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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촌노가 박근혜님께 드리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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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이캉놀자 작성일12-01-27 21:06 조회4,0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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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1. 27일 아침 '조선 TV' 앵커가 전 하날당 대표 혼준표씨와의 대담에서 앵커가 "요즘 여론조사에서-전직 대통령 가운데서 다시 대통령으로 모시고 싶은 분이 있다면 누구시냐- 라는 물음에 그 1위가 노무현씨고 2위가 김대중씨라는 여론 결과가 나왔는데 홍전대표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고 물었습니다. 이에 홍 전대표는 "지금의 정국에서 민심이 그렇게 나올 수 밖에 더 있겠느냐, 민심은 자꾸 바뀌지 않습니까"라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박정희 전대통령이라는 말을 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정말 민심은 가볍다는 생각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글은 더욱 근혜님이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절박감이 나를 압박합니다.

'월간조선넷' 통신원으로 본 칼럼을 올렸습니다. 한나라당 네티즌 논객으로 주저없이 한나라당 홈피에도 올렸습니다. '월간조선' 통신원 컬럼리스트로도 올렸습니다. 많은 지인들에게 e-메일로 전하였습니다.

불과 년말 총선 대선의 결말이 날텐데---. 박근혜님이 후회 없기를 바래면서. 이편지를 올립니다.  

김.노 두정권의 지난 시절로 돌아가는 것은 국체가 무너질 위험이 있고,공식행사에 애국가 대신 아리랑이 불려지고 태극기 대신 반도기가 계양되는 시대를 결코 만들어서는 아니되기 때문입니다.

아래 글은 촌노의 충정어린 호소입니다. 

 

 

근혜님!

 

선관위 디도스 공격이, 전대 돈 봉투 살포가 입법부의 성역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MB 맨 박모씨의 다이몬드 연출과 CNK 주가조작, 형 이상득의 권력개입과 대통령 친인척 비리 등 청와대와 정권의 썩은 악취가 반도하늘을 넘어 세계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친노세력인 한명숙씨가 민주통합당 대표로 선임되었습니다. 친북골수분자인 문성근이 최고위 2인자가 되었습니다..

모바일. SNS. 인터넷 세력이 거미줄 같이 얽혀 그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성보다 감성에 치우친 젊은 세대입니다.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여당과 ‘석패율제도’를 합의한 민주통합당 한 대표는 당 지도부를 이끌고 광주로 달려가 호남사람이 우리를 도와야한다고 지역주의를 부추기며 모순의 정치행보를 당당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제도권의 한 축인 민주당이 민주통합당이 되면서 보수이념은 이미 폐기했고, 그 당 중심에 진보를 가장한 좌경 친북 세력이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더하여 지금 골수 좌파인 진보신당연합과 동침을 준비 중입니다.

 

그 신방에 안철수란 유령이 용트림하고 동상이몽의 꿈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도권 정당의 명패를 달고 있지만 사실은 제도권 밖의 용공세력과 그들의 주구(走狗)들입니다. 이미 한국정치의 구조는 제야 및 종북 일당의 놀이터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한국정치의 실상입니다.

 

이런 시점에 님과 한나라당 비대위가 시대적 사명에 관하여 큰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님의 비대위에서는 한나라당만을 구하기 위하여 지금 몸부림치고 계신 듯합니다.

님께서 ‘한나라당이 벼랑 끝에 서있다’ 라고 하신 말은 한나라 당원들에겐 절실할지 몰라도 양식 있는 국민에겐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만 들게 합니다.

 

원래 비대위는 한나라당을 구하기 위해 ‘억지 춘향이’처럼 님이 떠맡으신 후 고심 끝에 만들어내신 비상기구임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님께서는 한나라당만을 구하기 위해 위 기관을 꾸려가야 한다는 인식과 행보는 강박관념(强拍觀念)의 소산이며, 착각이며, 국가의 불행입니다.

 

님께선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한국정치가 지금 폐차장의 고철처럼 꾸겨지고 망가진 상태를 직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용광로에 집어넣어 그 녹인 쇳물로 새로운 정치 틀에 담아 재생하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는 없습니다. 님께선 5천만 국민 중 선택된 시대가 명한 구국의 장인이요, 헌법과 체제유지의 종결자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한국정치를 친북 종김의 정치로 만들려는 고철상들이 ‘민주통합당’이나 ‘진보신당연대회의’란 가면을 쓰고 정치광장에 우뚝 섰습니다.

