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박한 현실로 다가온 ‘개성공단 인질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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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자 작성일11-03-07 13:58 조회6,44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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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하 주민 31명의 전원 송환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개성공단 근로자 억류’ 등 보복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열린북한방송>이 보도했다. 정부는 지난달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을 통해 넘어온 북한 주민 31명 가운데, 귀순 의사를 밝힌 4명만 돌려보내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부 당국의 그 어정쩡한 결정이 북한의 노림수에 걸려든 것일까.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남하한 주민 31명의 전원 송환을 재차 요구하면서 ‘이번 사태를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고, 이를 위해 가능한 수단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었다. 북한은 그 ‘가능한 수단’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2007년 현대아산 직원을 억류했다가 136일 만에 풀어준 ‘제2의 유성진 사건’같은 개성공단 근로자 억류사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 보위부는 한국 근로자가 많은 개성공단을 포함, 북한 방문이 잦은 한국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억류 구실을 최대한 찾아내라는 지시를 일선에 내렸다’고 밝혀, 이 같은 북한의 대응조치가 북한 주민 31명을 전원 송환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조치임을 내비쳤다. 31명의 수상한 대거 탈북과 그중 일부 송환이라는 남북 간 줄다리기가 분쟁의 씨앗을 만든 꼴이다.
그 동안 국민들이 우려하던 ‘개성공단 인질사태’가 드디어 불거진 셈이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상식 있는 논객이나 뜻 깊은 국민들은 ‘개성공단 철수 없는 대북 응징은 헛소리’라고 정부 당국을 질타해 온바 있다. ‘개성공단 인력은 이미 인질로 잡혀있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는 주장에도, 침묵해오던 정부는 현실로 다가온 이 사태를 어찌 감당하려는 것인지.
정부는 북한 주민 27명의 송환 절차에 협조해줄 것을 북측에 다시 촉구할 예정이라 하지만, 북측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북측이 31명 전원송환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만큼, 27명의 송환은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의 하나 우리 측이 북한의 전략에 말려든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개성공단 인력 전원을 철수시키도록 수순을 밟아야 할 것이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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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계님의 댓글
무안계 작성일병신들 집합소 전분야에서 부실...