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禁男)의 간호사관학교에 최초로 남자를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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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몬향 작성일11-12-12 17:15 조회6,7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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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합격자 85명이 발표되었는데 이 가운데 남자도 8명이나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금남(禁男)의 공간이었던 간호사관학교가 창설이래 처음으로 남자생도를 받은 것이지요.
국군 간호사관학교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선발된 남자 생도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이윤각 군은
간호사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하더군요. 20년 넘게 이웃 주민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자신도 간호장교가 돼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고 싶어
지원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남자가 간호사관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쉬운 것도 아닙니다.
사상 처음으로 남자생도를 선발한 금년도 입시의 경우 1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고 하니 말입니다. 각 군 사관학교가 여성 사관생도를 전체 합격자의 10%비율로 선발하듯
간호사관학교도 전체 합격자의 10%비율로 조정하다 보니 경쟁률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국군간호사관학교에 남자들의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남자 간호사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크게 바뀌었고, 특히 야전부대의 경우 남자 간호장교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데다 병사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튼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금남의 문에 들어선 국군간호사관학교 남자생도들에게 먼저 축하를
보내며 군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훌륭한 간호장교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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