이에 대적할 사람은 기존 제도권에서 살아남아 있는 근혜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골리앗에 맞선 다윗’이라 그 말입니다.

 

그런 님께서 한나라당만을 구하려고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님께선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나’ 하는 대타적자아인식(對他的自我認識)에 너무 몰두하고 있습니다. 주위의 금뺏지에 신경을 쓰고 있고, 비대위 몇 사람 의견에 심취하고 있습니다.

그들만이 양식 있는 국민이 아닙니다. 절대적 현인도 아닙니다. 현 시점 그들도 님에겐 타인이요, 이방인인 것입니다.

 

물론 이런 측근의 진언에 의한 자기 성찰도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풍전등화와 같이 국운이 위태로운 비상정국입니다. 그래서 님께서는 ‘내가 내 자신을 어떻다고 생각하나’ 하는 대자적자아인식((對自的自我認識)이 지금의 위기정국에선 절대적선결요인(絶對的先決要因)임을 자인하셔야 합니다.

 

그럼 지금 님께서 빨가벗은 몸으로 한줌 부끄럼 없이 하나님 앞에 겸허히 서십시오. 그리고 내가 누구이며, 또 지금 내게 맡겨주신 사명이 무엇이냐’ 하고 눈물로 호소해 보십시오. 그리고 고인이 된 선친에게 비답을 요구하세요.

분명한 답은 한나라당을 구하려 몸부림치다보면, 한나라당은 물론 한국정치도, 국가체제도 보전하지 못할 것임을 깨우쳐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런 후 한번 자신을 되돌아보십시오. 님께서는 지금 한나라당이 벼랑 끝에 선 것이 아니라 이 나라가 벼랑 끝에 섰음을 깨우칠 것입니다.

지금 한나라당이 왜 국민의 눈 밖으로 났는지 그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지도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침을 뱉고 떠나가고 있는 젊은 층의 눈길이 비대위에서 쏟아내는 여당 개혁안을 보고  미소를 띠며 되돌아오리라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집권 여당의 실정을 보며 차가운 눈길로 침을 뱉고 돌아섰지만, 그러나 한나라당은 동기일 뿐이지 근본 원인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들은 국민을 볼모로 잡고 국민위에 군림하는 헌정 60년사를 분탕질해온 정치괴물 ‘공룡정당’ 에 대한 분노임을 이제사 어렴풋이 깨닫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전 제도권정치를 배척하고 있다는 자기모습을 뒤늦게나마 되돌아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님은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보세요, 그들은 한국정치 전반에 대하여 저주의 주문을 되씹고 있습니다. 저주의 뒷 켠에 투영된 '한민족'이란 세글자와 '평화와 통일'이란 그림에 세뇌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뒷 켠의 뒷 켠에 3대왕조의 횡포와 굶주리는 백성의 처절한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다 말입니다.

 

그들은 제도권 정치에 대한 불신이 육체와 정신계통을 지배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 없습니다.

왜냐고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혁 개혁하며 옛 노래 유성기 틀듯 정도정치를 약속했지만, 단 한 번도 한국 정치가 제대로 돌아가는 꼴을 보지 못한 국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 정권이 정치혐오의 불씨가 되었지만, 그 형태는 한국 ‘정치불신중증’ 증후군이 되어 확산되고 있다 그 말입니다.

 

총선 대선 임박하였습니다.

시간도 여유도 없습니다. 님께선 ‘정치의 틀’을 바꾸시는데 진력하십시오.

현행법에 구애됨이 없이 미래를 읊조려야 합니다.

 

그 예로 우선 박사모를 해체 하겠다 선언하십시오.

그 다음 정당보조금과 정당후원회 제도 및 국회의원 후원회도 폐기하겠다고 하세요.

국회의원 3회연임제를 추진하겠다 하십시오.

공직자선거 투표의무제를 도입하겠다 하십시오.

 

논쟁은 뒷일이고 일단 폭탄을 던져 놓고 보는 겁니다.

서울의 민주통합당의 열기를 우선 잠재워야합니다. 그런 후 그들의 시선을 님깨로 돌려 놓고 보는 겁니다. '박근혜 정국'으로 만드는 것이 제일 급선무입니다.

 

그 다음 비대위와 머라를 맞되어 총선 대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입증했고,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등록 현황이 이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 촌노의 충정어린 호소가 근혜님 귀에 들릴지 아니 들릴지 모릅니다.

그러나 공허한 헛소리지만 '꽥 꽥'하고 서울하늘을 보고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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