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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라비아의로렌스 작성일11-04-13 00:53 조회7,8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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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말,이탈리아의 실업가 아우렐리오 페체이 라는  사람이,로마에서 각계의 인물들,경영자,과학자,교육자등 (단 정치가는 제외됨),다양한 인사들 51명과 모임을 가졌다.  그 모임의 명칭이 "로마클럽"이다. 그들의 토론 주제는 "지구의 유한성과 인구의 증가, 그리고 환경 오염의 문제" 였다.

  그 무렵이 바로, 컴퓨터가 진공관 에서 트랜지스터로 이행 되는 시기였다.

  로마클럽은 그들의 토론 주제를, MIT의 교수 들에게 용역을 주었다.
  MIT 요원 들은 최초로 실용화된 digital computer에 "System Dynamics"라는 프로그램으로,2년간 연구를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1971년 12월 31일,모스크바 회의에서 발표 했다.

  그 리포트의 제목이 "The limit to progress"이다. 그 리포트를 두고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다.

  "인류의 장래는 암담하다."
   "아니다,인류는 어떠한 위기에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생물이다."

   나는 비관론자는 아니지만,전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이 "가이아이론"이라는 가설을 내세운 적이 있다. 그에의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작은 행성도,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 라는 뜻이다.  소설가 윌리암 골딩도, 그의 저서 "지구상의 생명을 보는 새로운 관점" 이라는 책에서 Gaia 라는 명칭을 제안했다.

  우리는 매일아침 샤워를한다. 그럼에도 의학자 들에 의하면 우리 몸에는,각종 세균을 비롯한 무수한 생물 들이 기생 하고 있다고 한다.

   가이아 이론의 핵심은, 지구를 우리의 인체와 다름없는,"생물과 무생물 들이 상호 작용하는," 하나의 유기체로 보는 것이다.

   MIT 교수 들의 연구 결과중. 그들의 예언이, 속도 면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지구의 생명 능력이 끝나 가고 있다." 는 관점에는, 나도 동의 할 수 밖엔 없다. 

  실은 이런 류의 글을 올려도 되는지, 회우 여러분 들께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어차피 나야 말로, 조갑제 대기자가 주장하는,술취한  무식한 놈 중에 하나임에는 틀림 없으니까,상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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