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씨, '돈' 이 ' 만사OK' 아니오. 쯧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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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이캉놀자 작성일11-09-19 11:48 조회4,7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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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씨 돈이 많다고 만사 OK 인줄 알았소, 원!>
정몽준 "공지영 정치적 이용설, 터무니 없어" (입력시간 :2011.09.16 16:17)
위 제목을 '이데일리 뉴스넷'을 열고 우연히 보았다.
--정몽준의원이 여러 가지로 웃기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싶다.--
공지영씨가 의원회관에서 작가와의 대담을 정몽준씨와 갖는다는 보도를 접하고, 자신이 정씨의 대권 행보에 이용당하는 것 같아 취소한 것인데 이 사실이 또 언론에 까십으로 떠오르자. 위 정씨는 작가와의 대담행사가 2개월 전 ‘한국출판인회의’와 ‘국회도서관’이 기획하여 공동주최자가 돼달라고 요청해 자신이 수락해 주었을 뿐, 공지영씨 초청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발뺌을 했다.
아직 확인은 해보지 않았지만 ‘한국출판인회의’가 단독으로 정씨에게 공동주최를 추진하였다면 몰라도 국회도서관이 출판인회의와 공동으로 대권을 향해 용트림을 하고 있는 정씨를 특정하여 공씨와 대담을 갖도록 기획하였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 국회도서관은 차관급이 기관장으로 되어 있는 국회의장 소관의 독립기관이다.
위 기관은 정치에는 중립적 위치에 있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 국회는 여야는 물론 군소정당 및 무소속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국회도서 관장이라도 이런 뚱딴지같은 행사는 벌이지 않을 것이다. 왜냐 하면 상식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국회도서관의 역할을 보면, ① 국회의원 및 입법관련부서의 입법활동 지원 및 조사활동, ② 납본제도에 의한 국내자료 수집과 국외 자료의 신속한 수집, ③ 국가 서지를 작성, 학계 및 일반국민에 봉사, ④ 전자도서관 구축사업, ⑤ 소장자료의 열람 및 복사 서비스, ⑥ 세계 각국 의회 및 도서관과의 자료교환, ⑦ 해외자료 조사·번역, ⑧ 월간의 ‘국회도서관보’, 연간의 ‘국회도서관연간보고서’ 등의 자료와 입법참고자료 및 해외자료를 발간한다. 고 소개되어 있다.
위 ① 항의 국회의원 및 입법관련부서의 입법 활동 지원 및 조사활동에 위 정씨와 공씨와의 대담 행사가 해당되는지 의문이고, 해당이 된다고 해도 억지논리이니 정말 우스운 일이다. 국회도서관법을 봐도 위와 같은 일을 목적으로 한 행사를 열어도 된다는 규정은 없다.
또 국회도서관에는 더 크고 시원한 대 강당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주최자 측에서 의원회관에서 행사를 벌인다고 했으니, 무언가 모르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인 것 같다.
그보다 이 행사가 입법지원 활동과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국회 내에 있는 회의실이나 강당에서 의원들이 주최하는 행사를 보면, 대계 회의장 입구 양편으로 기증자의 면면과 축하의 리본이 달린 꽃다발을 줄지어 세워놓고, 방명록을 두고 축하금을 받기도 아니 받기도 하고, 장내에 들어서면 내빈석에는 이름 있는 동료의원이나 유명인이나, 정치 관료를 불러 놓는다.
그리고 대부분 지역구 사람이나 추종자들을 전국에서 대절 버스로 불러 자리가 비좁도록 가득 메우고 기자들은 약방 감초로 요지에 세우고 크게 사진 찍고, TV에 잘 나오도록 미리 부탁하고 요지를 배정한다.
또 축하차 참여한 고위 동료의원들이나 저명인사들을 축사토록 하여 초청인이 다른 경쟁자는 엄두도 못 낼 용기와 지혜와 게다가 덕성까지 갖춘 지도자라고 개뿔도 없는 업적을 부풀려 뻥튀기 하고는 그들만의 잔치로 지루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 다음에 초청인은 단상에 올라가 되어먹지 못한 업적들을 나열하며 자기자랑을 정신없이 늘어놓고 단상을 물러난다.
이쯤 되면 사회자는 초청인의 이름을 거명 하며 다른 사람들은 엄두도 못내는 위대한 지도자라고 추겨 세우며, 구설수에 올랐던 약점들에 대해서는 진실을 호도하며, 어쩔 수 없어 취한 행동이라고 말재주로 변호하는 그런 자리가 보통 의원 회관에서 벌이는 포럼이나, 의정보고회나 후원회 또는 출판 기념회 등인 것이다
그리고 나면, 청중 좌석에서 초청인의 직함을 연호하며 박수갈채를 유도하고 끝내는 “OOO의원 만세, 만세”하며 정치 쇼를 벌이는 것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끝내고, 초청인은 미리 입구에 나와 퇴장하는 사람들 하나하나 빠질세라 손을 붙잡고 악수를 한 후 행사는 막을 내린다.
정몽준씨가 공지영 작가와의 대담행사를 일방적으로 계획하자 공씨는 정씨의 대권행보의 둘러리가 된다하여 무산 시키자, 당황한 정씨가 유치한 변명을 늘어 놓는 것은 대통령 감으로는 아직 품격에 문제가 있고, 안 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대선 초야의 흑암 속에서 현제 당의 차기 대선 입지가 험로인지 아닌지를 한번 살펴보는 것이 당 중진이 취할 태도가 아닌가 싶다.
어떤이가 정씨에게 박 전 대표의 지지층이 견고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좋게 말하면 지지층이 견고하다고 하는데--, 다르게 보면 지지층이 너무 한정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한 점,
또 박근혜 대세론에 빨강불이 켜졌다는 원희룡 의원에 말에 정씨는 "당연하다, 대선이 앞으로 1년 여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소위 대세론에 안주 내지 편승하겠다는 후보가 있으면 그건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점 등은
당이 휘청하고 흔들리는 마당에 자당의 일순위 대선 후보를 폄하 하는 발언 등은 시의가 적절치 못하며, 더구나 국민이 알도록 언론에 투영되는 것은 한나라당을 아끼는 국민들에겐 걱정을 안겨주는 치졸한 행위로 비춰진다.
지금, 정씨는 ‘대타적자아인식(對他的自我認識)’ 즉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조용히 생각해보길 바라며, 언젠가 필자가 말한 적이 있고, 대부분의 지성인들이 원하는 현대중공업으로 돌아가서 중국이 만들었고, 지금 일본도 만들겠다고 선포한 항공모함을 만드는 일에 열정을 쏟아 보라고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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