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들려 올 4월의 총소리 > 네티즌칼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평양에서 들려 올 4월의 총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1-04-06 10:18 조회4,439회 댓글0건

본문

평양에서 들려 올 4월의 총소리

김정일이 20년 기다린 것을 김정은 2년 만에 날치기, 반감 폭발

북 최고의 주권기관으로서 입법권을 행사한다는 소위 최고인민위원회가 제 12기 4차 회의를 7일 평양에서 개최한다. 최고인민회의에는 김정일을 필두로 687명의 대의원으로 구성 됐으나 김정일을 제외 한 686명은 허울 좋은 거수기 겸 박수부대에 불과하다.

이 거수기들이 모여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령도자’인 국방위원회위원장을 선거하고 국방위원장 제의에 의해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부위원장, 위원들을 선거(?)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지난해 11월 6일 심장병(?)으로 사망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인민군 총정치국장 조명록(82세) 후임으로 김정은(28세)대장을 선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있을 ‘조선최대의 명절’ 또는 태양절이라고 떠벌여 대는 4.15 김일성 탄생 99주년 기념일에 맞춰 김정은의 3대 세습체제를 공고히 하고, 잇따라서 있을 4.25 인민군창건 79주년에 김정은을 인민군총정치국장 또는 인민군총사령관에 임명하여‘선군영도체제’를 구축하려는 기도로 보인다.

그런데, 소위 4.25국가명절은 엽기적인 협잡극의 하나로 1948년 2월 8일 창설 된 ‘조선인민군’을 김일성 우상화가 극에 달한 1978년 갑자기 창설 날짜를 16년이나 소급하여 1932년 4월 25일로 둔갑시킨 이래 김정일이 선군정치를 표방하면서 1996년부터 국가명절로 지정 기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김일성을 항일독립운동의 주역으로 조작하는 과정에서 1932년 초 중공당 만주성위원장 라등현(羅登賢)이 조선인 독립군 이홍광(李紅光)에게 유격대창설을 지시함에 따라서 1933년 1월 안도현(安圖縣)에서 동북인민혁명군을 편성(중공당 1월서한,1933.1.26)한 사실(史實)을 김일성의 업적인 양 도용 변조한 것이다.

북이 무리하게 3대 세습체제구축에 박차를 가는 것은 김정일의 잔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김정일이 건강악화로 인해 갑자기 죽었을 때 권력투쟁으로 인한 혼란과 체제붕괴 위기에 대처키 위함으로 보이지만, 반송장이 된 김정일이 28세 철부지 김정은과 공동통치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배후세력의 음모라고 볼 수 있다.

김정일의 경우 만 31세이던 1973년 9월 공식후계자로 결정된 후 3대혁명소조운동을 통해서 국정전반을 섭렵, 38세가 된 1980년 10월 사실상의 통치자가 되어 49세가 된 1991년 인민군최고사령관, 51세 때인 1993년 4월 국방위원장직을 물려받고, 1994년 7월 김일성 사망으로 자연스럽게 권력을 단계적으로 승계하여 내부마찰과 반발여지가 없었다고 본다.

그러나 김정은의 경우 28세에 불과한 2010. 9월 28일 인민군대장 칭호와 함께 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 된지 불과 반년 만에 최고영도기구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인민군총정치국장을 겸하여 사실상 선군정치를 이끌게 되는 것이며, 이런 행태는 北이 아니고서는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일이다.

이는 김정일의 건강이 알려진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는 신호인 동시에 3대 세습체제를 서두르는 것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타개 할 수 없음을 뜻하기도 한다. 세습구축과정에서 罪없이 쫓겨나거나 억울하게 숙청을 당하게 된 세력의 반발이나 저항이 없을 수 없다. 따라서 김정은 시대를 공식화 할 4.15나 4.25를 기하여 변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 졌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김정일이 20년을 기다려 얻은 것을 김정은이 2년 만에 날치기로 차지하려 함으로서 부작용역시 10배 100배로 클 수밖에 없음으로 이로 인한 내부 폭발은 필연적이라 할 것이다. 다만, 누구의 총구가 불을 뿜을지, 누가 김 부자 등 뒤에서 비수를 꽂을지, 그것이 불명확할 뿐이다.

