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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김정을을 바라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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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몬향 작성일12-02-21 15:33 조회4,9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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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얼굴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TIME’의 표지에 실렸다. 타임은 이달 27일자 최신호에서 ‘핵 국가 북한의 검증받지 않은 지도자 김정은, 그 기괴한 세계’란 제목으로 김정일의 초상화를 실은 것이.
하긴 20대 후반의 새파란 젊은이가 지도자로 나선 북한이 그들 눈에도 기괴하기만 할 것이다. 그 옛날 봉건주의 시대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가 아닌가?

타임은 조총련 관계자의 말을 빌어 “김정은이 어리지만 매우 영리하고 듬직해 북한 국적 한인사회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고 했으나 북한의 권력층 입장에서 볼 때 김정은은 뛰어난 지도자라기보다는 체제붕괴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지도자라고 강조한 점으로 보아 그의 지도력에 대한 불신이 팽배함으로 엿볼 수 있다.

이는 만성적인 식량난과 경제난을 극복하고, 지금의 북한체제를 무리없이 이끌어 나가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강한 지도력이 필요한 이 때 아무런 지도력도 없는 김정은은 내세워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북한 권력층을 비판하는 측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의 의미있는 변화를 바랬던 국제사회의 실망감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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