 본떠 북한 체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체사상교’는 세계 10대 종교가 됐다. 김일성의 아버지 김형직은 평양 장대재(장대현)교회에서 설립한 신학교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인 숭실학교를 나왔다고 한다. 1백 년 전 동양에서 가장 큰 교회였던 장대재(장대현)교회는 지금 동상과 소년궁전이 있는 만수대가 있는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온전히 진리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사람들을 마귀가 노리고 그렇게 써먹은 명백한 증거이다. 마귀는 진리와는 거리가 먼 채 종교로 무장된 사람들을 골라서 써먹는 매우 영리한 존재이다.『내가 그들에 대해 증거하노니 그들에게는 하나님께 대한 열성은 있으나 지식을 따라 된 것은 아니니라』(롬 10:2). 오늘날도 그 누구라도 진리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종교심으로만 뭉쳐 있는 사람들을 골라 돈을 내게 하고, 마귀 짓을 하도록 부추기는 것이 마귀가 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모르면 똑같이 당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들이 북한정부가 사용하는 용어를 거침없이 사용하며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 그 단어는 바로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용어다. 오늘날 야당에서 주장하는 “사람 사는 사회, 사람 중심”이라는 용어는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재인 대한민국에서는 매우 낯선 용어이다. 사람중심이라는 말은 북한의 황장엽과 김일성의 작품인 주체사상 이론에서 등장하는 용어이다.
보수 언론에 따르면 “김일성은 대남적화공작 지령에서 ‘진보’와 ‘주체사상’을 다음과 같이 해설한다. ‘남조선의 낡은 사상과 제도를 까부수고 최고의 수준으로 진보한 북한의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것, 즉 사람중심의 사회제도를 만들기 위해 혁명적 사상과 사고를 하라. 사람에게 있어 자주성은 생명이다. 사람이 사회적으로 자주성을 잃어버리면 사람이라 할 수 없으며, 동물과 다름없다. 주체사상은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인민대중은 역사의 추동력이다.’라고 역설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인 자신을 신격화하고 절대자 하나님을 배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고, 사람들에게 자주성이라는 달콤한 말을 들려줌으로써 철저히 사람들을 기만한 것이다. 김일성이나 김정일의 통치 아래서 자주성을 찾아볼 수 있었던가? 그는 인민들을 동물처럼 다뤘고, 그들을 굶어죽게 했다. 거짓의 앞잡이 마귀의 뒤를 따랐던 결과인 것이다.
주 기자는 “만수대 동상 앞에서 김정일이 죽었다고 장군님! 하면서 눈물 흘리는데, 그 자리가 선조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던 자리였으니 참 역설적이지 않을 수 없다.”며 “통일이 되면 평양에도 교회가 엄청나게 생겨날 텐데, 수령님 장군님 하던 평양 시민들이 교회에서 주여, 주여 하며 기도할 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신 결과 마귀에게 속아서 이성을 빼앗겨 버리고, 사람을 신격화해서 섬기기에 이르렀다. 『썩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의 형상...으로 바꾸었도다』(롬 1:23). 그 결과 주체사상의 교주인 김일성과 그의 아들 김정일은 시체를 방부처리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죽어서까지도 어기면서 흙속으로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네가 땅으로 돌아갈 때까지 네 얼굴에 땀을 흘려야 빵을 먹으리니, 이는 네가 땅에서 취해졌음이라. 너는 흙이니 너는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
댓글목록
sunpalee님의 댓글
sunpalee 작성일
제목을 '기독교의 일부를 모방할려는 북한체제' 라고 했으면 더 낳았을 것을...
극히 지엽적인 사안이라도 기독교와 북한체제를 동일선상에 놓고서 비교하는 듯한
느낌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바울님의 댓글
바울 작성일
SUNPANLEE 님께서 조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조언대로 제목을 바꿔보겠습니다.
다만 이미 기독교를 모방했기 때문에 "기독교의 일부를 모방한 북한체제"로 하겠습니다.
제가 이곳에 기독교적 입장에서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곳에 많은 회원님들께서 그리스도인이시라는 것을 알고서 이해하시리라 믿고 올립니다.
불신자분들도 계시고 다른 종교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다소 불편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밑천이 이것 뿐이라서 죄송합니다. 널리 양해 주시기를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게의치 않으시고 고견의 댓글을 달아주신 SUNPALEE 님께 감사드립니다.
sunpalee님의 댓글
sunpalee 작성일
바울님, 성직자 이신 줄 도몰르고 약간 건방스런 조언을 했기에 죄송한 마음입니다.
동의를 해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바울님의 댓글
바울 작성일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SUNPALEE님 부디 건강하십시오.
개혁님의 댓글
개혁 작성일바울 목사님 감사합니다.
바울님의 댓글
바울 작성일
개혁님. 늘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고
칭찬도 아끼지 않으셔서 참 감사합니다.
저를 그냥 바울이라고만 불러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바울을 좋아해서 닉네임으로 쓰지만 그것마저도 황송하고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개혁님의 글도 잘 읽고 많은 부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글을 쓰는데 있어서 늘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많은 조언 부탁드리고 많이 배우고자 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