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JP

많은 사람들이 김종필 님을 제2인자 정도로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정치사에서 JP만큼 국회의원을 가장 많이 한 인물은 없습니다
정당정치면에서 그 독보적인 견해와 실력은 그의 존재를 가늠하기
어렵게 느껴질 뿐입니다

김종필을 개인적으로 알게 된 것은 지난 61년 5.16 혁명이후 육군본부
에 들어가서 였습니다

김종필은 뛰어난 두뇌의 실력자 입니다 삼미그룹 김현배 회장도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셨는데 "김종필 그 양반은 두뇌가 좋아...부인 박영옥
여사는 깐깐해" 제가 정치부 기자를 한다면 이런 글을 함부로 올려도
되나 조금 걱정이 앞섭니다

3공화국때 이후락 김종필의 공화당 정풍 파문이후 이후락은 정형근의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11대 대통령 전두환을 역임하게 되었고
록펠러그룹의 걸프사 울산공장도 최종건 당시 SK회장(이후락)에게
50퍼센트 주식 공개 상장 과정을 거쳐 인수하게 된 것이죠

제가 참 어이가 없는 것은 정형근 님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워낙 JP에 대해서 경쟁관계 혹은 정적정도일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한국논단이라는 잡지를 보면 보수우익의 대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에서는 세지마류조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지마 류조가 바로 JP였기
때문이죠

박정희 대통령 각하와 독대하기 위해 JP를 견제했다는 그런 가설이 성립되
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국회에는 잘 가지 않습니다 민정당 총재일때도 단 2번가서 국회연설을
하고 나왔습니다

만약 박대통령 시절에 저보고 국회의원 진출을 권유한 박대통령 각하에게
군에 남아서 충성을 다하겠다고 한것은 JP의 존재를 알고 있고, 국회에서
발언해봤자 정당의 대변인 밖에 되지 못할 것을 알았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국회의원 경력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80년도 민정당을 창당하고 나서 민정당 총재가 되면서 부터
관제야당 내세우고 체육관 선거하고 JP가 절 좋아할리가 없죠

무엇보다 문익환 사형선고 김종필 자택연금 그리고 고문...이런과정을
밟은 저를 JP가 좋아할리 있을까요?

노태우 전 대통령 각하와는 3당합당이라는 카드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과거사면에서 저와 JP는 갈때까지 갖고 고문까지 했는데 어떻게 좋게
마무리가 될 수 있을까하는 것이 오늘의 숙제입니다

역사는 후세에 의해서 평가됩니다

이만 줄입니다

DJP 연합정권...신건...김종필 DJ와의 야합에 두손을 다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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