어쩌면 장성택과 김경희 부부가, 김정일 호위부대나 국가보위부 등 정보기관에서, 오극렬 등 몰락하고 있는 군부 실력자 중에서 누군가가 판을 뒤엎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이것이 평양에서 들려올 4월의 총소리가 기대되는 이유다. 어떤 경우라도 철부지 김정은 수중에 핵 가방 열쇠가 들어가는 것만은 막아야 하는 게 北 엘리트나 군부의 역사적 책무이기도 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Total 5,990건 156 페이지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40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 동상 댓글(2) 염라대왕 2011-04-16 5389 14
1339 . 댓글(1) HiFi 2011-04-16 5674 6
1338 南 이강석 소위와 北 김정은 ‘대장’ 소나무 2011-04-15 9053 29
1337 빛나는 미국법치 창피한 한국망치 소나무 2011-04-14 4563 18
1336 천안함사과 없이는 대화도 쌀도 NO!! 소나무 2011-04-13 5318 18
1335 ★ 보수정당 창당에 관심 있는분 연락주세요 ★ 태양qwer 2011-04-13 5473 25
1334 로마클럽 이야기 아라비아의로렌스 2011-04-13 7839 16
1333 ♠ 빨갱이와 DNA ♠ 태양qwer 2011-04-12 5644 6
1332 야권 후보단일화 숨어 있는 2% 소나무 2011-04-12 4665 16
1331 지만원 박사님의 독재. 댓글(1) 조선민족 2011-04-11 5669 52
1330 腐敗한 敎授는 自決한다고 지은 罪마저도 없어지나, KA… 댓글(2) inf247661 2011-04-11 5617 6
1329 이승만 대통령의 육성 죽송 2011-04-11 5468 12
1328 북풍효과 노린 금강산독점권취소 소나무 2011-04-10 4898 22
1327 김정일 숨바꼭질에 속지 말자 소나무 2011-04-09 4469 14
1326 우파는 고려시대 문관, 좌파는 무신 자유하늘 2011-04-09 6940 7
1325 . 댓글(2) HiFi 2011-04-08 4811 12
1324 오래전 우리 외교관의 독도에 대한 명쾌한 답변 염라대왕 2011-04-08 5758 21
1323 난, 진작에 KAIST의 風土처럼 모든 大學도 되고 있… 댓글(1) inf247661 2011-04-08 5148 7
1322 유태인과 한국인 댓글(1) 염라대왕 2011-04-07 4368 20
1321 한국... 아시아 제1의 민주혁명기지...??? 댓글(2) 송곳 2011-04-06 4231 15
1320 동일본 대지진을 보며 회상하는 관동대지진과 재일 조선인… 댓글(1) 유박사 2011-04-06 7135 7
열람중 평양에서 들려 올 4월의 총소리 소나무 2011-04-06 4440 17
1318 아직도 천안함 북한 소행 부정하는 종북세력 모모 2011-04-05 6860 18
1317 독도를 지킨 박정희 대통령 댓글(1) 東素河 2011-04-04 8173 41
1316 北, 전쟁비축미확보에 혈안 댓글(1) 소나무 2011-04-04 5398 25
1315 【敎科書를 最高 權威者가 精誠들여 ,,.】↔'지'大領님… 댓글(4) inf247661 2011-04-03 5039 6
1314 두 김씨의 천륜 배반행위 댓글(3) 염라대왕 2011-04-03 6335 19
1313 조종동도 KBS MBC도 없었다. 댓글(2) 소나무 2011-04-03 5427 22
1312 ☆ 당신들이 친일파를 아는가 ☆ 댓글(1) 태양qwer 2011-04-03 4044 12
1311 ☆ 서양은 언제부터 우리를 앞섰나 ☆ 태양qwer 2011-04-03 5016 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